▷ 일 시 : 2005년 9월 24일(토) 11:30
▷ 장 소 : 화평문 전취덕


◈ 리우홍차이 부부장

효과적인 방중활동을 축하드린다. 문희상 의장님의 이번 방문으로 양당간 이해와 신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후진타오 주석을 만나셨는데 이것은 중국의 당과 정부가 한국의 당과 정부에 대한 우애를 보여준 것이라고 본다.

이틀 전에 양당간에 교류와 협력에 관한 각서를 체결했다. 앞으로 중국공산당의 대외연락부와 열린우리당의 국제협력실이 교류 사업을 활발히 해야 한다.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김하중 주중 대사를 비롯한 외교관, 공사님들이 중․한간 교류협력을 위해 특별한 역할을 했다.
문의장님의 이번 중국방문은 양국 관계 발전에 있어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 문희상 당의장

우리 일행을 2박 3일간 환대해 주신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 섭섭한 이별의 시점에서 3일간의 도움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다.
제가 일행과 함께 중국을 방문한 이유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중국 공산당과 열린우리당 양당간 교류협력에 관한 각서를 체결하고 관계를 돈독히 하자는 것이다. 두 번째는 지난 4차 6자회담에 주최국이자 의장국으로서 중국이 보여준 따뜻한 배려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다. 더할 나위 없이 많은 성과를 가지고 돌아가는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리우윈산 선전부장님과 리우홍차이 부부장님 등 당의 관계자분들이 양당간 우의를 위해 특별한 역할을 해 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어제 후진타오 주석께서 따뜻하게 맞아 주시고 많은 시간을 할애해 주셨다. 특히 6자회담에서 중국의 역할에 대해 고맙다는 우리측의 인사를 기쁘게 받아들인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열린우리당과 중국공산당간에 최소한 1년에 1회 이상 꼭 교류를 했으면 한다. 그 중에 리우홍차이 부부장께서 금년안에 방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왜냐하면 리우홍차이 부부장께서는 양당 교류협력각서에 서명한 장본인이시기 때문이다.

지금 양국 관계는 최고조에서 진행되고 있다. 오늘의 만남이 바탕이 되고 기폭제가 되어 더욱 발전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11월 후진타오 주석의 국빈 방한을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다. 아울러 연이어 진행될 APEC 정상회의 또한 만반의 준비를 다 할 것이다.
우리 일행의 방중 활동을 도와주신 분들 중에 오늘 참석하지 못 하신 분들께도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 리우홍차이 부부장

양당간의 교류협력을 긴밀히 하자는 의장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최근 2년간 양당 교류 상황을 보면 고위층간의 교류만 있었다. 앞으로 열린우리당의 의원님들과도 활발히 교류했으면 한다. 세부적 일정과 실무는 정의용 국제협력위원장님과 논의하고 왕래를 계속할 것이다.
열린우리당에는 젊은 의원들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중국에 오시는 의원님들은 많은 것 같지 않다. 앞으로 의장님께서 오실 때 그분들과 같이 오셨으면 한다.

또한 의원들 외에 양당 간에 전문가들이 많이 있을 텐데 동북아협력문제와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양당 전문가간의 교류도 있었으면 한다. 아무래도 양당 간에 여러 가지 형식과 채널로 교류하는 것이 관계발전이 좋을 것이다.

◈ 문희상 당의장

좋은 생각이다. 열린우리당으로서도 적극 협력하겠다. 다시 한 번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리며 이후 한국에서 뵙게 되기를 기대한다.


* 면담이후 문희상 의장 일행은 리우홍창이 부부장이 주최한 환송 오찬에 참석했다. 오찬이후 문희상 의장은 ‘LG 필립스’를 시찰했으며,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것으로서 2박 3일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마무리 했다.


2005년 9월 25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