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청와대 이병완 비서실장 당의장 방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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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5년 9월 1일 (목) 10:20
▷ 장 소 : 국회 본청 당의장실
▷ 참 석 : 문희상 당의장,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 장영달 상임중앙위원, 이미경 상임중앙위원, 김혁규 상임중앙위원, 배기선 사무총장, 유인태 의원, 박영선 비서실장, 전병헌 대변인

◈ 환담 내용

▲ 문희상 당의장
기대가 아주 크다.

▲ 이병완 비서실장
의장님이 여기 계셔서 제가 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 문희상 당의장
당연히 하셨어야 하는 일이다.

▲ 이병완 비서실장
의장님을 당에서도 모셨었고 이제 청와대에서도 모시게 되었다.

▲ 문희상 당의장
원래 연정에 밝으시니까 두루두루, 오시자마자 연정에 몰두하시게 되었다.
청와대 만찬은 참 유익한 모임이 되었던 것 같다.

▲ 이병완 비서실장
대통령께서도 만찬 전에 저희들과 자리를 하시면서 진심을 담아 의원님들께 말씀을 드리겠다고 하셨다.

▲ 문희상 당의장
아주 진지하고 진솔한 마음이 전달되었으리라고 본다. 반대했거나 의아하게 생각했던 분들도 많은 부분에 진정성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저에게 고백했다.

▲ 이병완 비서실장
아무래도 대통령께서는 오찬간담회에서도 말씀하셨는데 새로운 정치문화에 대한 깊은 성찰, 비전, 각오는 충분히 다 말씀하신 것이 아닌가.
앞으로 활발한 논의와 고민을 하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

▲ 문희상 당의장
3대 국정목표보다 더 눈여겨볼 대목이 있는데 2.5기다. 이 정권에서 8가지 단어로 압축되어 있는 대통령 국정철학이 대화와 타협의 문화이다. 어떻게 보면 대통령 정치인생에서 첫 번째 아젠다는 지역구도 타파이고 두 번째는 대화와 타협의 문화다. 그 꿈을 집권 하반기에 역사를 걸고 실현하려는 것 같다.

▲ 이병완 비서실장
오늘 아침에도 말씀하셨는데 경제는 거의 밥 먹는 것과 같지 않느냐, 옛날 당신께서 어렸을 때 아주 가난한 가계에서 대통령 아버님이 논을 팔아서 큰 형님 대학을 보내기로 하셨다. 어머니는 매 끼니 걱정을 하시고 아버지는 논을 팔아서 큰 아들만은 대학을 보내야 한다고 하셨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그래도 대학을 보냈기 때문에 과수원도 하면서 가계살림도 이루게 되었다는 말씀을 하셨다. 바로 이런 관계가 아니겠는가?

▲ 장영달 상임중앙위원
경제가 아주 중요하다. 물과 공기와 같다. 경제는 기본이다.

▲ 이병완 비서실장
여러 차례 말씀하셨습니다만 경제부분에 특별한 하자가 있다면 대통령께서 다 버리시고 그것만 몰두하실 것이다. 작년, 재작년 지켜보았고 최근에 보니 내수쪽도 소비판매, 내수증가율관련한 산업통계가 수출증가율을 앞질렀다. 물론 지표상에 나타나는 현상인데 2~3개월 후에는 일반 시중에도 이런 분위기가 전달될 것이다.

▲ 문희상 당의장
아랫목 얘기다. 오늘 아침에 속풀이정치 일환으로 음식업조합 시도지부장 포함해서 100여명을 만났다. 현장감각은 아직도 얼어 있다고 말한다. 아랫목만 따끈따끈 데워지기 시작하는 것이지 윗목까지 가는 데는 시차가 있다.
제발 경제가 좋다는 이야기를 하지 말아 달라고 한다.

▲ 이병완 비서실장
경제가 좋다는 것이 아니라 악순환의 고리가 아니라 선순환으로 전환되었다는 것이 중요하다.
부동산 발표해서 모든 정책이 모든 사람, 모든 생각을 다 만족시킬 수 없지만 총체적으로 방향이 바뀌면 가치 차이를 극복하게 될 것이다. 그 뒤에 법제화 부분에 대해서 의장님께 신경 써 주시기 바란다. 사회양극화문제, 빈부격차문제 또 경제안정성장을 위해서 조금만 참고 제도화, 법제화를 해서 참고 가야 한다.

▲ 문희상 당의장
통영워크숍에서 11대 핵심입법과제를 택했는데 그 중 첫 번째가 부동산이다. 또 양극화해소, 통합이라고 이름을 지었지만 지역구도해소에 관련된 선거구제개편에 관한 입법도 11대 과제에 넣었다.

▲ 한명숙 상임중앙위원
어깨가 무거우시겠다. 오늘을 기해서 많이 바빠지시겠다.

▲ 이병완 비서실장
실은 열린우리당에서 워크숍을 가시고, 한나라당도 워크숍이 있어서 민주노동당, 민주당, 자민련을 먼저 방문했다. 오늘 의장님을 뵙고 11시에 동교동으로 김대중 대통령을 방문하고 1시 30분에 박근혜 대표를 만날 것이다.

▲ 문희상 당의장
이병완 수석이 외유내강형이다. 어느 면에서도 합리적이고 그것을 바탕으로 하는데 옹골차고 한번 결심을 하거나 결단을 내리면 옆도 안보고 외길로 가는 추진력이 있다. 아주 잘 임명한 것 같다.

▲ 이병완 비서실장
안에서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발로 뛰는 일을 많이 하려고 한다. 의원님과 언론계분들을 중심으로 많이 뛰어 다닐 것이다. 처음에 가서 한 일이 회의체계를 하루에 한번만 하고 여간한 의전쪽 행사는 안 들어간다는 것으로 대통령께 양해를 구했다.

▲ 문희상 당의장
이병완 수석이 첫 번째로 한 일이 145명을 청와대 초청한 것이다.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연락했는데 바로 10분안에 전화가 왔다. 대단하다고 느꼈다.

▲ 이병완 비서실장
의장님께서 말씀하지 않으셨으면 착안하지 못했을 것이다.


2005년 9월 1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