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는 역사적 교훈으로 삼아야합니다
- 친일명단발표관련
경술국치일을 맞이하여
친일행적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이 규명되고
정리된 것을 매우 의미있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왜곡된 역사를 바로 잡고 진실을 통해
사실을 규명해가고자 하는 노력들은

잘못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값진 역사적 교훈으로 삼고자 하는 것입니다.

부끄럽고 잘못된 역사를 감추고 왜곡된 채로 두어서는
언젠가는 똑같은 역사적 오류와 과오를
범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사실을 사실대로 밝히고자 하는 과거사 진실규명을 통해서
잘못된 역사가 되풀이되는 것을 예방하고
보다 올바른 역사를 만들어가는
든든한 기초로 만들어 나가기를 바랍니다.


2005년 8월 29일
열린우리당 대변인 전 병 헌

[전병헌 대변인 추가 브리핑-통영 마리나리조텔 브리핑룸]

친일 인사발표와 관련해서 신기남, 김희선 의원과 관련된 논란과 질의가 있었다. 이와 관련해서 입장을 말씀드리겠다.

첫째, 그분들의 과거 친일 행적에 대한 충분한 검증과 검토 작업이 있었는지
확인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고,

두번째는 그분들이, 이번에 발표된 친일 인사와 같은 사회적 지위와 역할,
영향에 걸맞는 위치에 있었는지가 공개 발표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두가지 요건이 아직까지 충족되지 못한다고 보여진다.
민족문제연구소에서도 이와 관련해서 충분한 입증자료가 없었다는
사실을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아 나가고 정의로운 역사를 하나하나 써나가는 과정에서, 사소한 문제로 시비를 걸고 그렇게 함으로써 보다 큰 대명제이자 과제인
진실을 규명하고 그것을 통해
역사적 교훈과 국민통합의 에너지를 창출하고자 하는 노력을
훼방하고 방해하는 논란을 벌이는 것은,
누구에게도 이득이 되지 않을뿐더러,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