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운영의 불법도청 비밀정보를 한나라당이 이용한 것은 아닌가?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545
  • 게시일 : 2003-11-11 00:00:00
공운영의 불법도청 비밀정보를 한나라당이 이용한 것은 아닌가?

불법테이프를 274개나 가지고 있었던 공운영 특별 도청 팀장!
그는 2002년 한나라당 대선조직 중 비밀 사조직인 ‘청죽회’의 회장을 맡았었다고 한다.

공운영 팀장이 갖고 있었던 그 많은 비밀들을 한나라당 선거조직이 이용하지 않았을까?
왜 공운영 팀장이 한나라당 선거조직에서 활동을 했고, 왜 한나라당은 그를 비밀선거조직원으로 활동하게 했을까?

공운영 팀장은 어떤 비밀정보를 어떻게 제공했으며, 또 한나라당은 그 비밀정보를 얼마나 받았고 어떻게 이용했을까 의문을 갖지 않을 수없다.

또 한나라당에는 공운영 팀장과 같은 안기부 출신들이 선거조직, 직능조직, 비밀조직 등에 관계하지 않는다고 보기 어렵다. 얼마나 많은 공작원들이 관계하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미림팀 불법도청의 최고 책임자였던 정형근 전 안기부차장이 그런 정보들을 이용하지 않았을까? 그 비밀정보를 이용했다면 어떻게 입수해서 어디에 이용했을까하는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2002년 당시 차떼기정당, 채권떼기정당, 지하 주차장 007가방정당 등의 이름으로 수천억원에 이르는 자금을 갈취하게 된 것에 공운영팀장의 비밀정보들이 이용되지 않았는지도 밝혀져야 한다.

이번을 계기로 무소불위의 불법도청은 사라져야 한다. 그리고 그 정보들을 미끼로 이용하는 정치인들도 사라져야한다. 이제 음지에서 남의 이야기를 엿듣고, 엿보던 행태 그리고 그것을 정권유지에 써먹던 한나라당과 한나라당 뿌리정권의 본질도 국민 앞에 낱낱이 공개되어야 한다.

이런 내용들은 한나라당이 먼저 공개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검찰이 성역 없이 수사해야 할 것이다. 검찰의 철저한 수사만이 정-재-언의 검은 유착과 불법 도청의 뿌리를 뽑을 것이다.

2005년 7월 31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서 영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