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4개월 후에나 조사가 가능한 특검만 운운하는 것은
뜸들이고, 김빼고, 흐지부지 만들어
사실상 조사하지 말자는 정략적 음모인 것이다.

또, 국민을 유혹하여 적당히 묻고 넘어가려는
한나라당의 발상과 행동에 대하여
열린우리당과 당원들은 결코 묵과할 수 없다.

한나라당이 이번 불법 도청과 불법 대선자금 등
부끄러운 역사적 사실들에 진실로 사죄하고 이를 단절하기 위해서는
한나라당 스스로 불법과 비리의 진실을 규명하고
역사를 청산하기 위해 나서는 것이 유일한 길이다.

한나라당은 지금 즉시 당내에
‘불법비리 역사청산과 진실규명위원회’를 설치하여
무수한 불법과 비리의 사실을 조사하여 진실을 밝히고
이를 자행해 온 당내 정치인에 대한 가감 없는 청산작업에 나서야 한다.

한나라당의 박근혜 대표와 당 지도부는 즉시
석고대죄 하는 심정으로 국민 앞에 사죄하고
이를 분명히 실천해 나설 것을 국민 앞에 약속해야 한다.

그래야만이
그간 한나라당과 옛 선배들에 의해 저질러진 숱한 만행들에 대하여
한나라당은 역사와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손을 깨끗이 씻을 수 있고
용서 받을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2005년 7월 28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이 규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