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청을 하고 도청 테이프를 유출 시킨 공운영 미림팀 팀장이 2002년 한나라당 대선 본부에서 직능팀 ‘비밀라인인 청죽회’ 회장을 맡았었다고 한다.

정말 놀라운 일이다. 한나라당은 미래가 없는 정당이라고 하더니 온갖 비밀요원들이 다모인 불법 비리의 온상이었음이 드러난 것이다.

공운영 미림팀 팀장이 정형근 비밀요원이 있는 한나라당 대선캠프에서 과연 어떤 일들을 했을까? 이회창총재를 비롯한 한나라당관계자들은 공운영 미림팀 팀장으로부터 어떤 정보를 받고 그 정보들을 어떻게 써먹었을까?

부국팀 ‘비밀조직인 청죽회’에는 공운영팀장과 같은 불법도청 기술자 외에 그와 유사한 사람들이 모여 있었을 것이고 그 사람들이 아직도 한나라당과 직간접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다고 한다.

불법도청기술자이면서 엄청난 비밀정보를 갖고 있던 공운영 팀장이 한나라당 대선본부에서 일하게 된 경위와 그 곳에서 어떤 일을 했었는지 한나라당은 그의 비밀 정보들을 어떻게 써먹었는지, 그리고 그 청죽회는 어떤 사람들로 구성, 어떤 비밀스런 행위들을 자행했었는지 모든 것이 의혹투성이이다.

더러운 뒷거래와 비밀정보 정치를 해온 한나라당과 박근혜 대표가 고백해야 할 차례이다.


2005년 7월 27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서 영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