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운동본부 주관 ‘전당원 봉사의 날’- 원내대표 청운양로원 위문행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32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5년 7월 26일 (화) 오후 2시 30분
▷ 장 소 : 청운양로원

◈ 정세균 원내대표
1년 전에도 여러 어르신들을 찾아뵌 적이 있다. 연세가 더 드셨으나 어르신들 모습이 그때하고 지금하고 똑같으시다. 다시 뵙게 돼서 반갑다. 날씨도 더운데 잘 지내신다고 하니 돌봐주시는 분들이 아주 잘 돌봐주시는 것 같다. 잘 돌봐주시는 분들께 칭찬도 해주시고, 격려도 해주시길 바란다.
지난주에 전라도 부안에 가서 콩밭을 메고 왔다. 콩밭을 메면서 땀을 많이 흘렸더니 기분이 아주 좋았다.
1950년도에 우리나라 국민소득이 1인당 67달러였다. 그런데 지금은 1만 6천달러이다. 세계 10~20위 안에 드는 나라가 되었다. 여기 계신 어머니들께서 젊을 때 고생하고 애쓰신 덕분이다. 오늘 여기 노란 조끼를 입은 분들, 여러분들 아들 딸 같은 사람들이 어머니들 건강하고 행복하시라고 찾아뵈었다.
이제 우리나라도 국민소득 2만불의 선진국이 될 것이다. OECD에 가입했지만 아직 선진국은 아니다. 복지사회가 되어야 선진국인데 지금은 준 선진국정도이다. 그러나 지금처럼 국민 모두가 열심히 노력하고, 수출도 많이 하고,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을 추진하면 2만불 소득을 올리는 진정한 선진국이 될 수 있다. 지금까지 노인 분들 모시는 데 부족함이 많았으나 앞으로 어르신들 잘 모시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지난 6월 국회에서 열린우리당은 노인복지법을 개정하고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도 만들었다.
우리사회에 연세 드신 어르신들이 많아져서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14%가 되는 사회로 진입했다. 농촌지역은 23~4%가 노인들이다. 젊은 사람들은 아이를 안 낳고, 어르신들은 이제 100살 넘게 건강하게 사시니 아이들은 부족하고 어르신들이 늘어나는 저출산 고령사회가 되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대책을 잘 세울 것인가에 대해 국회에서 여야 합쳐서 법을 만들었다. 그런 법들에 의해 앞으로 어르신들을 더 잘 모실 수 있게 되었다는 보고 말씀을 드리면서, 항상 즐겁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란다. 저희들 할 일이 있으면 앞으로도 열심히 더 잘 하겠다.

◈ 장향숙 본부장
여기 와보니 제 할머니가 생각난다. 제가 비록 휠체어를 타고 있지만 이렇게 국회의원이 된 것은 할머니의 은덕이라고 생각하고 감사드린다. 여기 계신 할머님들도 제 할머니라는 생각이 들어 뵙게 된 것이 기쁘고 감사하다. 언제나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시길 바란다.
저희 할머니께서는 96세까지 사셨다. 돌아가실 때까지 건강하셨고, 그때까지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으셨다. 항상 저를 위해 격려 말씀을 해주셨고, 제가 몸에 병들어 방안을 기어다닐 때 업어주시고 돌봐주셨다. 몸이 불편한 손녀를 돌보는 것이 괴로워서 피하는 할머니들도 계셨는데 저희 할머니는 항상 웃으시며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격려와 기도와 사랑을 해주셨다.
그 마음에 힘입어 제가 열심히 살아 국회의원이 돼서, 지금은 할머니들을 위해 일하는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일하고 있다. 정세균 대표께서 말씀하신 노인복지법도 보건복지위에서 만들어 올린 것이다. 어르신들을 위해 고민하고 열심히 생각하고 법을 만들어서 도움 되는 일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할머님들 건강을 위해 노인요양법도 만들고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다. 항상 열심히 어르신들을 위해 일하겠다는 말씀드린다.
어르신들께서 우리나라를 위해 예전에 몸과 마음과 일, 모든 것을 나누어주셨는데, 이제 저희가 몸과 마음과 시간, 모든 것을 나누려고 나눔운동본부를 만들었다. 오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시면 좋겠다.

2005년 7월 26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