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동 의원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이재정 평통수석부의장의 얼굴에 맥주를 부었다. 이러한 행동은 한나라당 국회의원의 비뚤어지고 오만한 특권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라 아니할 수 없다.

박계동 의원이 헌법기구인 평통자문회의의 수석부의장에게 공개적인 자리에서 단지 축사 기회를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얼굴에 맥주를 붓는 행위는 공인의 도리도 아니고 스스로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예의조차 포기한 행위이다.

김태환 의원의 골프장 60대 경비 폭행사건, 곽성문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들의 맥주병 투척 및 난동 사건, 이번에는 술잔 사건 등 한나라당 의원들의 방약무도한 특권의식과 저질스런 행위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한나라당의 3대 웰빙문화인 해외여행과 골프, 폭탄주에 난동부리기를 추가해야 할 것 같다.

우리당은 박계동 의원의 무례하고도 모욕적인 행위에 단호히 대응을 할 것이다. 국회차원에서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한나라당은 자체 진상조사를 통해 엄중히 조치할 것을 요구한다.

입만 열면 법질서 운운하던 박근혜 대표가 이번에는 정당의 대표로서 책임져야 한다. 우리당은 박근혜 대표에게 이번 사건의 진상을 소상히 밝히고 국민 앞에 공개 사과할 것을 엄중하게 요구한다.


2005년 7월 22일
열린우리당 대변인 전 병 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