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협 후원의 밤 문희상 당의장 인사말씀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52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민화협 후원의 밤 문희상 당의장 인사말씀

▷ 일 시 : 2005년 7월 6일(수) 18:30
▷ 장 소 : 세종홀 대회의장

◈ 문희상 당의장

존경하는 민화협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내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열린우리당 당의장 문희상입니다.

98년 창립 이후 민족의 화해협력과 평화통일을 위한 제반사업을 힘차게 벌여온 민화협의 그 동안의 성과에 대하여는 굳이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지 않아도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남북간 교류와 인도적 지원의 물꼬를 튼 민화협의 노력은 줄기차게 이어져서,지난 6.15 공동성명 5주년기념 통일대축전에서는 남북한 당국이 이산가족 상봉과 장관급회담 합의라는 열매를 맺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해방 6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아시다시피 동양에서는 60년을 주기로 한 甲子가 순환을 하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낡은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러한 점에서 올해가 남북관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중요한 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남북은 오는 8.15 이산가족 상봉시 사상최초로 화상상봉을 실시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이는 날로 고령화되는 이산가족들의 상봉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것에 대하여 남북한 당국이 공감하였기 때문입니다.

이산의 아픔을 하루 속히 해소하고 한반도 평화를 확고히 구축하기까지 민화협에 거는 우리의 기대는 결코 줄어들지 않을 것입니다.

며칠 후 열린우리당은 2기 지도부 출범 100일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를 기념하여 우리당은 정당사상 최초로 휴전선 넘어 북녘땅 금강산에서 당직자 워크숍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남북의 화해와 협력은 이제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바로 우리 곁에 와 있음을 알리고자 그러한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당은 앞으로도 민화협과 더불어 남과 북이 하나되는 그 날까지 한반도 평화의 굳건한 신념을 가지고 나아가겠습니다.
흔들리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가겠습니다.

통일을 어느 특정 시점에서의 사건이 아니라 바로 이 순간에도 현재진행형인 과정에 있다는 것을 확신하면서 차분하게 그러나 열정을 품고 가겠습니다.

민화협이 앞으로도 더욱 폭넓은 화해협력의 촉매역할을 해주실 것을 기대하면서 오늘 후원행사를 준비하느라 애쓰신 박삼구 후원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5년 7월 6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