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속으로, 민생속으로’2005 뉴스타트 운동 선포식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76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국민속으로, 민생속으로’2005 뉴스타트 운동 선포식

▷ 일 시 : 2005년 7월 6일(수) 09:30
▷ 장 소 : 중앙당사 앞마당

◈ 문희상 의장 인사말

오늘은 당의장 신분이 아니라 參戰하는 여러분을 독려하는 충무공 이순신이 된 기분으로 이 자리에 섰다.
오늘은 본회의가 있는 날이다. 아시다시피 임시국회 본회의가 끝나면 여의도 전체는 어김없이 여름방학에 접어들게 된다. 그럼에도 여러분은 지금 여름방학을 기꺼이 반납하고 국민과 함께 호흡해보고자 이 자리에 모이셨다. 우리는 지금 사즉생의 각오로 “열린우리당의 뉴스타트!!”를 목놓아 선포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

“하나 되자! 우리!!”“함께 가자! 우리!!”를 가슴 속 깊이 새기면서, 오늘 발족하는 ‘민생정책활동추진단’을 중심으로 민생의 바다 속으로, 고단하신 국민들의 파도 속으로 7-8월 이 한여름을 올인하고자 모인 것이다. 4.30 재보선 이후에 우리는 우리가 좀 더 낮은 자세로 국민 속에 들어가서 국민들과 함께 생각하고 호흡하지 않으면 도저히 살 길이 없다는 통절한 반성을 함께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에 10개 프로젝트와 16개 시도당으로 구성하는 ‘민생정책활동추진단’이야말로 우리 열린우리당에게는 백척간두의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에게 남겨져있던 ‘12척의 전함’과 마찬가지로 소중한 존재가 아닐 수 없다.

우리에게는 더 이상 마땅한 退路도 없다. 따라서 열린우리당의 ‘뉴-스타트’에는 ‘이벤트성’이니 ‘일회성’이니 하는 단어는 애초에 존재할 수도 없고 존재해서도 안 된다. 화려한 수사나 그럴듯한 약속으로는 국민들을 감동시킬 수 없다는 점을 우리는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다. 진심으로 국민의 아픔에 동참하고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일 때만이 ‘기회’는 찾아오는 것이며, 뙤약볕을 마다않고 뚝뚝 흘리는 우리들의 땀방울만이 국민들을 감동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진심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가자! 지성을 다 바치고 오로지 성실하자. 호랑이의 눈으로 부릅떠서 민생을 살피며, 뚜벅뚜벅 소걸음으로 계속해서 걸어가자. 열린우리당이 자랑할 수 있는 최고의경쟁력은 오로지 ‘열정’이 아니었나?

이번 활동을 통해서 우리는 또한 우리 열린우리당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人生에 있어 가장 위대하고 아름다운 여행은, 곧 자신을 발견해 가는 모험이다.’는 말도 있지만, 열린우리당에게 있어서도 이번의 ‘민생정책활동추진단’ 활동과 146명 소속의원들이 직접 24시간 전화상담하는 ‘국민의 소리 24’, 어느 면에서는 기억 저편에 묻혀져 있던 지난 대선 때의 일부 불법대선자금을 기어이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약정식’ 등으로 이루어진 오늘의 이 선포식이야말로, 우리가 왜 ‘서민과 중산층의 정당’인가, ‘우리는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고자 하는가’를 분명하게 발견하고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저는 분명히 생각한다.

열린우리당의 뉴스타트는 물론 여름 한철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 이번 여름활동을 통해 우리는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책을 생산하고, 우리 사회의 양극화 해소를 주도하는 능력있는 집권여당으로 거듭나고, 아울러 ▲국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이행하는 책임있는 정당, 그리고 ▲국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섬세하게 귀기울이는 국민의 정당으로 새출발을 하고자 한다.

그러나 그 시작은 미약할 지도 모르고, 조용할 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우리당의 뉴-스타트는 적어도 제 임기동안에는 ‘호시우행’으로 꾸준하게 지속되면서 만만치않은 성과에 도전할 것이다.

어려운 경제사정을 타개하고 국가경쟁력을 끌어올리고자, 열린우리당은 정부와 재계, 그리고 노동계와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가칭)을 곧 구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회양극화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서민과 중산층의 삶의 질을 구체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민생정책 개혁과제 50개’를 선정하여 이를 입법화해내는 (가칭)을 오늘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구성했다.

지난 5월 30일 무주 덕유산에서 ‘무능․태만․오만’이란 진단을 받고 ‘민생 속으로 들어가자’고 작심하면서 우리가 맺었던 도원결의를 다시 한 번 상기해본다. 우리 모두 멋지게 한 번 성공해보자. 우리 모두 멋지게 한 번 전심전력을 다해보자. ‘진인사대천명’이란 기분좋은 경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이 한여름 땀 흘리고 또 땀 흘려보자!

◈ 정세균 원내대표

얼마전에 열린우리당에 지지율이 10%대라는 보도가 있었다. 참으로 부끄러웠다. 아마 우리당의 당원동지들과 열린우리당을 지지하는 분들께서 얼마나 가슴이 아프셨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뭔가 새롭게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 우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 우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모두가 했을 것이다. 뉴스타트 운동의 첫 자인 ‘N'이 노블리스 오블리제로 평가하고 해석했다고 한다. 참으로 적절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오늘을 기점으로 당의장님, 원내대표, 그리고 당직자들, 국회의원 모두 이렇게 책임있는 사람들이 과거보다 훨씬 높은 당에 대한 충성심과 사명감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할 때 우리당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다시는 조롱의 대상이 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 7월, 8월 두달동안에 우리가 땀을 한방울 흘리면 국민들로부터 한 되의 신뢰를 획득할 것이고, 한 되의 땀을 흘리면 한 말의 신뢰를 획득할 것이고, 한 말의 땀을 흘리면 한 가마니의 신뢰를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는 7-8월 중에 한 가마니의 땀을 흘려서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하고, 다시 국민들의 희망으로 거듭나는 여름이 되어야겠다는 다짐과 결심을 하자.

◈ 뉴스타트 운동 진행경과 보고

1. 불법대선자금 사회환원에 대한 보고 - 한명숙 상임중앙위원
지난 430 패배 이후에 당이 굉장히 어려움에 처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저희들이 국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국민속으로 들어가 국민의 목소리를 들으며 국민과의 약속을 지킴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자는 결의를 다진 바 있다. 경과를 말씀드리면 5월 26일 당 혁신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제안했다. 우선 ‘불법대선자금 사회환원을 함으로써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자, 두 번째 국민의 소리 24-국회의원 24시간 민원접수를 함으로써 국민의 목소리를 낮은 자세로 경청하자, 세 번째로 하한기 동안 방학을 반납하고 민생정책 활동에 당 국회의원이 참여하고 국민속으로 들어가자’는 결의를 하고 혁신위에서 결정한 바를 상임중앙위원회에 제안했다. 5월 27일 상임중앙위원회 결정을 거쳐서 5월 30일 무주 국회의원-중앙위원 합동 워크숍에 제안을 해서 모두 결의한 바 있다. 그 중에서 불법대선자금 사회환원에 관한 것을 말씀드리겠다.
일단 146명의 국회의원 전원이 약정을 해서 약정총액은 월 7천백3십만원이 모금됐다. 그리고 향후 당직자들과 중앙위원들, 당원들의 자발적인 모금활동이 보태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 지도부는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속에서 국회의원들이 이러한 결심을 해 준 것에 대해서 굉장히 감사드린다. 특별히 발표를 하는 저를 비롯해서 국회의원 146명이 의정활동을 하는데 후원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매달 세비에서 공제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참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고 본다. 그런데 이러한 결단이 우리가 넉넉할 때 내리는 것 보다 어려움에 처했을 때 내린 것에 어떻게 보면 훨씬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7천백3십만원과 이에 보태지는 당직자와 중앙위원, 당원들의 모금액이 어떻게 사회로 환원되느냐 문제는 그 실효성과 선거법 등 현실 가능성을 신중하게 검토해서 합법적인 범위내에서 사회적 약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방향만 결정했다. 우리당의 김태홍 의원을 중심으로 사회환원 방식에 대한 TFT를 만들었다. 거기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면 이 모금이 사회 여러 분야의 사회적 약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방식에 대해서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2. 국민의 소리 24 ‘국회의원 민원실’ 보고 - 민병두 전자정당위원장
국민앞에 겸허하고 국민의 소리를 직접 듣자는 취지아래 국민의 소리 24를 지난 6월 8일 개설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42명의 국회의원이 당직업무를 수행했다. 언론과 시민의 반응도 뜨거웠다. 의원님들도 정치를 하면서 직접 국민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었다는데 대해서 ‘자기 정화의 시간을 가졌다’는 말씀도 많이 하고 있다. 당 홈페이지에 의원들이 쓰는 당직일기에도 적으면 200-300, 많으면 1000-2000건의 조회수가 올라오고 댓글도 우호적이다. 762건의 민원이 접수됐는데 이 중 상당수가 경제 문제에 관한 것이었다.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이미 입법안으로 제출되든지 아니면 국회를 통해 긍정적인 검토 답변을 드린바 있다. 앞으로 국민위에 군림하는 정치에서 국민과 혼연일체가 되는 새로운 정치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3. 법률지원단 무료법률 상담 성과와 활동보고-김학재 법률지원단장
우리 주위에는 법률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이 의외로 많다. 그래서 우리 법률지원단에서 변호사 7명을 영입을 해서 지난 23일부터 법률 상담에 임하고 있다. 인터넷으로는 24시간 개방이 되어 있고 직접 상담은 당분간 월요일과 수요일, 양일간 변호사들이 직접 당사에 나와서 민원인들의 상담에 응하고 있다. 앞으로 변호사를 더 영입해서 많은 국민들이 법률 민원을 해결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형식적인 법률상담이 되지 않도록 예산을 확보해서 생활이 어려운 민원인들에 대해서는 직접 법률구조를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시냇물이 모여서 강물이 되고 바다로 흘러가듯이 저희 법률지원단에서 하는 일이 비록 작은 일이지만 이 일을 통해서 국민들의 지지기반을 넓히는데 일조를 하고자 한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

4. 양극화 해소를 위한 민생정책활동 종합보고-우원식 의원
양극화해소를 위한 민생정책기획추진단 부단장을 맡고 있다. 지난 혁신위와 상임중앙위, 무주 워크숍에서 ‘국민속으로 민생속으로’ 들어가 국민의 목소리를 받아서 새롭게 다시 태어나자는 취지로 하한기 휴가를 반납하고 이러한 활동을 하자는 결의가 있었다.
그 이후에 양극화 해소를 위한 5개 분야 10대 과제를 하한기 민생활동의 중심과제로 설정하고, 앞으로 늘어나겠지만 현재까지 97명의 국회의원들과 당의 상임중앙위원들, 전국 곳곳의 당원들이 함께 참여해서 민생경제정책활동이 이뤄지게 될 것이다.
오늘 10개 과제, 10개 팀에 10개의 깃발 그리고 16개 시도당의 깃발, 나눔봉사단의 한 개의 깃발, 중앙당의 한 개의 깃발 등 28개의 깃발이 이곳에 세워지게 될 것이다. 이 곳에 세워진 깃발은 전국 곳곳에서 활동하는 열린우리당의 민생깃발로서 역할을 하고 땀흘리는 깃발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주요 민생경제정책활동 계획은 다음과 같다.
7월 첫주는 서울 지역에서 열 두명의 국회의원이 자영업 지원 정책 강화를 위한 상담활동과 간담회를 할 것이다. 특히 자영업의 어려움을 알기 위해서 시장에 가서 물건을 팔면서 자영업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구체적인 정책을 개발하게 될 것이다. 7월 둘째주는 대전지역에서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현장활동과 부산지역에서 청년실업 대책마련을 위한 현장활동을 전개할 것이다. 7월 셋째주는 농어촌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북과 경기 지역에서 사과 과수원 제초작업, 씨앗 채취작업, 수풀제거, 복숭아 채취작업 등 2박 3일 농촌활동을 통해 농민들과 대화시간을 가질 생각이다. 8월 둘째주는 충남 아산과 수도권 지역에서 신빈곤층 그리고 기초생활 보호 대책 수립을 위한 현장체험이 이뤄지게 될 것이다. 8월 셋째주에는 저출산 대책과 관련한 현장활동이 서울, 경기, 강원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추진될 것이며 전남북의 고령화 사회대책 현장활동에서는 농촌지역의 의료봉사체계를 경험하면서 현장을 파악하고 저출산 고령화 대책마련을 위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다. 8월 넷째주는 양극화해소와 사회 통합을 위한 선진사회협약체결을 추진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위해 대기업-중소기업 협력 현장을 방문할 것이다. 그리고 비정규직 노동자의 애로를 다시한번 청취하고 머리를 맞대기 위해서 마산지역에서 여성노조방문, 건설현장 활동을 하게 된다. 8월부터 현장활동을 통해 모아진 현안과 요구를 실질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입법과제 선장과 당정협의를 준비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우리 사회의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열린우리당이 28개 깃발을 들고, 전국에 양극화 과제가 있는 곳곳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9월 국회에 대비하겠다는 약속을 국민들께 드리고자 하는 것이다.

◈ 민생정책활동추진단 발족식

▲ 민생정책활동 추진단 깃발 이양(문희상 의장이 전국 16개 시도당을 대표해서 김현미 경기도당위원장, 정병원 경북도당위원장에게 깃발을 전달함)

▲ 김태일 대구시당 위원장 활동각오
지난 6월 30일 시도당 위원장이 참석한 당원배가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중앙당과 함께 16개 시도당 차원에서도 민생정책활동 추진단을 구성하기로 결의했다. 16개 시도당을 대표해서 앞으로 진행될 민생정책활동 추진계획을 말씀드리겠다.
첫째는 지역당원들과 함께 양극화 해소와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책마련과 지역발전을 위해 다양한 민생현장활동, 정책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다.
둘째 우리당 국회의원이 참여하는 현장활동, 민생정책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동시에 각 시도당 실정에 맞는 민생현안을 찾아서 그 현장을 방문하고 요구를 수렴할 계획이다.
셋째 이렇게 수렴된 지역민의 민생요구는 우리당 국회의원, 그리고 중앙당과 협력해서 제도와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고 향후 그 결과를 지역민에게 종합보고할 계획이다.

▲ 임명장 수여
- 임채정 선진사회협약체결추진단 단장
- 김혁규 민생정책개혁기획단 단장

▲ 민생정책활동 강령 낭독-유인태 서울시당위원장(별첨자료)


2005년 7월 6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