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난동사건, 경찰이 철저히 수사하라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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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한나라당의 대구 골프장 난동 사건에 대해 경찰이 현장조사에 들어갔다. 경북지방경찰청은 경북구미 골프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당시 상황과 골프장측 피해 등을 1차 로 조사했으며 추가 조사한다고 했다.

맥주병 파편인지, 양주병 파편인지 모르지만 상처를 입은 피해 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나 ‘국회의원을 포함한 전 참석자’를 대상으로 조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다.

왜? 국회의원을 조사하기가 어려운가? 국회의원들이 조사를 거부하는가, 아니면 알아서 조사하지 않겠다는 것인가?

이번 사건은 공인인 대한민국의 국회의원들이 골프접대에 술접대 받고 난동을 부린 사건인데 어찌 국회의원을 조사하지 않고 사건의 전말이 파악 되겠는가?

또 이 사건은 한나라당 지도부가 이미 알고도 은폐하려고 했고 서서히 알려지자 거짓말을 동원해 축소하려고 했던 사건이다.

곽성문의원 혼자서 맥주병 서너 개에 양주병 하나, 그리고 접시 여러 개를 깬 것인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이 맥주병 난동사건에 어떤 더 험한 일이 있었는지, 후원금을 얼마나 요구했던 것인지는 참석했던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밝히고 경찰이 제대로 수사해야 한다.

맥주병을 사람을 향해 던져 상처를 입혔다면 최장 10년의 처벌이 가능하고 공적인 모임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정상 참작도 안된다는 법조계 의견과 보도가 있었다.

국회의원이라고 조사를 거부한다거나, 봐준다거나 해서는 절대 안된다. 경찰은 더 엄격한 잣대로 이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한나라당이 조사를 거부하는 움직임이 있는 것 같은데, 오만하기 이를 데 없는 작태이다.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2005년 6월 19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서 영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