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했던 남북관계를 시원하게 뚫어낸 성과를 칠천만 민족과 함께 기쁘게 생각합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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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5시간에 가까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을 가졌습니다. 그동안 경색되었던 남북관계를 생각하면 두 사람의 만남 자체가 커다란 성과이자 남북관계의 커다란 진전으로 매우 반갑고도 의미 있는 면담이었습니다.

면담에서 북한의 최고지도부로부터 핵문제 해결과 6자회담 재개에 대한 의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향후 남북관계를 풀어나가는데 매우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특히 북한이 비중 있는 정부대표단을 8·15행사에 내려 보내기로 하고, 중단되었던 남북장성급 군사회담을 재개하는데 합의한 것은 향후 남북관계의 커다란 진전을 기대케 합니다.

또한 오는 8·15에 그동안 중단되었던 이산가족 상봉 재개를 합의한 것은 광복60주년과 분단60주년을 맞아 이산가족들에게 커다란 위안이자 온 겨레의 기쁨이 될 것입니다.

이번 방북으로 정부는 남북대화가 막힌 것을 뚫었습니다.
남북교류가 끊어진 것을 튼튼히 이었습니다.
이산가족의 맺힌 한을 다시 풀기 시작했습니다.

북핵문제 및 남북문제에 대해 적대적 대결이 아닌 상호호혜의 대화로
물길을 잡은 남북한 당국 모두의 노력과 의지에 깊은 경의를 보냅니다.

다음 주부터 있을 남북장관급 회담에서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진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남북 당국이 최선을 다해줄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005년 6월 17일
열린우리당 대변인 전 병 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