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황우석 교수 노벨상 추진단’(가칭)을 구성키로 했다고 한다.

황우석 교수팀이 지금까지의 빛나는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연구에 전념하여 노벨상을 수상하는 것은 온 국민의 간절한 바람이자 희망이다.

정부와 우리당은 이러한 국민적 염원을 담아 황 교수의 연구에 대한 법, 제도적 지원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임을 이미 밝힌 바 있다.

한나라당의 황 교수 지원 입장도 환영할 일이고, 우리 모두가 함께 해 나가야 할 일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추진한다는 일명 ‘H2O 프로젝트’는 황 교수의 업적에 대한 정치적 덧씌우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정도를 지나치면 도리어 안 한 것만 못하다는 말이 있다.
한나라당은 로비 작전으로 노벨상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황 교수팀이 연구에 전념하는데 자칫 방해가 되는 것은 아닌지 깊이 생각해야 할 것이다.

우리당은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여 황 교수의 연구 성과가 더욱 빛을 발하고, 국제적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2005년 5월 25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유 은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