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 제51차 정기 전국총회 축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73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5년 4월 22일(금) 14:00
▷ 장 소 : 송파구 향군회관
▷ 참 석 : 문희상 당의장, 전병헌 대변인, 박영선 비서실장

◈ 문희상 당의장

존경하는 이상훈 회장님, 그리고 재향군인회 선후배 회원 여러분, 정말 반갑습니다. 문희상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는 50차 장교로 해군에 입대해서 대한민국의 해군중위로 예편한 자랑스러운 재향군인회 회원이기도 합니다(박수).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 와보니 저에겐 청춘이었고 열정이었던 軍시절 추억이 주마등처럼 떠오르면서, 아늑한 고향집으로 돌아온 것 같은 기분입니다.

먼저 오늘 개최되는 재향군인회의 제51차 정기 전국총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 나라를 지키다가 먼저 가신 선배 장병들의 호국정신을 기리며, 전국의 모든 재향군인회 회원 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바로 여러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선진한국을 추구하는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여러 선배님들의 노고와 헌신과 희생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은 산업화를 이룰 수 있었고, 민주화를 이룰 수 있었고, 마침내 오늘은 선진국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당과 참여정부는 아시다시피 대한민국의 번영과 평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평화와 번영은 반드시 튼튼한 안보가 뒷받침될 때에만 가능한 일입니다. 든든한 안보의 뒷받침 없는 평화는 오로지 허구일 뿐이라는 점을 저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박수). 안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특히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반세기가 넘게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분단국가이며 휴전상태에 있는 상태에서 안보는 절체절명의 과제입니다(박수). 평화를 위해서는 국군의 자주적 방위역량을 강화하고, 미국과의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가야 하며 그 이상의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박수).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의 불확실성이 증가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대통령께서도 육군 3사관학교 졸업식에서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역할”을 밝히신 바 있습니다. 이는 굳건한 韓美동맹을 바탕으로 동북아에 새로운 협력과 통합의 질서를 구축해보자는 대외정책 기조라고 저는 이해합니다(박수).

존경하는 재향군인회 회원가족 여러분!
지금까지 정부의 보훈정책은 여러분들에게 많이 부족했고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집권여당의 대표자로서 이 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도 이제는 선진국과 같이 참전군인과 전역군인들이 지역사회로부터 존경을 받는 그런 사회적, 문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해야만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박수).
이를 위해서 그동안 소홀했던 참전군인과 예비역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대폭적으로 강화해 나가겠습니다(박수). 특히 예비역의 사기야말로 현역 군인의 사기로 연결된다는 점을 감안해서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제대군인지원위원회’ 구성을 법제화 하는 등의 대책을 강구해나가겠습니다(박수). 군인연금법도 계속 보완해서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참전군인들의 연세가 많아지고 잔병과 후유증이 많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수도권지역에 보훈병원을 신축하는 등 의료지원 시설을 확충하고 진료비 감면률도 현실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박수). 20년이상 복무하신 예비역에 대해서 군병원의 무료진료 제공을 더욱 확대해 나가도록 하고 휴양시설과 체력단련장에 대한 이용확대 방안도 세워 나가겠습니다(박수).

다시 한번 재향군인회의 제 51차 정기 전국총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협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아울러 이번 총회 준비를 위해 애쓰신 이상훈 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박수).


2005년 4월 22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