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이 백년정당으로 가는 길에 한축을 담당할 전국여성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선출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새로 출범한 제2기 열린우리당 전국여성위원회는 과거와 다르게 지역단위 대의원대회에서 선출된 중앙위원으로 구성되었을 뿐만아니라 명실상부하게 각 지역을 대표한 여성위원회에 든든한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새로운 전국여성위원회는 실질적인 전국여성위원회의 시작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기쁨과 함께 막중한 책임을 느낍니다.

그동안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여성의 지위와 권익 신장을 위한 많은 노력이 있어 왔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부족합니다. 여성은 이제 21세기를 이끌어갈 중요한 자산이 되었습니다. 여성이 바로 국가 경쟁력의 요체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이 가지는 합리적이고 통합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여성의 사회적 역량을 키우고 활용하는 국가만이 경쟁에서 앞서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정치에 있어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정치의 미래 역시 여성에게 달려있습니다. 새로운 정치, 그리고 국민이 원하는 정치도 여성의 손으로 완성될 수 있습니다. 그 토대를 열린우리당 전국여성위원회가 앞장서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첫째, 시․도당 여성위원회가 당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16개 시․도당 여성위원회는 민생정치, 생활정치의 기반이 될 것입니다. 전국여성위원회는 16개 여성위원회를 하나로 통합하여 전국 여성 당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열린 창구가 되겠습니다.

둘째,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우선 다가온 2006년 지자체 선거에 능력있는 여성 후보들이 다수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미래를 위해 여성정치인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우리여성리더십센터의 기능을 더욱 확대․운영하겠습니다.

넷째, 주요 당직의 임용 및 승진시 여성의 진출을 확대하겠습니다.

다섯째, 진취적인 여성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적극 반영시켜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열린우리당 전국여성위원회가 백년정당 열린우리당의 완성 그리고 개혁과 민생의 동반성공을 위해 큰 힘이 될 것임을 약속드리며 바람직한 민주적 정당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5년 4월 7일
열린우리당 전국여성위원장 국회의원 조 배 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