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경기도당위원장 및 중앙위원 선출 대의원대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63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5년 3월 26일(토) 14:30
▷ 장 소 : 광명실내체육관

◈ 유시민 경기도당위원장

지난 1년간 도당을 맡아 운영한 도당위원장 유시민이다. 지금까지 우리 경기도당에 부족함이 있었다면 저의 책임이다. 특별히 좋은 것이 있었다면 당원 동지 여러분의 몫이다.
심재덕 위원장을 비롯, 선관위원장, 21명의 경기도 중앙위원 후보 여러분, 대회가 끝난 후 모두 한 덩어리가 되어 내년 5월 30일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청도 접수하고, 시청·군청도 우리당이 접수할 때까지 일치단결하여 전진하여 주실 것을 믿는다. 당직자들에게도 뜨거운 박수를 보내 달라.

◈ 임채정 당의장

한국 정치의 심장인 경기도당은 항상 활기차다. 저는 이 나이가 되도록 애국가를 4절 한 절만 불러 보기는 처음이다. 역시 경기도이다. 그것이 경기도의 기상이고 의지이고 우리당의 상징이다. 축하한다. 우리는 오늘 2년간 경기도당을 이끌 정치지도자를 선출한다. 그러나 오늘 선출될 중앙위원과 위원장은 다만 경기도 뿐 아니라 한국 정치를 이끄는 중심 세력이고 인물이다. 그런 점에서 오늘 대회를 다시 한 번 축하 드린다.
새로운 정치, 잘사는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일어섰다. 그리고 우리는 작년 탄핵 정국이라는 초유의 불상사를 여러분의 힘으로 극복하고 제1당으로서, 집권 세력으로서 우리 한국을 힘차게 이끌어 나가고 있다. 우리는 정치를 바꿨다. 작년 총선에서 우리는 가망 없이 보였던 부패정치, 부패선거를 일소하고 어느 선거에서도 없었던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를 이룩해 대혁명을 이뤘다. 아무도 성공할 수 없었던 초유의 일이자 획기적 사건이었다. 우리는 정경유착을 끊었다. 아무도 우리가 정경유착을 끊으리라 생각하지 못했다. 우리는 해냈다. 참여정부기 때문에, 우리당이기 때문에 해냈다. 부정의 늪을 헤어 나와 새역사를 창조하고 있는 것이다.
경제도 새로이 시작하고 있다. 2년 간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 우리는 원칙과 소신을 지켰다. 그저 단순한 경기부양책을 써서 살려내지 않고, 체질을 바꾸기 위해 초인적으로 노력했고, 그 결과 우리 경제는 다시 살아나고 있다. 전문가들이 그렇게 말한다. 세계에서 기대가 크다. 공정하고 시장에 의해 좌우되는 경제 질서를 세우고 있다. 봄바람과 함께 경제바람도 살아나고 있다. 그것이 우리가 하고 있는 개혁이다. 업적을 이뤄내고 있다. 우리당이기 때문에, 참여정부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우리는 정당혁명도 이룩하고 있다. 1인이 지배하거나 좌우되는 정당이 아니고 당원이 주인 되는 정당, 중심 되는 정당, 상향식이고 민주적이고 개혁적 정당을 만들고 있고 발전해 나갈 것이다. 그러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경기도가 중심이다.
오늘 이 자리는 앞으로 2년간 경기도를 이끌, 한국을 이끌어나가는 데 모태가 될 중앙위원과 위원장을 선출하기 위한 자리이다. 직접 선출해, 여러분의 뜻에 따라 정치를 끌고 나갈 분들이다. 한국 정치의 심장인 경기도에서 2,500명의 대의원이 모여 새로운 역사적 실험을 하고 있다. 화합과 상생의 정치가 되어야 한다. 대도를 취하고 소이를 버려서 새 역사를 창조하자. 여러분의 손에 달렸다. 현명한 선택과 화합과 슬기가 내일의 역사를 보장할 것이다. 건투를 빈다. 감사드린다.

◈ 정세균 원내대표

저는 동지 여러분께서 소중하게 만들어준 150여명의 의원과 함께 원내활동을 책임지는 원내대표이다.
오늘 경기도 대의원대회와 내일 강원·서울 대회로 대의원대회가 마감된다. 4월 2일 전당대회를 치르면 우리당의 2기 지도부가 출범된다. 저는 2주 전부터 전국의 시도 대의원대회에 참여하며, 동지들의 애국심과 애당심에 대해 감동했다. 그 열기가 정말 대단하다. 저는 우리당의 주인은 당원이라는 의식을 동지들이 확고하게 가지고 있고, 그런 정당을 만들었구나 하는 점을 실감한다. 오늘 대의원대회도 큰 대회장이 동지 여러분의 열기로 가득하다. 동원이 아닌 자발적 참여에 의한 참여정당을 만든다는 자부심을 함께 나눠가지자.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심장을 품고 있다. 경기도가 없는 수도권은 없다. 경기도는 우리당에게 정말 소중한 곳이다. 2002년 대선에서 31만표라는 소중한 승리를 안겨 노무현 대통령을 탄생시킨 분이 바로 여러분이다. 2004년 총선에서 35석이라는 압도적 다수의석을 만들어 주셔서 과반 의석이 넘는 원내 제1당을 만들어주신 분이 바로 경기도당 대의원동지 여러분이다. 정말 감사드린다. 자랑스럽다.
어제 우리는 소중한 의석 2석을 잃었다. 원내대표로서 동지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그러나 우리는 4월 30일 재·보선에서 다시 한 번 승리해 우리가 추진해 온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것이다.
우리 경기도에도 소중한 의석 2석을 잃었다. 그 하나가 성남 중원의 이상락 의원이고, 또 포천의 이철우 의원이 어제 의원직을 상실했다. 안타깝다. 두 동지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큰 박수를 부탁드린다. 우리당 중앙당에서는 4월 30일 지역 주민의 압도적 지지로 승리할 수 있는 필승카드를 준비했다. 잘 아시고 사랑하시는 조성준 동지를 성남 중원의 후보로 확정했다. 여러분의 애정과 성원과 지원을 부탁드린다.
경기도의 발전, 우리당이 책임지겠다. 우리당이 수도권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경기도의 도지사, 시장, 군수, 도의원, 시군의회 의원이 우리당에서 많이 나와야 대통령과 함께 경기도를 발전시킬 수 있다. 지역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이 절실하다. 내년 4대 선거에서는 경기도당위원장과 중앙위원과 함께 우리당이 책임질 수 있도록 압도적인 승리로 이끌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마지막 제언 드린다. 첫째, 참여정부의 성공은 경기도의 대의원동지들이 책임진다. 둘째, 경기도당의 여러분이 우리당을 참여정당, 정책정당, 전국정당으로 만들어낸다. 셋째, 내년 4대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 2007년 대선, 2008년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어 우리당이 100년 정당, 대한민국을 책임지는 정당으로 함께 만들어갈 것을 모두 다짐하고 약속하자.


2005년 3월 26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