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당 대의원대회 원내대표 격려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95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5년 3월 20일(일) 13:00
▷ 장 소 : 대구 전시 컨벤션센터 5층

◈ 정세균 원내대표

오늘 중앙위원 선출을 위한 대의원대회를 축하드린다. 대의원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많은 동지들이 수고하셨다. 이재용 시당위원장께서는 1년 수개월간 직책을 수행하시느라 수고 많으셨다. 출마하지 않으셨다고 한다. 8분의 동지가 출마해 2:1의 경쟁률을 뚫기 위해 많은 노력하고 계신다. 큰 격려의 박수 부탁드린다.
참여정부가 3년차를 맞았다. 지난 2년 간 여러 어려운 일이 많았다. 탄핵이 가장 어려웠다. 또 행정수도 위헌 문제 등 어려움이 많았다. 동시에 많은 성과도 있었다. 정치를 개혁해 깨끗한 선거문화를 만들고, 권위주의를 청산하는 모습도 보여 주었다. 시련과 영광이 점철된 2년이었다. 지난 2년 간 대통령을 지켜주시고 참여정부를 뒷받침해주신 대의원 동지 여러분께 감사 인사 올린다.
이제 집권 3년차에 들어선 참여정부, 성공시켜야 한다. 성공 여하는 우리 손에 달려 있다. 참여정부는 여러 가치가 있으나, 국가의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이를 소중한 가치로 생각하고 있다. 대구의 위상을 생각해 보라. 대구는 오랫동안 대한민국의 3대 도시였다. 지금도 3대 도시라고 생각하시는가? 그렇지 않다. 위상에 변화가 있었다. 2001년 대구는 3대 도시에서 밀렸다. 지금은 세 번째 도시와 10만 명 차이가 나는 네 번째 도시가 되었다. 다시 영광을 되찾고 국토가 균형발전하기 위해서는 모두 힘을 합쳐 참여정부를 성공시켜야 한다.
이제 참여정부가 지향하는 국토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통해 지방도 잘 살고, 수도권도 쾌적하게 만드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 우리당의 대구시당이 굳건히 서야 한다. 그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제가 지난 10여 년간 대구에서 평화, 민주, 개혁세력 득표율을 조사해 보았다. 1996년 15대 총선 시 민주당 4%를 득표했다. 2000년 16대 총선 시 민주당 11%를 득표했다.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을 당선시키실 때, 대통령 득표율이 19%였다. 4%가 19%가 되었다. 작년에 아깝게 교두보를 만들지는 못했지만, 동지 여러분께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작년 27%였다. 그러니까 96년에서 2004년 변화가 7배가 된 것이다. 이제 내년 지방선거가 있고, 2007년 대선이 있고, 2008년 18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다. 희망이 있다. 동지 여러분, 오늘 여러분이 시당위원장과 중앙위원을 잘 뽑아 지도자를 중심으로 뭉쳐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 여세를 몰아 2007년 대선에서 승리하고, 18대에는 대구시 국회의원을 세워 내자.
저는 가능하다고 확신한다. 이제 그 변화의 물결을 보셨을 것이다. 대구의 정신이 살아있는 한, 정말 진심으로 열심히 노력하면 꼭 우리당이 대구의 중심세력이 되고, 집권여당도 전국정당으로 만드는 쾌거를 대구에서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 동지 여러분의 분발과 단결을 부탁한다. 감사드린다.


2005년 3월 20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