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당 대의원 대회 원내대표 축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90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5년 3월 13일(일) 15:00
▷ 장 소 : 전북 덕진예술회관

◈ 정세균 원내대표

반갑다. 이곳 덕진예술회관을 가득 메워준 대의원 동지여러분의 열기를 보니 2003년 10월 24일이 생각난다. 전국 최초로 전북에서 전북 신당추진본부를 결성해 신당창당의 기치를 들었었다. 그 때 우리는 소수에 불과했으나 역사 앞에 당당히 나섰었다.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전국정당을 건설하자. 당원이 주인 되는 참여정당을 만들자. 정쟁을 지양하고 정책으로 승부하는 원내정책정당을 건설하자는 기치를 걸고 신당창당을 시작한 게 10월이었다. 전북도당이 앞장서서 시작하였고, 여러분들이 그 주역이었다. 그리고 전국으로 번져나갔다. 마침내 작년 4.15총선에서 헌정사상 최초로 평화개혁세력이 원내 제 1당이 되었다. 진정한 의회권력을 교체시킨 것이다. 누가 해냈는가. 우리가 해냈다. 이 일을 해낸 분들이 여러분이다. 신당의 횃불을 들고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여러분의 열정으로 전북이 정치 1번지가 되었다. 열 한분의 국회의원 모두를 당선시켜 주었고, 그래서 전북출신 의원들이 정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을 1당으로 만들어 주고 의회권력교체를 이룩한 장한 일을 해준 대의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올린다.
존경하는 당원 및 대의원 동지 여러분, 이제 참여정부는 3년, 열린우리당은 두 살배기다. 지난 3년, 창당 이후 지금까지 영광과 시련의 연속이었다. 어제가 탄핵 1년 되는 날이었다. 작년 3월 12일을 생각하면 치가 떨리고 다시는 이런 역사가 되풀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지난 1년간 대통령을 지켜주시고 참여정부를 뒷받침해 주신 게 당원동지 여러분이다. 당원 여러분이 정치개혁의 뜨거운 역사를 쓰고 있다. 정치문화도 많이 바뀌었다. 다른 정당이 열린우리당을 지켜보고 있고, 특히 한나라당은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한다. 이제 정경유착은 완전히 청산되었다. 새로운 정치를 위한 정치개혁을 이루어 깨끗한 정치를 하고 있다.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는 신행정수도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지난 2년 동안 영광과 시련이 많았지만 새롭게 도전해야할 시점이다.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추진이 중요하고 경제활성화를 통한 민생의 어려움을 극복시키는 일이 중요하다.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부분에서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한다. 전북도당 당원 동지와 전국의 당원 동지들이 나서 개혁과제를 잘 추진해 열린우리당이 성공하고 참여정부가 성공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나가야 한다. 오늘 전북도당의 새 지도부가 선출된다. 새로 선출된 지도부는 영광과 시련을 뒤로 하고 당을 새롭게 건설해 참여정부 성공을 위하고 함께 해나갈 것이다. 오늘 선출되는 지도부는 중앙위원으로서 중앙당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전북도민과 전북의 발전을 위해 일할 것이며, 내년 4대 지방선거 승리의 책무를 지고 있다. 이제 당과 대통령의 지지도도 상승하고 있다. 새 지도부와 열린우리당을 발전시키고 참여정부 3년을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 지난 1년 잘 도와주어 감사하다.


2005년 3월 13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