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양성평등포럼 발족식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62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5년 2월 28일(월) 17:00
▷ 장 소 : 국회 귀빈식당

◈ 정세균 원내대표 축사

오늘 저는 역사라는 것은 진보하는 것인가 보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15대 국회에서 호주제 문제가 나와서 여성의원들이 호주제 폐지를 추진할 때는 참으로 곤혹스러웠다. 그러면서 저것이 과연 언제나 될까하는 생각을 했었다. 특히 저같이 시골출신 의원들은 어르신들 앞에서 말씀을 아주 조심스럽고, 어르신들을 거스르지 않는 노력을 하면서 했었다. 그런데 이것이 현실로 다가왔다. 그래서 역사는 퇴보하지 않고 전전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역사가 전진하는 것은 그냥 되는 것은 아니고 많은 노력과 열정이 필요한 것이다. 이곳에 계신 여러 의원들이 그런 노력을 많이 해오셨을 것이다. 그동안 수고하셨고 축하드린다. 아이러니컬하게 헌재가 판결을 내렸는데, 헌재의 구성을 보면 연세가 많으신 재판관분들이 많고 9분 중 1분이 여성인데 그분들이 올바른 판단을 해주셨다. 그래서 옳고 그름은 여러분들이 논의하다 보면 판단이 나는가보다는 생각을 했다. 그동안 마음 고생 많이 하시면서 수고하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제가 1녀 1남을 두고 있는데 제 딸이 많이 기뻐하실 것 같다. 우리당의 김춘진 의원님이 보기에는 양성평등을 부르짖을 것처럼 생기지는 않으셨는데 매우 열심히 하신다. 축하드리고 더 큰 발전이 있으시기를 바란다.



2005년 2월 28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