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정책연구원 개원기념 국제심포지움 임채정 당의장 환영사]열린정책연구원 개원기념 국제심포지움 임채정 당의장 환영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90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모두 반갑습니다.

열린정책연구원의 개원을 기념하고 광복 60주년과 남북정상회담 5주년이 되는 올해를 뜻깊게 출발하기 위해 국제심포지움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자리를 빛내주신 이해찬 국무총리님을 비롯한 내외귀빈 여러분, 특히 발표와 토론을 위해 멀리 해외에서까지 참석해주신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이 자리를 빌어 뜻하지 않은 지진해일로 크나큰 고통을 겪고 있는 서․동남아시아 국민과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아시다시피 동북아는 세계에서 마지막 남은 냉전지역이자 21세기 세계경제의 중심지로 세계인의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과 정부는 역사적 대전환기에서 ‘평화와 번영을 위한 동북아 공동체’라는 미래비전을 선택했습니다.
우리는 주변국들과 우의와 협력을 도모하며 동북아 공동체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존경하는 내외귀빈 여러분!

우리는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는 반드시 북핵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북핵 문제는 단순한 안보의 문제가 아니라 ‘한강의 기적’을 통해 일구어온 한국민과 동북아의 미래와 번영에 관한 문제입니다.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도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대화와 평화적 해결을 천명합니다.

이를 위해 어떤 우방, 어떤 나라도 우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우리의 의사를 존중해 주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앞으로 ‘6자 회담’을 통해 평화적 해결의 실질적인 조치들이 나오기를 희망합니다.
북한 역시 대화의 장으로 나와 북핵 문제의 ‘전략적 결단’을 촉구합니다.

존경하는 내외귀빈 여러분!

올해는 광복 60주년이자 남북정상회담 5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의 문을 열었다면, 올해는 그 문턱을 넘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실질적 단계로 진입해야 합니다.

주지하다시피 오늘날 한반도는 긴장과 대결의 시대에서 평화와 협력의 시대로 나아가는 중대한 전환점에 있습니다.
우리는 굳건한 평화번영 정책과 비전으로 직면한 도전을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선도해 나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오늘 국내외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반도 안보 및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비전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 봅니다.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우리가 주도적으로 해야 할 일, 국제적 협력을 통해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차분히 생각해보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 심포지움 개최를 위해 특별히 노력해 주신 연구원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발표자와 토론자, 그리고 참석하신 내외귀빈 여러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5년 1월 13일
열린우리당 의장 임 채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