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책임하고 무능한 서울시 대응에 서울시민은 불안하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42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서울 시내버스 교통카드 오류로 서울시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
어느 날보다도 추운 한겨울 새벽부터 서울시민이 그런 불편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 당국은 전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카드회사에 그 책임을 떠넘기는 무책임함을 보이고 있어 서울시에 강력히 문제를 제기한다.

서울시민께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내놓아야 할 서울시가 ‘우리들 책임이 아니다’라고 하다니 도저히 용납이 되질 않는다.

서울시 교통개선기획단장은 “구체적인 책임은 한국 스마트카드에 있다”, 교통정책보좌관은 ‘솔직히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불안하다’고 했다. 이것이 서울시 교통책임자들의 발언이다. 어찌 이들을 믿고 1000만 서울시민의 교통을 맡길 수 있겠는가?

서울시 관계자들의 사고대처 또한 국민의 불편을 더욱 가중시켰다. 새벽 4시반에 교통카드오류를 인식했음에도 2시간 후에 무임승차를 지시하면서 제대로 알리지도 않고, 8시간 후에야 책임을 떠넘기는 황당한 해명기자회견을 했다. 또 약 5억원의 손실은 서울시민이 떠맡아야 한다.

얼마 전 지하철 화재사건에 대해서도 어느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고 대책도 제대로 세우지 않았다. 서울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서울시 관계자들의 이런 무책임과 무능함이 서울 시민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서울시민을 사고의 한 가운데로 몰아가고 있다.

더 이상 이렇게는 안된다.
책임질 조직과 사람들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시민의 안전을 책임질 전문가에 의한 안전점검과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서울시민 안전의 최고 책임자인 서울시장에게 묻는다.
서울시장의 역할이 무엇인가? 왜 서울시장은 서울시민이 불편하고, 시민의 안전이 위협 당하는데 책임을 회피하며 방관만 하고 있는가? 서울시 지하철 사고와 교통카드대혼란, 무방비안전대책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를 보일 것을 촉구한다.

그리고 책임 묻길 좋아하는 한나라당은 무엇하는가? 보복성 책임추궁은 이제 그만하고 서울시민의 안전을 방치하고 있는 서울시 책임자에 대한 책임추궁을 촉구한다.


2005년 1월 12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서 영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