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정 신임 당의장 기자간담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29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5년 1월 5일(수) 15:30
▷ 장 소 : 중앙당 브리핑실
▷ 참 석 : 임채정 당의장, 홍재형 원내대표 직무대행, 유재건 집행위원, 최규성 사무처장, 김현미 대변인

◈ 임채정 당의장

중앙위원회의에서 기본적인 입장을 말씀 드렸지만 여러분과 첫 면담을 하기 위해 왔다.
제가 원래 언론인들로부터 받은 두어가지 별명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구원투수다. 구원투수는 대개 점수를 벌어놓은 뒤에 구원하는 것인데, 저의 경우 점수가 조금 부족할 때 자꾸 구원투수를 하게 되어서 힘든 과정을 거쳤는데 팔자려니 하고 나왔다.
당이 어렵다. 국정도 어렵다. 모든 것이 어려운 가운데 정식지도부가 구성되기 전까지 당이 비상한 상황을 맞이하여 저보고 앞장서서 일을 하라 명령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피할 수 있으면 피하고 싶었지만 어려울 때 피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고, 또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 맡기로 했다. 맡은 이상 열심히 할 생각이다. 이 어려운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여러 당원동지들과 의원들, 함께 해주실 집행위원들과 이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그러나 금년은 무엇보다도 민생의 안정, 남북평화구도의 정착, 화합이라는 국정기조가 있는데 그런 국정기조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개혁도 추진해 나가야 한다. 3개월 동안 그것을 다 할 수는 없는 것이고 그러한 일들을 잘 수행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자 한다. 우선은 다음 전당대회 준비도 해야하고 또 무엇보다 당내 화합과 단결을 도모해야 한다. 그래서 새로운 당의 모습을 꾸려나가는데 주춧돌을 놓는 기초 작업을 열심히 할 생각이다. 여러분들의 많은 도움 바란다. 욕심을 낼 생각은 없다. 다음 정규지도부가 구성될 때까지의 공백을, 최선을 다해 이끌어 나갈 생각이다. 여러분들이 다행히 큰 이견이 없이 저를 임시집행위원회의 의장으로 선출한 것은 바로 그것이 우리 당원들 또는 우리당이 바라고 요구하는 바라 생각한다. 큰 견해차가 없이 저에게 힘을 모아준 것은 그만큼 우리가 서로 단결해야한다는 것을 중앙위원회를 비롯해서 우리당 스스로가 깨닫고 있고 그것을 실천하고 있다라고 생각한다. 그런 정신과 분위기를 받아 화합하고 민주적으로 당을 결속시켜 나가는 방향으로 노력할 것이다.

◈ 질의응답

- 연말 국보법 등과 관련해 이견들이 많았는데 어떻게 조정할 것인가?
= 앞으로 많은 분들과 의견을 나눌 생각이다. 매우 어려운 문제였고 지금도 어려운 문제가 남아있다. 여당이 어떻게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인지 여러 부분과 지혜를 모아 보겠다.

- 집행위원회의 첫 회의는 언제 열리게 되는가?
= 내일 열릴 것이다.


2005년 1월 5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