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총회&중앙위원회 연석회의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17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5년 1월 5일(수) 10:00
▷ 장 소 : 국회 헌정기념관
▷ 참 석 :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및 중앙위원

◈ 홍재형 원내대표 직무대행 인사말

바쁘신 일정에 참석해주셔서 한분 한분께 감사드린다. 오늘 참석하신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계획하시는 일 모두 성취하는 넉넉한 한 해가 되기 바란다. 을유년 닭의 해가 시작됐다. 닭은 예로부터 어둠을 쫓아내고 새로운 빛을 불러들이는 새벽을 알리는 상서러운 동물이다. 닭의 해를 맞아 여러분 주위를 감돌고 있는 분열과 갈등의 어둠을 몰아내고 화합과 융합의 신새벽을 열어가는데 뜻을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새해들어 우리당 지도부가 일괄사태하는 초유의 일을 겪고 있다. 여당이 흔들리면 국민이 불안해하고 안정적인 국정운영도 어렵다.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매우 크다. 우리당은 하루빨리 믿음직하고 강력한 여당의 면모를 회복해 국민들의 불안과 걱정을 덜어드려야 한다. 오늘 연석회의에서는 새로운 지도부 구성이 완료되는 4월 2일 전당대회까지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갈 체제의 틀을 논의하고 구체적인 안은 중앙위에서 결정하게 된다.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관위 구성 방향, 신임대표의 임기문제도 연석회의에서 함께 논의해서 최종 결론은 오후에 있을 중앙위에서 결정하게 된다. 여러분 모두 비상한 각오를 가진 만큼 작은 차이는 극복하고 서로가 흔쾌히 동의할 수 있는 대안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저도 남아있는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
2005년은 각별하다. 광복 60주년을 맞아 우리 민족이 웅비할 수 있는 비전을 마련하고, 실현하기 위한 민족적 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경제살리기에 당력을 집중해야 하고, 지역과 계층으로 나뉘어져 갈등과 반목하는 국민을 하나로 모아내야 한다.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통해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이끌어 내야한다.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과제이다. 우리당은 쓰러지면 다시 일어나는 오뚜기같은 저력을 갖고 있다. 우리당은 대통령 탄핵의 칼바람을 이겨내고 헌정이후 최초로 의회권력 교체의 뜻 깊은 역사를 이루어 내지 않았나? 자긍심과 자부심을 갖고 시련을 극복해 나가는 지혜를 모으자. 우리는 한배를 탄 동지요 동반자이다. 서로에게 가졌던 아쉬운 기억들은 가는 해와 함께 미련없이 털어버리고 가자. 국민들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 가슴을 열고 진지하고 허심탄회하게 당의 진로를 논의하고, 오늘 좋은 결론을 끌어내주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


2005년 1월 5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