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순형 대표의 ‘독불장군식 정치’에 침묵하는 민주당내 양심세력에 고함 -

민주당 조순형 대표의 독불장군식 정치가 하루가 다르게 심해지고 있다. ‘국정 흔들기’의 원조 한나라당마저 대통령 탄핵사유가 불분명하다는 여론에 밀려 탄핵 추진에 주춤하는 태도를 보이는데도 조순형 대표는 막무가내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보듯, 대다수 국민은 야당의 탄핵발의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또한 탄핵발의의 이유도 ‘총선을 앞둔 정략적인 노대통령 흔들기’라면서 야당의 정략적 행보에 비판을 가하고 있다.

그런데도 민주당 조순형 대표는 국민의 의사는 아랑곳하지 않고 더욱 단호한 어조로 탄핵불사를 외치고 있다. 조순형 대표의 눈에는 폭설에 무너져내린 민심이나 탄핵이 국가경제에 끼칠 부정적 영향은 전혀 보이지 않는 셈이다.

특히 민주당 내에서 조순형 대표의 독불장군식 정치를 멈추려는 움직임이 전혀 없는 것은 한심할 뿐이다. 민주당은 진정 열린우리당을 비롯해 구태정치의 원조 한나라당마저 이미 폐기처분한 제왕적 당 대표시대로 후퇴하려는가.

민주당내에 진정으로 양심적이고 이성적인 세력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조순형 대표의 독불장군식 정치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 당 대표 자리를 자신의 존재 확인의 도구로 악용하는 조순형 대표를 멈추도록 해야 한다.

진정 민주당에 양심적인 세력이 있다면 지금 당장 일어설 것을 촉구한다.

2004년 3월 8일
열 린 우 리 당 부대변인 정 기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