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점심에 원내대표(총무) 회담이 있었다.

□ 정치관계법 처리 관련

- 내일(9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는 것에 합의했다.
- 처리방식과 관련해서는 합의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하여 민주당 유용태 대표는 ''지역구 2석을 줄일 수 없다''고 했으며, 이에 대해 김근태 대표는 “정개특위에서 표결하고 합의한대로 처리해야 한다. 양승부 수정안 문제의 핵심은 전북지역 선거구 획정 문제가 아니라 국회운영의 기본정신인 신의와 성실의 원칙에 위배되는 폭거라는 점에 있다. 정개특위 회의과정에서 민주당이 의견을 개진할 기회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우리당은 선거연령 문제 등 정개특위 합의안에 부족한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공개된 회의에서 토론하고 표결하여 합의한 것이므로 반드시 내일까지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는 ''모두 명예롭게 처리했으면 한다. 방식은 의장에게 넘겼으면 좋겠다''라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김근태 대표는 “홍 총무의 발언이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정개특위에서 합의한 대로 처리하자는 뉘앙스를 갖고 있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 탄핵 관련

- 깊이있는 이야기 없이 ''선문답''만 오갔다.
- 한나라당 홍 총무는 ''내일 발의하고 모레 처리하는 방식으로 담백하게 처리했으면 한다‘면서 열린우리당의 대응방식을 물었다. 이에 대해 김근태 대표는 ‘입법권력에 의해 행정권력을 중단하는 중차대한 문제에 대해 담백하게 처리한다는 식으로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우리당의 대응방식에만 관심을 보이는 것에 대해 엉뚱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