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탄핵안을 철회하고 정체성을 밝혀라.


탄핵안 발의 이전과 이후 민주당 정체성이 달라지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을 끌어내리려는데 앞장서고 그런 세력과 결합하는 것은 민주당의 정체성이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열린우리당은 정치개혁과 햇볕정책에 있어 민주당과는 공유하고 있다고 믿어왔었다.
그러나 탄핵안 발의와 동시에 이제는 우리와는 확연히 다름을 확인했다.

민주당은 탄핵안을 즉각 철회하고 자신들의 정체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설명하라.
그렇지 않으면 지역주의와 부패정치를 뿌리로 하는 한나라당과 한 치의 다름이 없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오늘 의총에서 야당이 탄핵안을 철회하면 대통령과 4당 대표와의 회담을 주선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보완할 것이 있다면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는 것이 정도다.

다시한번 촉구한다.
민주당은 탄핵안을 즉각 철회하고 그 정체를 밝혀라.
그리고 대화하자.



2004년 3월 11일

열린우리당 대변인 박영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