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을 두려워하지 말고 정정당당히 조사에 임해야 한다]진실을 두려워하지 말고 정정당당히 조사에 임해야 한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98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이인제 의원의 안대희 대검 중수부장 고소에 부쳐 -

한나라당의 불법대선자금 중 이회창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의 댓가로 2억5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진 이인제 의원이 안대희 대검 중수부장을 고소했다. 한나라당의 추악한 공작정치의 공모자인 이인제 의원의 파렴치한 행위는 국민의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다.

이미 이인제 의원의 전 특보였던 김윤수 씨는 이회창 후보 특보를 지낸 이병기씨로부터 “이회창 후보 지원유세를 부탁하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2억5천만원씩이 담긴 사과상자 2개를 건네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김윤수 씨는 이중 2억5천만원을 이인제 의원의 부인 김은숙씨에게 전달한 것까지 확인됐다.

그런데도 이인제 의원이 “검찰이 허위사실을 언론에 흘려 명예를 훼손시켰다” 면서 안대희 대검 중수부장을 고발한 것은 국민모독 행위에 다름아니다. 당내 경선에 두번이나 불복하면서 민주주의 정신을 훼손시키더니 이제는 법치주의를 유린하고 있다.

민주주의와 법 위에 군림하려는 특권적 발상에 사로잡혀 있는 이인제 의원은 더이상 억지를 부리지 말고 당장 검찰 조사에 응해야 한다. ‘진실은 오직 하나’ 라고 스스로 말한 것처럼 검찰 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면 될 것이다.

한나라당의 추악한 공작정치에 동조한 이인제 의원은 더이상 국민을 우롱하지 말아야 한다.



2004년 2월 25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정 기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