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론에 침묵하는 한나라당 의원들에 경악한다]색깔론에 침묵하는 한나라당 의원들에 경악한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553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최병렬 대표의 ‘과거회귀 선언’에 동조하는 한나라당은 해체돼야 할 냉전수구 집단 -

최병렬 대표의 당 위기 수습책은 한마디로 ‘냉전수구적 추억에 젖은 과거회귀’ 선언이다. 최병렬 대표는 한나라당의 위기가 ‘친북 반미성격의 노무현 정권과 사회단체로 위장한 급진 좌파세력’이 ‘불법대선자금 수사를 무기로 한나라당을 공격’ 한데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위기는 권력의 보호아래 불법과 비리를 밥먹듯이 저지르던 과거 정치권의 부패정치를 반복한 데서 비롯됐다. 집권을 무기삼아 기업을 협박해 불법대선자금을 갈취하고, 그 돈으로 의원들을 매수하고, 또 지지선언까지 매수하는 공작정치는 구시대적 부패정치의 전형이다.

그런데도 최병렬 대표의 당 위기 수습책에는 이러한 차떼기, 책떼기에 이은 의원 매수, 지지선언 매수공작 등에 대해 단 한마디 사과도 반성도 없었다.
‘좋았던 과거로의 회귀 선언’ 만 있을 뿐 ‘부패정치 청산에 대한 개혁 선언’은 한마디도 없었다.

진정 최병렬 대표와 한나라당 의원들은 또다시 부패와 비리가 만연한 구태정치의 시대로 돌아가고자 하는가. 특히 ‘개혁적’이라 자부하는 한나라당내 소장파 의원들마저 최병렬 대표의 색깔론에 침묵으로 동조하고 있는 것에 경악한다.

단언컨대, 색깔론에 동조하고 개혁보다 수구를 선택한 한나라당에게 미래는 없다. 수구적 몸통은 놔두고 얼굴만 바꾸겠다는 한나라당식 개혁은 시대착오적 폭거일 뿐이다.


2004년 2월 23일
열린우리당 대변인 박 영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