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렬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 ]최병렬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
- "시대착오적 색깔론에 남의탓만... " -
한나라당 최병렬대표의 기자회견은 색깔논쟁을 다시 들고 나옴으로써 한나라당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환골탈태한다며 한나라당이 다시 색깔론을 들고 나온 것은 한나라당의 내홍이 진정한 반성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열린우리당의 정치개혁바람에 대한 후폭풍으로 시작된 것이라는 반증이다.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의 종속변수로서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극명하게 드러낸 것이다.
지난 관훈클럽 토론회에서는 모든 책임이 이회창 전총재에게 있다고 하더니 오늘은 색깔론을 들고 나와 또 시대착오적인 상황인식을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나라당에 대한 국민적 실망감과 분노는 차떼기, 책떼기라는 불법대선자금 모금에 이어 지지발언 대가로 매수까지 행하는 한나라당의 검은돈 파문에 있다.
여기에 서청원의원 탈옥사건은 국민을 더욱 분개하게 했다.
한나라당은 이러한 불법적 행위가 밝혀질 때마다 말로만 ‘석고대죄’운운해 왔다.
최병렬 대표의 위기 수습책에 대한 마지막 한가닥 기대는 또다시 실망으로 바뀌었다.
차떼기 정당 한나라당은 언제까지 남의 탓만하고 해 묶은 색깔 론으로 선거전을 치르겠다는 것인가?
2004년 2월 22일
열린우리당 대변인 박 영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