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대선자금 청문회 관련 브리핑]대선자금 청문회 관련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36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이종걸 의원

오늘 대선자금 청문회 관련 법사위 회의가 있었다. 우선 증인채택과 관련해 한민공조는 확실히 이루어졌다. 열린우리당에서 신청한 증인 20명에 대한 내용은 철저히 묵살되고 민주당이 신청하고 한나라당이 공조한 증인만 채택될 가능성이 있다.

한나라당은 수사를 방해할 목적이 없다고 하지만 현재 수사중인 한나라당의 차떼기 대선자금을 방어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오늘 채택된 증인의 2/3 이상은 현재 수사중이기 때문에 한나라당의 주장은 그 자체로 모순이 된다. 또한 열린우리당에서 신청한 증인은 한나라당 출신 의원이 밝힌 바와 같이 대선을 앞두고 네 차례에 걸쳐 각 지구당에 1억 2천만원의 대선자금을 각 지구당에 뿌린 내용을 밝히기 위한 것이었으나 채택되지 않았다.


△ 최용규 의원

오늘 오후 2시부터 청문회 증인선정에 관한 3당 간사 협의가 있었다. 정쟁으로 비치지 않고 공정하게 진실을 밝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민주당에서 제출한 87명의 증인이 절차상 실효가 없음을 주장했으나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우리당에서는 한나라당 차떼기 불법 대선자금 502억원의 지출내역을 밝히고자 증인을 신청했는데 이 또한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이회창 후보측의 대선자금은 차떼기가 밝혀졌으니 더 이상 밝힐 것이 없다는 태도이고,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자금에 대해서는 근거없는 의혹을 가지고 정쟁의 도구로 삼겠다는 명백한 의도를 보이고 있다.

오늘 제출한 증인명부를 보면 소위 노대통령 사돈에 관한 의혹이 포함되어 있고 심지어는 17대 총선자금 2천억원설까지 포함되어 있다. 이것만 보더라도 명백한 정치공세에 불과한 청문회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3일간 90명의 증인을 심문하겠다고 하는데 어떤 방식으로 그것이 가능한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특히 대검 기관 보고 때 이루어질 증인심문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공조해서 수사를 방해하고 수사에 개입할 목적이 너무 분명하기 때문에 열린우리당은 대검 기관 보고에 한해서는 협조하지 않을 방침이다.

2004년 2월 2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