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없는 존경의 맘으로 숭산 스님을 추모합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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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선불교의 큰별 이신 대한불교 조계종의 원로 의원 숭산 대종사께서 열반에 드셨습니다.

미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리 중생들을 향해 “걱정하지 마라, 걱정하지 마라, 걱정하지 마라, 萬古光明이요, 靑山流水니라”라는 가르침을 남기시고 자애로운 미소를 지으며 열반에 드셨습니다.

달라이 라마, 틱 낫 한, 마하 거사난다와 함께 세계 4대 생불로 손꼽히는 숭산 스님은 불교계를 넘어 우리나라의 자랑이셨습니다.

17세에 독립운동으로 옥고까지 치르셨으며, 1년에 지구를 세바퀴나 돌며 우리 선불교를 세계에 전파하는데 일생을 바친 숭산 스님의 치열한 수행에 의한 큰 업적은 우리 중생들에게 실천의 깨달음이 되고 삶의 지표가 될 것입니다.

숭산 스님께서 이렇게 이승을 떠나시지만 스님의 가르침은 영원할 것입니다. “세상의 복잡한 문제를 달리 풀려 하지 말고 자신을 돌아보는 것으로부터 출발하라”라던 가르침은 오늘의 우리에게 처절한 반성과 함께 해법도 제시하고 계십니다.

스님의 가르침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정의를 위해 실천하겠습니다.

한없는 존경의 맘으로 스님을 추모하며 속세를 떠나는 스님과의 헤어짐을 슬퍼하는 모든 국민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2004년 12월 1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서 영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