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일각의 전향적 입장변화를 환영한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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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한나라당이 극한정쟁을 하려는 것으로 보여 걱정스럽다.

우리당을 포함한 4당의 국회정상화 노력과 국민의 바람을 도외시한 채, 장외투쟁을 고집하는 태도는 실로 유감스러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 일각에 전향적인 입장 변화가 있음을 우리는 평가한다.

먼저 한나라당 정문헌 의원이 남북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규정한 법안을 성안했다. 우리는 법안의 세부 내용과는 무관하게, 정 의원의 법안이 6.15 정상회담 이후 변화된 남북관계를 전향적으로 반영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며 환영한다.

또한 한나라당 원희룡 최고위원의
“색깔론은 옳지 않다. 그런 일이 있으면 말려야 할, 박 대표가 그러면 안된다.”는 자성의 목소리에도 주목한다.

우리는 한나라당 안에도 진리의 시선과 정의의 목소리가 있다고 믿는다. 대화와 타협으로 함께 국정을 논의해야 할 파트너임을 확신한다.

우리는 한나라당에게 국회에 돌아오길 정중히 요청한다. 한나라당이 있어야 할 곳은 바로 국회이며, 대화해야 할 당사자는 우리당을 포함한 4당이다.


2004년 11월 3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김 형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