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관련해서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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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한마디로 지나치게 도발적이고 품격을 찾아볼 수 없는 연설이라 매우 실망스럽다.

박 대표 연설은 끊임없는 좌․우 이념논쟁을 통해 국론 분열을 부추기는 선동과 극단을 담고 있다. 정쟁을 끝내고 민생을 살리자는 연설제목이 무색할 정도로 그 어디에도 민생경제를 살리자는 진지한 대안을 찾아볼 수 없다.

특히 ‘연기금 사회주의’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경제정책마저 이념공세로 치달은 것은「세계화」시대에 세계경제의 현실을 모르는 무지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앞으로 박 대표는 국회를 통과한 법안이 한나라당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모두 위헌이라며 헌법재판소로 가져갈 것인지 묻고 싶다. 박 대표와 한나라당은 즉각 이념공세를 중지하고 생산적인 대화를 할 것을 촉구한다.

151명이 발의한 「개혁법안」에 대해 심의조차 하지 않고 철회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대화와 토론을 안하겠다는 반의회적인 발상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박 대표와 한나라당의 「의회주의」 인식에 결함을 드러낸 위험한 발언이다.

다만,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관심을 표명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2004년 10월 27일
열린우리당 원내대변인 박 영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