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바보다”라고 소리치는 듯한 한나라당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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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국회의원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채 들떠있는 한나라당 의원들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나라당 의원 자신들 중 87명이나 찬성표를 던져 통과시켰던 법률안이 ‘위헌’이라는 결정이 났는데, 당사자인 한나라당 의원들은 “하늘에 감사한다”며 박수를 치고 앞 다퉈 마이크를 잡고, ‘카메라맨이 있으니 표정 관리하라’는 당직자의 메모를 읽는 김덕룡 원내대표의 모습까지 카메라에 잡혀 보도되었다.

그들의 무능하고 무책임한 행동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도대체 이런 사람들이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있는가? 자신들이 행한 법률행위에 대해 최소한의 책임도 지지 않고 오히려 정치적 반대를 위해서라면 자신들의 입법행위가 무참히 짓밟혀도 그저 좋다고 ‘헤’ 웃어대는 사람들이 과연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있는가 말이다.

이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에 처할 텐데 그저 좋다고 난리법석인 한나라당이 정말 국민을 대표하는 정당인가? 한심스러울 뿐이다. 그들은 정치인으로서 국회의원으로서 전혀 책임 질 줄 모르는, 정략적인 목적만 달성된다면 ‘국민의 희생쯤은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모습을 보고 ‘“나는 바보다”라고 소리치는 듯하다는 보도’도 있었다.
너무나 적확한 표현이다. 입법기관인 국회에서 자신들이 만든 법안이 모두 부정되었는데 좋다고 박수치고 환호하면 누구든지 그렇게 즉 “나는 바보다”라고 외치는 것처럼 볼 수 밖에 없다.

당리당략을 위한 바보들의 정치는 국정을 불안케하고 국민을 힘들게 할 뿐이다. 이제 진짜 정치인이 필요하다.



2004년 10월 22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서 영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