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김영춘 수석부대표 원내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13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4년 10월 21일(목) 10:00
▷ 장 소 : 국회 기자실

최근 우리당 내부의 정조위원장들과 관련된 언론보도에 대해 설명하고 정확하게 사실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최근 일부언론에서 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가 정조위원장들에게 사퇴를 강요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보안법과 관련된 당론이 확정된 이후에 천정배 원내대표 및 원내지도부에서 그분들에게 사퇴의 ‘사’자도 꺼낸 적이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한달전 국가보안법을 둘러싼 당내의 이러저러한 의견이 표출되고 토론이 이뤄지던 당시 핵심당직자들이 사견을 앞장세워서 지나치게 앞장서서 그런 움직임을 주도하는 것에 대해서 핵심정조위원장이나 당대변인의 위치에 있는 분들이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은 좋으나 당론을 정하는데 혼선을 주거나 다른 의원들에게 혼란을 초래하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한 적이 있다. 의견을 말하는 것은 무방하나 움직임의 앞장에 서는 행위는 오히려 당론을 올바로 모아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하고 당론 조정에 일정한 역할이 있는 분들의 행위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말했다. 보안법폐지모임이든 안개모이든 핵심당직자로서 그러한 활동을 하려면 그만두고 하던지, 그 모임을 주도하는 입장에서는 한발짝 물러서는 것이 좋겠다는 당 입장을 표명했다.
이것이 한달전 상황이다. 그 상황을 지켜보고 그분들과 직접 의견을 나눈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그분들도 원내지도부의 이런 우려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를 표명하고 공감을 표현한 바 있다.
그 이후 두 모임이 소강상태에 들어갔기 때문에 원내지도부로서는 우려하는 일들이 더 이상 전개되고 있지 않다고 판단하고 그 문제는 이미 끝난 것으로 보았다. 그런데 최근언론 보도에서 천정배 원내대표가 지금 그분들에게 사퇴를 종용하고 있는 것처럼 보도되고 있는 것은 명백히 사실을 왜곡하고 있는 잘못된 보도라는 점을 말씀드린다.
한달전 보안법 토론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던 과정에서 핵심당직자로서의 온당한 처신을 주문했던 사안이 왜 지금에 와서 현재진행형으로 보도되고 있는지에 대해 천정배원내대표는 어리둥절해 하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에는 현재 진행형이 아닌 이미 끝난 문제에 대해서 다시 불을 지펴 부채질하고 내부 혼란을 가중시키는 잘못된 보도가 재발되지 않기를 주문하는 차원에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말씀드렸다는 것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



2004년 10월 21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