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장 취임 내외신 합동 기자회견 일문일답]당의장 취임 내외신 합동 기자회견 일문일답
cbs 도성해 기자 : 어제 노무현 대통령이 정치노선을 같이하는 열린우리당에 입당하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천명했다. 언제쯤 입당해야 한다고 보는지. 그리고 정동영 의장은 당선직후 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공개적으로 하지는 않겠지만 대통령에게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앞으로 당과 청와대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해 나갈 계획인지.
정동영 의장 : 노무현 대통령은 우리당에 입당할 것이다. 다만 그 시기에 대해서는 우리당 상임중앙위원들과 상의하고 노무현 대통령과도 상의하겠다. 아마 대선자금 문제 등이 정리된 이후 시점이 될 것이다. 쓴소리 하겠다. 그러나 공개적으로 하지는 않겠다. 우리는 여당이다. 따라서 대통령을 만날 기회가 자주 있을 것이다. 대통령이 입당하면 주례회동을 갖겠다. 그 자리를 통해 가감없이 당에서 수렴한 민성을 전하고 정책적인 건의사항과 함께 쓴소리도 전하겠다.
ytn 임장혁 기자 : 개혁대 반개혁의 분위기로 몰아가는 느낌이다. 그런데 이재정 전 의원이 소환조사를 받고 있고 이상수 전 총장의 소환도 예정되어 있다. 측근비리 수사가 한창이고 액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 불법대선자금문제도 있다. 어떻게 개혁대 반개혁의 구도를 설명할 수 있을지. 또 정대철 의원의 옥중출마 얘기도 있고, 송영진 의원이 연일 언론에서 부정적인 인상을 주고, 천용택 의원의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 부분을 처리해 달라는 당내 요구를 어떻게 풀 것인지.
정동영 의장 : 안타깝게 생각한다. 송구스럽다. 원칙과 기준에 따라 접근해 갈 것이다. 윤리위원장인 이창복 의원에게 가장 빠른 시간내에 윤리위원회를 소집할 것을 요구했다. 윤리위원회를 통해서 원칙과 기준을 따지고 그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해 나갈 것이다. 출마와 공천 문제 역시 우리당의 공직후보자격심의위원회라는 시스템을 통해 한 치의 흔들림없이 도덕성과 개혁성이라는 우리당의 원칙을 관철할 수 있도록 해서 국민여러분께 우리당의 정체성을 확인시켜 드리겠다.
종교뉴스신문 박종열 기자 : 지금 국민들은 정치권을 극도로 불신하고 있다. 현시점에서 난국이라고 생각하는지.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획기적인 정책이 있다면. 열린우리당에는 현재의 정국을 풀어나갈 수 있는 좋은 정책을 확고히 세울 수 있는, 국민들이 믿을 수 있는 정책기구가 있는지.
정동영 의장 : 난국이다. 정치난국. 그 이유는 신뢰상실에 있다. 정치권에 대한 신뢰는 제로이다. 우리는 정치개혁을 통해 이 신뢰를 다시 일으켜 세우려 한다. 우리 자신도 예외가 될 수는 없다. 국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일자리라고 생각한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앞으로 계속 강구해 나갈 것이고 이미 오늘 기자회견문을 통해 여러 가지 말씀을 드렸다.
매일경제 정진권 차장 : 일자리 창출에 당의 역점을 둔다고 했다. 일자리 창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 살리기이고 기업들의 투자이다. 그러나 현 정부에서는 기업의 투자를 위축시키는 정책을 계속 내놓고 있고 성장보다는 분배에 치우치고 있다. 정 의장은 앞으로 이런 부분을 어떻게 조화 시킬 것인지. 그리고 분배 이전에 성장을 당의 이념으로 삼을 의향이 있는지.
정동영 의장 : 성장과 분배를 이분법적으로 물어본 것에 대해서는 생각을 달리한다. 어제 연두회견에서 대통령도 성장잠재력의 확충과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을 통한 분배를 강조했다고 생각한다. 일자리를 어떻게 늘릴 것인가. 결국은 투자를 늘리는 것밖에 없다. 투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가. 거시경제정책도 중요하지만 경제외적인 요소를 걷어내야 한다. 하나는 정치이고 둘은 노사안정이다. 정치는 우리가 걷어내겠다. 우리당이 투자마인드를 막고 있는 구정치를 걷어 내겠다. 그것을 바탕으로 노사관계 안정을 호소하겠다.
우리가 내일 중국에 가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비행기를 타고 오전에 가서 일을 보고 당일에 돌아올 수 있는 지근거리에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정치가 있다. 우리와 정치가 다르다. 노사관계가 다르다. 생산성과 임금과의 관계가 다르다. 그것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정당과 정치가 할 수 있는 일을 모색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우리가 하고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정부에 촉구하고 국민에게 호소해 나가겠다. 이것이 바로 정치가 해야 할 일이다.
mbc 성장경 기자 : 열린우리당이 민생투어를 하는 것도 총선승리가 목표이고 총선승리를 통해 참여정부를 견인하겠다는 말씀을 여러번 하셨다. 그리고 정동영 의장 본인의 총선에 대한 준비 또는 지역구 문제도 여러번 나왔었다. 오늘 입장을 명확히 밝혀달라.
정동영 의장 : 민생투어는 이벤트가 아니다. 실질적인 여당 되기이다. 수렴한 의견을 구체적으로 즉각 정책에 반영해내는 프로그램이다. 그렇게 이해해 달라. 저는 당장 지역구를 옮길 생각이 없다. 저는 모든 것을 걸고 당의장에 출마했다. 현실과 편안함에 안주하지 않는다. 모든 것은 유권자의 판단에 맡길 것이다. 지역구도를 깨뜨리기 위해 우리당이 나왔다. 지금은 수도권, 영남, 호남, 어떤 지역도 쉽지 않다. 우리당이 개혁지도부와 함께 선명한 개혁정체성을 확립해내면 가장 개혁적인 유권자가 많이 있는 호남의 민심이 우리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하게 될 것이다. 정동영이 호남에 있지 않아도 좋다고 유권자들이 판단한다면 저는 국회에 진출하지 않아도 좋다는 각오로 당을 이끌고 총선에 임할 각오이다. 현재로서는 옮길 생각이 없다.
도쿄신문 야마모토 기자 : 여당으로서 북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핵문제에 대한 정책은. 한나라당 홍사덕 원내총무가 김정일 호감세력과 노무현 대통령 지지세력이 비슷하다는 얘기를 하기도 했다. 우리당이 북한 핵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정동영 의장 : 작년 1월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다보스 포럼에 참석했다. 세계 경제 지도자 포럼이었다. 전세계에서 대통령과 수상만 40명 이상, 약 2천여명의 각국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이라크 전쟁 발발 직전이었기 때문에 이라크 문제에 관심이 많았지만 이라크 문제를 압도한 것이 바로 북한 핵문제였다. 밖에서 바라본 한반도 핵문제는 위험천만한 것으로 비쳐지고 있었다. 이제 1년만에 북한 핵문제는 6자회담을 통한 평화적 해결로 가닥을 잡았다. 이것은 참여정부의 공이다.
우리는 평화번영정책을 통해서 북한핵문제를 풀어내려고 한다. 평화번영정책은 햇볕정책을 창조적으로 계승해 한 단계 더 발전시킨 정책이다. 북한핵문제를 6자회담을 통해 해결하면 평화번영정책의 틀 속에서 북한판 마셜플랜을 시작할 철학과 준비를 갖추어가고 있다. 저는 이를 1년전 다보스 포럼에서 처음 제안했고 당시 평양에 갔던 임동원 특사팀을 통해 북한에 전달했던 기억이 있다.
이 기조 속에서 우리는 꾸준히 남북간의 대화채널을 확장, 확대해 갈 것이다. 관계의 전면화이다. 지난 1년간 무려 서른여덟차례의 크고 작은 대화채널이 열렸다. 100일이 넘는 회담기간이 있었다. 남북간, 한미간 신뢰구축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이룩해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서울신문 박현갑 기자 : 지금 서민들이 가장 고통받고 있는 부분은 사교육비이다. 서울시에서는 셋째 자녀에 대해서는 만5세가 될 때까지 보육비를 지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부의 빠듯한 예산으로 정동영 의장이 주장하는 민생정당, 경제정당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사교육비와 관련해 답변해 달라.
정동영 의장 : 온 국민이 고통받는 문제이고 국가경쟁력을 치명적으로 해치고 있는 문제이다. 노동자의 삶의 질 역시 이 문제로 지장받고 있다. 간단한 처방이 가능하다면 진작 나왔을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해 참여정부가 1년 동안 준비해온 대안이 곧 나올 예정이다. 각계 전문가와 국민의 고민,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모으고, 현실 가능한 것을 추려서 정책화한 참여정부의 사교육비 종합 정책방안이 준비되고 있다. 조금만 기다리면 현 수준에서는 최적의 사교육비 해결방안이 나올 것이다. 부동산 문제도 지난해 10월 부동산 종합처방을 통해 일단 투기열풍을 잠재웠다는 정책적 자부심을 상기한다.
교통방송 유은길 기자 : 민주당은 어제 오늘 연일 반개혁세력이라는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망언이라 규정하고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과 다르다는 입장을 그렇게 표현한 것 같다. 대통령과 정동영 의장이 정국을 개혁세력과 반개혁세력의 대결로 몰아가는 것은 양강구도라는 선거전략의 차원에서는 이해가 되지만, 국민들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어느 정도 다르다고 인식하고 있는데.
정동영 의장 : 연일 대통령을 상대로 품위를 잃은 비난과 금도를 넘은 공격을 해대는 것이 바로 청산해야 할 구정치이다. 대응하지 않겠다. 그것이 민주당과 우리당의 다른 모습이다. 민주당은 우리당과의 정체성 경쟁에서 탈락했다. 정치개혁노선을 이탈했다.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에 공통점이 있다면 정치개혁과 햇볕정책이다. 이 두가지 정체성을 누가 더 잘 구현해 낼 수 있을 것인가.
햇볕정책은 별도로 하더라도 최근 정치개혁법 개악과정에서 한민자동맹을 이룬 행태, 아직도 거기에서 발을 빼지 않고 있는 민주당 지도부의 판단은 참으로 개탄스럽다. 오늘이라도 민주당은 한민자동맹에서 탈퇴하고 정치개혁노선으로 복귀해줄 것을 촉구한다. 그리고 더 이상 청와대 앞 시위 같은 소모적인 정쟁, 싸움판 정치에 골몰하지 말고 돌아와야 한다.
어제 조대표가 공장을 방문했는데, 이것이 이벤트가 아니라면 실질적으로, 몸으로, 정책으로 민생과 일자리 창출, 실업대책을 위해 같이 경쟁해 줄 것을 촉구한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범개협이 제시했던 돈선거, 조직동원 선거 방지, 선관위 조사권 강화, 국민정치참여 확대, 신인의 문호개방 등을 실현해낼 수 있을지 같이 고민해주기 바란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민주당은 이 모든 것을 반개혁적인 쪽으로 몰고 가려고 한나라당과 공조하고 있다. 이것이 반개혁세력이라는 증거가 아니고 무엇인가. 반개혁세력이 아니라고 항거하고 싶으면 대통령의 말꼬리를 잡을 것이 아니라, 정치개혁법 개악연대부터 깨고 우리당과 공조해야 한다. 민주당은 정치개혁 4법 통과를 위해 열린우리당과 공조할 것을 이 자리에서 제안한다.
코리아헤럴드 이주희 기자 : 노무현 대통령은 취임 후 정치에는 개입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 어제의 반개혁 세력 언급이나 민주당 탈당과 우리당 입당 계획 등 오히려 대통령이 정쟁을 불러일으킨다는 비판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내일 중국을 방문하는데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경제와 공존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정동영 의장 : 정치개입은 국정원, 검찰, 경찰, 군 정보기관, 국세청 등 권력기관을 동원해서 하는 것이다. 대통령은 정치 지도자이다. 자신의 정치 철학과 신념을 구현하기 위해 이를 표현할 권리가 있고 당연히 그래야 한다. 중국과의 경쟁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중국은 몸통이 되고 우리는 중국의 머리가 되어야 한다. 4~5년의 격차가 남아있지만 지금의 속도로 가면 2, 3년 내에 역전될 수도 있다. 정신바짝 차려야 한다.
무엇보다 이런 사람들이 하는 정치로는 못 바꾼다. 그래서 제가 “한나라당의 의석수가 쓸데없이 많다. 우리당이 갖고 있는 47석은 제대로 일하기 위해서는 너무 적다. 이것을 바꿔 달라”고 국민들께 호소한다. 이것을 바꿔주면 그 힘을 일자리 창출하는데 쓰겠다.
일본 아사히 신문 다카시 기자 : 외교부 직원의 문제 발언을 둘러싸고 윤영관 장관이 사표를 제출하고 대통령이 수리했다. 어디에 문제점이 있으며 올바른 대미 외교는.
정동영 의장 : 물론 공무원도 표현의 자유가 있다. 그러나 중앙부서의 고위공무원은 절도와 품위를 손상하지 않아야 한다. 무엇보다 참여정부의 철학을 이해하고 대통령의 정책노선을 깊이 이해하고 처신해야 한다. 무분별한 처신을 방기할 경우 공직기강에 문제가 생긴다.
우리에게 한미관계의 신뢰는 국익과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굉장히 중요하다. 동시에 남북한의 신뢰가 중요하다. 한미간의 신뢰가 돈독하면 북한이 우리를 두려워할 것이다. 남북간의 신뢰가 돈독하면 미국이 우리를 무시하지 못할 것이다. 두가지는 양립이 가능하다. 우리는 이 두가지 방향축을 성실하게 추진해나감으로써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이뤄내겠다는 철학과 신념을 갖고 있다.
시사신문 김상미 기자 : 열린우리당이 신당이라는 점에서 안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정 의장은 지도력이 검증되지 않았다고 보는데. 한나라당에서 온 인사들과 새로운 개혁세력들 사이에 공천문제 등 혹시 일어날지도 모를 불협화음에 대해 어떻게 지도력을 발휘할 것인지.
정동영 의장 : 이 자리에 있는 분들의 면면을 봐달라. 고독한 결단을 통해 독수리 5형제를 이끌고 신당을 만든 이부영 상임위원, 평생 민주화 운동과 여성 인권운동, 개혁정치 운동을 펼쳐온 이미경 상임위원, 노무현 대통령의 친구로서, 한국정치의 고질적인 지역주의의 병폐를 넘기 위해 부단히 넘어지고 깨지면서 여기까지 온 김정길 상임위원, 그리고 분골쇄신, 필사즉생의 각오로 쇄신정풍운동과 신당운동을 밀고 온 개혁정신의 화신 신기남 상임위원. 이미 전당대회에서 우리 당원들은 이런 분들을 선택했다. 이것이 우리의 정체성이다.
최고의 지도력은 지지율 1등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당을 1당 만드는 것이 최고의 지도력이다. 아무리 높은 지도력도 우리당을 1당으로 만들지 못하면 쓸데 없다. 우리당을 1당으로 만들어내지 못하면 그것은 가치없는 일이다. 저는 실적을 통해 평가받고자 한다. 자신있다.
국제신문 박병률 기자 : 낙하산을 태워서라도 영남에 좋은 인물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한자리 남은 상임중앙위원이 강금실 장관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 여전히 올인에 대한 생각은 굳은지. 영입작업이 왕성히 이루어지고 있는데 구체적인 대상이나 작업의 진행정도을 밝힌다면
정동영 의장 : 낙하산이란 말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우리당 공천규정의 특례규정으로 17대 국회에 한해서 지역구의 30%에 한해서 아래로부터의 공천이 아닌, 공직심사기구를 통한 하향식 공천방식을 의미한다. 부산에 좋은 분들이 많이 필요하다면 그런 시스템을 통해서 좋은 분들을 공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이었다.
여성으로 상임위원 한자리를 보임하겠다는 것은 상임위원들이 모여서 결정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거명되지는 않았다. 전당대회 후 첫날 국민의 정부 대표 장관이라고 할 수 있는, 환경마인드로 무장한 김명자 장관이 당에 오셨다. 둘째날은 여성저널리스트로 사랑을 받고 있는 박영선 앵커가 입당해 오늘 기자회견의 사회를 보고 있다. 어제는 우리당의 전문성, 개혁성, 참신성을 상징하는 세분을 모셔왔다. 한분은 경제칼럼니스트인 손에 잡히는 경제의 방송인 김방희 소장, 동아일보 사회부 차장, 특종제조기로 유명한 양기대 기자. 국제 금융 전문가이며 국제 변호사인 서혜석 변호사 등 세분이 우리당에 참여했다. 이분들 면면이 바로 우리당의 정체성을 대표한다.
각 분야의 새롭고 개혁적인 전문성을 가진 분들로 우리당의 중심을 이루어나가겠다. 오늘 아침에는 관료 출신으로 시장을 세 번 하면서 전국자치단체장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분 중의 한 분인 이시종 충주시장이 우리당에 입당했다. 그리고 정덕구 전 산자부 장관이 다음주 월요일에 입당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정덕구 전 장관은 선대위에서 민생경제정책본부를 책임지고 맡아서 일하게 될 것이다.
2004년 1월 15일
열린우리당 공보실
정동영 의장 : 노무현 대통령은 우리당에 입당할 것이다. 다만 그 시기에 대해서는 우리당 상임중앙위원들과 상의하고 노무현 대통령과도 상의하겠다. 아마 대선자금 문제 등이 정리된 이후 시점이 될 것이다. 쓴소리 하겠다. 그러나 공개적으로 하지는 않겠다. 우리는 여당이다. 따라서 대통령을 만날 기회가 자주 있을 것이다. 대통령이 입당하면 주례회동을 갖겠다. 그 자리를 통해 가감없이 당에서 수렴한 민성을 전하고 정책적인 건의사항과 함께 쓴소리도 전하겠다.
ytn 임장혁 기자 : 개혁대 반개혁의 분위기로 몰아가는 느낌이다. 그런데 이재정 전 의원이 소환조사를 받고 있고 이상수 전 총장의 소환도 예정되어 있다. 측근비리 수사가 한창이고 액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 불법대선자금문제도 있다. 어떻게 개혁대 반개혁의 구도를 설명할 수 있을지. 또 정대철 의원의 옥중출마 얘기도 있고, 송영진 의원이 연일 언론에서 부정적인 인상을 주고, 천용택 의원의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 부분을 처리해 달라는 당내 요구를 어떻게 풀 것인지.
정동영 의장 : 안타깝게 생각한다. 송구스럽다. 원칙과 기준에 따라 접근해 갈 것이다. 윤리위원장인 이창복 의원에게 가장 빠른 시간내에 윤리위원회를 소집할 것을 요구했다. 윤리위원회를 통해서 원칙과 기준을 따지고 그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해 나갈 것이다. 출마와 공천 문제 역시 우리당의 공직후보자격심의위원회라는 시스템을 통해 한 치의 흔들림없이 도덕성과 개혁성이라는 우리당의 원칙을 관철할 수 있도록 해서 국민여러분께 우리당의 정체성을 확인시켜 드리겠다.
종교뉴스신문 박종열 기자 : 지금 국민들은 정치권을 극도로 불신하고 있다. 현시점에서 난국이라고 생각하는지.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획기적인 정책이 있다면. 열린우리당에는 현재의 정국을 풀어나갈 수 있는 좋은 정책을 확고히 세울 수 있는, 국민들이 믿을 수 있는 정책기구가 있는지.
정동영 의장 : 난국이다. 정치난국. 그 이유는 신뢰상실에 있다. 정치권에 대한 신뢰는 제로이다. 우리는 정치개혁을 통해 이 신뢰를 다시 일으켜 세우려 한다. 우리 자신도 예외가 될 수는 없다. 국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일자리라고 생각한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앞으로 계속 강구해 나갈 것이고 이미 오늘 기자회견문을 통해 여러 가지 말씀을 드렸다.
매일경제 정진권 차장 : 일자리 창출에 당의 역점을 둔다고 했다. 일자리 창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 살리기이고 기업들의 투자이다. 그러나 현 정부에서는 기업의 투자를 위축시키는 정책을 계속 내놓고 있고 성장보다는 분배에 치우치고 있다. 정 의장은 앞으로 이런 부분을 어떻게 조화 시킬 것인지. 그리고 분배 이전에 성장을 당의 이념으로 삼을 의향이 있는지.
정동영 의장 : 성장과 분배를 이분법적으로 물어본 것에 대해서는 생각을 달리한다. 어제 연두회견에서 대통령도 성장잠재력의 확충과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을 통한 분배를 강조했다고 생각한다. 일자리를 어떻게 늘릴 것인가. 결국은 투자를 늘리는 것밖에 없다. 투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가. 거시경제정책도 중요하지만 경제외적인 요소를 걷어내야 한다. 하나는 정치이고 둘은 노사안정이다. 정치는 우리가 걷어내겠다. 우리당이 투자마인드를 막고 있는 구정치를 걷어 내겠다. 그것을 바탕으로 노사관계 안정을 호소하겠다.
우리가 내일 중국에 가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비행기를 타고 오전에 가서 일을 보고 당일에 돌아올 수 있는 지근거리에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정치가 있다. 우리와 정치가 다르다. 노사관계가 다르다. 생산성과 임금과의 관계가 다르다. 그것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정당과 정치가 할 수 있는 일을 모색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우리가 하고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정부에 촉구하고 국민에게 호소해 나가겠다. 이것이 바로 정치가 해야 할 일이다.
mbc 성장경 기자 : 열린우리당이 민생투어를 하는 것도 총선승리가 목표이고 총선승리를 통해 참여정부를 견인하겠다는 말씀을 여러번 하셨다. 그리고 정동영 의장 본인의 총선에 대한 준비 또는 지역구 문제도 여러번 나왔었다. 오늘 입장을 명확히 밝혀달라.
정동영 의장 : 민생투어는 이벤트가 아니다. 실질적인 여당 되기이다. 수렴한 의견을 구체적으로 즉각 정책에 반영해내는 프로그램이다. 그렇게 이해해 달라. 저는 당장 지역구를 옮길 생각이 없다. 저는 모든 것을 걸고 당의장에 출마했다. 현실과 편안함에 안주하지 않는다. 모든 것은 유권자의 판단에 맡길 것이다. 지역구도를 깨뜨리기 위해 우리당이 나왔다. 지금은 수도권, 영남, 호남, 어떤 지역도 쉽지 않다. 우리당이 개혁지도부와 함께 선명한 개혁정체성을 확립해내면 가장 개혁적인 유권자가 많이 있는 호남의 민심이 우리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하게 될 것이다. 정동영이 호남에 있지 않아도 좋다고 유권자들이 판단한다면 저는 국회에 진출하지 않아도 좋다는 각오로 당을 이끌고 총선에 임할 각오이다. 현재로서는 옮길 생각이 없다.
도쿄신문 야마모토 기자 : 여당으로서 북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핵문제에 대한 정책은. 한나라당 홍사덕 원내총무가 김정일 호감세력과 노무현 대통령 지지세력이 비슷하다는 얘기를 하기도 했다. 우리당이 북한 핵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정동영 의장 : 작년 1월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다보스 포럼에 참석했다. 세계 경제 지도자 포럼이었다. 전세계에서 대통령과 수상만 40명 이상, 약 2천여명의 각국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이라크 전쟁 발발 직전이었기 때문에 이라크 문제에 관심이 많았지만 이라크 문제를 압도한 것이 바로 북한 핵문제였다. 밖에서 바라본 한반도 핵문제는 위험천만한 것으로 비쳐지고 있었다. 이제 1년만에 북한 핵문제는 6자회담을 통한 평화적 해결로 가닥을 잡았다. 이것은 참여정부의 공이다.
우리는 평화번영정책을 통해서 북한핵문제를 풀어내려고 한다. 평화번영정책은 햇볕정책을 창조적으로 계승해 한 단계 더 발전시킨 정책이다. 북한핵문제를 6자회담을 통해 해결하면 평화번영정책의 틀 속에서 북한판 마셜플랜을 시작할 철학과 준비를 갖추어가고 있다. 저는 이를 1년전 다보스 포럼에서 처음 제안했고 당시 평양에 갔던 임동원 특사팀을 통해 북한에 전달했던 기억이 있다.
이 기조 속에서 우리는 꾸준히 남북간의 대화채널을 확장, 확대해 갈 것이다. 관계의 전면화이다. 지난 1년간 무려 서른여덟차례의 크고 작은 대화채널이 열렸다. 100일이 넘는 회담기간이 있었다. 남북간, 한미간 신뢰구축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이룩해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서울신문 박현갑 기자 : 지금 서민들이 가장 고통받고 있는 부분은 사교육비이다. 서울시에서는 셋째 자녀에 대해서는 만5세가 될 때까지 보육비를 지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부의 빠듯한 예산으로 정동영 의장이 주장하는 민생정당, 경제정당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사교육비와 관련해 답변해 달라.
정동영 의장 : 온 국민이 고통받는 문제이고 국가경쟁력을 치명적으로 해치고 있는 문제이다. 노동자의 삶의 질 역시 이 문제로 지장받고 있다. 간단한 처방이 가능하다면 진작 나왔을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해 참여정부가 1년 동안 준비해온 대안이 곧 나올 예정이다. 각계 전문가와 국민의 고민,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모으고, 현실 가능한 것을 추려서 정책화한 참여정부의 사교육비 종합 정책방안이 준비되고 있다. 조금만 기다리면 현 수준에서는 최적의 사교육비 해결방안이 나올 것이다. 부동산 문제도 지난해 10월 부동산 종합처방을 통해 일단 투기열풍을 잠재웠다는 정책적 자부심을 상기한다.
교통방송 유은길 기자 : 민주당은 어제 오늘 연일 반개혁세력이라는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망언이라 규정하고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과 다르다는 입장을 그렇게 표현한 것 같다. 대통령과 정동영 의장이 정국을 개혁세력과 반개혁세력의 대결로 몰아가는 것은 양강구도라는 선거전략의 차원에서는 이해가 되지만, 국민들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어느 정도 다르다고 인식하고 있는데.
정동영 의장 : 연일 대통령을 상대로 품위를 잃은 비난과 금도를 넘은 공격을 해대는 것이 바로 청산해야 할 구정치이다. 대응하지 않겠다. 그것이 민주당과 우리당의 다른 모습이다. 민주당은 우리당과의 정체성 경쟁에서 탈락했다. 정치개혁노선을 이탈했다.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에 공통점이 있다면 정치개혁과 햇볕정책이다. 이 두가지 정체성을 누가 더 잘 구현해 낼 수 있을 것인가.
햇볕정책은 별도로 하더라도 최근 정치개혁법 개악과정에서 한민자동맹을 이룬 행태, 아직도 거기에서 발을 빼지 않고 있는 민주당 지도부의 판단은 참으로 개탄스럽다. 오늘이라도 민주당은 한민자동맹에서 탈퇴하고 정치개혁노선으로 복귀해줄 것을 촉구한다. 그리고 더 이상 청와대 앞 시위 같은 소모적인 정쟁, 싸움판 정치에 골몰하지 말고 돌아와야 한다.
어제 조대표가 공장을 방문했는데, 이것이 이벤트가 아니라면 실질적으로, 몸으로, 정책으로 민생과 일자리 창출, 실업대책을 위해 같이 경쟁해 줄 것을 촉구한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범개협이 제시했던 돈선거, 조직동원 선거 방지, 선관위 조사권 강화, 국민정치참여 확대, 신인의 문호개방 등을 실현해낼 수 있을지 같이 고민해주기 바란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민주당은 이 모든 것을 반개혁적인 쪽으로 몰고 가려고 한나라당과 공조하고 있다. 이것이 반개혁세력이라는 증거가 아니고 무엇인가. 반개혁세력이 아니라고 항거하고 싶으면 대통령의 말꼬리를 잡을 것이 아니라, 정치개혁법 개악연대부터 깨고 우리당과 공조해야 한다. 민주당은 정치개혁 4법 통과를 위해 열린우리당과 공조할 것을 이 자리에서 제안한다.
코리아헤럴드 이주희 기자 : 노무현 대통령은 취임 후 정치에는 개입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 어제의 반개혁 세력 언급이나 민주당 탈당과 우리당 입당 계획 등 오히려 대통령이 정쟁을 불러일으킨다는 비판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내일 중국을 방문하는데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경제와 공존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정동영 의장 : 정치개입은 국정원, 검찰, 경찰, 군 정보기관, 국세청 등 권력기관을 동원해서 하는 것이다. 대통령은 정치 지도자이다. 자신의 정치 철학과 신념을 구현하기 위해 이를 표현할 권리가 있고 당연히 그래야 한다. 중국과의 경쟁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중국은 몸통이 되고 우리는 중국의 머리가 되어야 한다. 4~5년의 격차가 남아있지만 지금의 속도로 가면 2, 3년 내에 역전될 수도 있다. 정신바짝 차려야 한다.
무엇보다 이런 사람들이 하는 정치로는 못 바꾼다. 그래서 제가 “한나라당의 의석수가 쓸데없이 많다. 우리당이 갖고 있는 47석은 제대로 일하기 위해서는 너무 적다. 이것을 바꿔 달라”고 국민들께 호소한다. 이것을 바꿔주면 그 힘을 일자리 창출하는데 쓰겠다.
일본 아사히 신문 다카시 기자 : 외교부 직원의 문제 발언을 둘러싸고 윤영관 장관이 사표를 제출하고 대통령이 수리했다. 어디에 문제점이 있으며 올바른 대미 외교는.
정동영 의장 : 물론 공무원도 표현의 자유가 있다. 그러나 중앙부서의 고위공무원은 절도와 품위를 손상하지 않아야 한다. 무엇보다 참여정부의 철학을 이해하고 대통령의 정책노선을 깊이 이해하고 처신해야 한다. 무분별한 처신을 방기할 경우 공직기강에 문제가 생긴다.
우리에게 한미관계의 신뢰는 국익과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굉장히 중요하다. 동시에 남북한의 신뢰가 중요하다. 한미간의 신뢰가 돈독하면 북한이 우리를 두려워할 것이다. 남북간의 신뢰가 돈독하면 미국이 우리를 무시하지 못할 것이다. 두가지는 양립이 가능하다. 우리는 이 두가지 방향축을 성실하게 추진해나감으로써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이뤄내겠다는 철학과 신념을 갖고 있다.
시사신문 김상미 기자 : 열린우리당이 신당이라는 점에서 안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정 의장은 지도력이 검증되지 않았다고 보는데. 한나라당에서 온 인사들과 새로운 개혁세력들 사이에 공천문제 등 혹시 일어날지도 모를 불협화음에 대해 어떻게 지도력을 발휘할 것인지.
정동영 의장 : 이 자리에 있는 분들의 면면을 봐달라. 고독한 결단을 통해 독수리 5형제를 이끌고 신당을 만든 이부영 상임위원, 평생 민주화 운동과 여성 인권운동, 개혁정치 운동을 펼쳐온 이미경 상임위원, 노무현 대통령의 친구로서, 한국정치의 고질적인 지역주의의 병폐를 넘기 위해 부단히 넘어지고 깨지면서 여기까지 온 김정길 상임위원, 그리고 분골쇄신, 필사즉생의 각오로 쇄신정풍운동과 신당운동을 밀고 온 개혁정신의 화신 신기남 상임위원. 이미 전당대회에서 우리 당원들은 이런 분들을 선택했다. 이것이 우리의 정체성이다.
최고의 지도력은 지지율 1등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당을 1당 만드는 것이 최고의 지도력이다. 아무리 높은 지도력도 우리당을 1당으로 만들지 못하면 쓸데 없다. 우리당을 1당으로 만들어내지 못하면 그것은 가치없는 일이다. 저는 실적을 통해 평가받고자 한다. 자신있다.
국제신문 박병률 기자 : 낙하산을 태워서라도 영남에 좋은 인물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한자리 남은 상임중앙위원이 강금실 장관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 여전히 올인에 대한 생각은 굳은지. 영입작업이 왕성히 이루어지고 있는데 구체적인 대상이나 작업의 진행정도을 밝힌다면
정동영 의장 : 낙하산이란 말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우리당 공천규정의 특례규정으로 17대 국회에 한해서 지역구의 30%에 한해서 아래로부터의 공천이 아닌, 공직심사기구를 통한 하향식 공천방식을 의미한다. 부산에 좋은 분들이 많이 필요하다면 그런 시스템을 통해서 좋은 분들을 공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이었다.
여성으로 상임위원 한자리를 보임하겠다는 것은 상임위원들이 모여서 결정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거명되지는 않았다. 전당대회 후 첫날 국민의 정부 대표 장관이라고 할 수 있는, 환경마인드로 무장한 김명자 장관이 당에 오셨다. 둘째날은 여성저널리스트로 사랑을 받고 있는 박영선 앵커가 입당해 오늘 기자회견의 사회를 보고 있다. 어제는 우리당의 전문성, 개혁성, 참신성을 상징하는 세분을 모셔왔다. 한분은 경제칼럼니스트인 손에 잡히는 경제의 방송인 김방희 소장, 동아일보 사회부 차장, 특종제조기로 유명한 양기대 기자. 국제 금융 전문가이며 국제 변호사인 서혜석 변호사 등 세분이 우리당에 참여했다. 이분들 면면이 바로 우리당의 정체성을 대표한다.
각 분야의 새롭고 개혁적인 전문성을 가진 분들로 우리당의 중심을 이루어나가겠다. 오늘 아침에는 관료 출신으로 시장을 세 번 하면서 전국자치단체장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분 중의 한 분인 이시종 충주시장이 우리당에 입당했다. 그리고 정덕구 전 산자부 장관이 다음주 월요일에 입당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정덕구 전 장관은 선대위에서 민생경제정책본부를 책임지고 맡아서 일하게 될 것이다.
2004년 1월 15일
열린우리당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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