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장 선출 대구 토론회]당의장 선출 대구 토론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86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일시 : 1월 8일(목) 18:30
장소 : 대구 TBC 방송국 스튜디오

1. 모두 발언

❒ 유재건 : 대구참사를 당하신 여러분께 유감을 표하고 명복을 빈다. 상처가 아직 여물지 않았다. 다시는 발생치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참여정부가 칭찬을 받지 못했지만 뜻을 모아서 힘 있고 능력있는 정당으로 나아가겠다.

❒이미경 : 참사현장을 다녀왔다. 마음이 아팠다. 이 비판의 현장에서 정치를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부끄럽다. 대구, 경북이 아픔을 딛고 일어나야겠다. 대구경북의 정치를 확 바꾸어서 새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야겠다. 대구경북에는 책임지는 정치가 없다. 불만은 많으나 일하는 정치는 없다. 우리당이 앞장서 나가겠다.

❒정동영 : 지난 여름 대구사랑 연합회의 두류산 공원에서 모임을 열렸을 때의 감격이 새롭다. 보수적인 대구가 변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지난 20년간 불변이었다. 후퇴했다. 대구를 이끌어온 당이 책임져야 한다. 차떼기를 하면서 반성 안하는 당을 반대하고 우리당을 도와달라.

❒이부영 : 지금 정치권 물갈이론이 한창이다. 물갈이만 한다고 되겠나. 물탱크 자체를 바꾸어야 한다. 때가 낀 물탱크를 놔두고 물만 바꾸면 뭐하나. 우리당이 새로운 물탱크 정당이다. 우리당이 해보겠다.

❒장영달 : 대구경북은 4.19 민주주의 혁명의 발원지이다. 낡은 정치청산, 새로운 정치를 4.19정신을 이어받은 당의장이 되면 한나라당 일색으로 낙후를 면치 못하는 이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허운나 : 21세기 정치, 정말 달라져야 한다. 기성정치에 물들지 않은 깨끗하고 참신한 인물, 이제 정치에 앞장서야 한다. 저는 깨끗하고 참신한 희망의 정치를 위해 나서겠다.

❒신기남 : 이제 경북, 대구 선택이 바뀌어야 한다. 이 부정부패와 지역주의에 기반한 한나라 당에 미련을 둘 필요가 없다. 새로운 대안이 있다. 이제 다르다. 한국정치를 확 바꾸기 위해서 대구, 경북이 새롭게 선택할 당을 위해 우리당을 만들었다. 정치개혁과 지역구도 타파를 주장해온 제가 앞장서겠다.

❒김정길 : 4월 총선에서 전국정당, 1당을 위해서는 영남에서 의석을 확보, 수도권에서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 개혁적이고 젊은 사람은 우리당을 이미 지지한다고 했다. 개혁적이고 안정적인 사람을 뽑아서 노무현 정부를 성공시켜야 한다. 그래서 출마했다.

2. 공통주제토론

질문 : 현역 물갈이론이 힘을 얻고 있다. 야당에서 불출마 이어지고 있는데 우리당만 무풍지대인데 적격, 부적격 인사의 기준은.

❒허운나 : 경제가 어렵다. 젊은이들의 실업문제가 크다. 희망의 정치가 되어야 하는데 정치권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현역 찍겠다는 사람은 15%밖에 안 된다. 확 갈아야 한다. 무한경쟁의 시대에 전문가 정치시대를 열어야겠다. 정책정당, 비전을 주는 정당으로 가야 한다. 이제는 본격적 여성정치시대가 도래했다. 곳곳에 능력있는 여성들을 진출시켜야겠다고 본다.

❒장영달 : 물갈이는 국민에게 실망을 준 행동을 한 정치인들이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 처벌을 받고도 또 몇 년 뒤 또 출마하는 의원이 나오는 것을 각 당과 협의해 없애도록 한다. 또 대한민국에 태어난 사람으로서, 국민으로서 얼마나 떳떳하게 살아왔는가를 보고 공천할 것이다. 새로운 물갈이는 사람만 바뀌어 비슷한 사람을 내놓는 것은 의미 없다. 1차 검증 후 살아온 것에 대해 투명하게 내놓고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상향식으로 하면 대구, 경북에서 우리당이 당선될 것이다.

❒정동영 : 우리당만 무풍지대라고 했는데 그렇지 않다. 우리당은 큰 물갈이를 하기 위해 만들어진 당이다. 정치권 전체를 이대로 둘 수 없다. 크게 바뀌어야 한다고 해서 나왔다. 돈정치, 지역주의 등을 놔두고는 변화가 안 되기 때문에 나온 당이다. 물갈이 시스템이 제대로 되어 있다. 1급수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현실적으로 가장 깨끗한 47명이 모여있는 당이다. 흐르는 물길, 마지막 정수 시스템도 마련되어 있다. 개혁주도세력으로 부적합하다고 한다면 민심과 상향식공천을 통해 자연스럽게 걸러질 것이다.

❒유재건 : 불신이 크고 물갈이 요구가 높다. 정수시스템은 우리당이 내놓은 공직후보자 자격심의이다. 외부인사들이 들어와 정치기득권을 버리는 것이다. 기득권 다 놓고 뺏지 떼고 온 분들이다. 자격심사를 엄격히 해서 내놓는 사람들이다. 공정한 경선관리를 위해 모두가 합의했기 때문에 엄정한 심판이 될 것이다.

질문 : 재신임과 총선연계로 파장이 크다. 재신임과 총선연계에 대해.

❒이부영 : 이번 총선결과에 대한 책임은 정당에 있다. 대선의 주체는 대통령이지만 총선의 주체는 엄연히 정당이다. 그 책임은 정당이 져야 한다. 제1당이 되면 대통령재신임에 대한 분위기가 지배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제1당이 되지 않는다고 대통령이 물러나야 한다는 건 법률적 규정이 없다. 1당이 된다면 자연스럽게 재신임의 결과로 연결될 것이다. 1당이 되지 않으면 우리가 모두 물러나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미경 : 우리당은 노무현당으로 만든 것이 아니다. 21세기에 50년, 100년 가는 당을 만들고자 한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노무현 대통령과 연계해서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재신임과 총선결과가 연동되지 않겠는가 한다. 4월 총선에서 안정의석을 가져오지 못하면 사실상 대통령임기는 식물임기로 끝날 우려가 크다. 대통령이 안정적 국정수행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다수를 차지해서 정치개혁을 더 잘 해야 한다.

❒신기남 : 민주당 조순형 대표가 탄핵 추진을 말했다. 재신임투표가 헌법위반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런데 작년에 대통령이 재신임받겠다고 하니까 처음에는 빨리 국민투표를 할 수밖에 없다고 조순형 대표가 가장 먼저 제안했었다. 그런데 하겠다고 하니까 또 반대했다. 한나라당도 마찬가지이다. 거대야당들의 무분별한 정치공세 더 이상 놔둘 수는 없다. 안정을 위해서는 재신임이 필요하다. 정리하고 넘어가야 한다. 그러므로 총선과 연계할 방안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김정길 : 대통령의 재신임과 총선을 연계하는 건 옳지 않다고 본다. 정략적 연계는 할 수도 있지만 우리당 의석이 47석인데, 한 석이라도 더 얻으면 재신임됐다고 할 것인지, 100석이 넘으면 재신임됐다고 할 것인지 기준도 마련되지 않았다. 대통령의 재신임문제로 국민들을 더 이상 불안하게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작년 12월에 마무리하기로 했는데 정치권이 받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연계는 바람직하지 않다.

❒이미경 추가발언 : 재심임에 대해서 대통령이 재신임 받겠다고 했을 때 한나당이 처음에는 하겠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안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또 특검을 걸어놓고 그것을 총선에 이용하려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연계되게 되어 있다. 총선에서 실제로 우리당이 소수밖에 차지하지 못하면 한나라당이 마구 흔들고 탄핵한다, 만다 할 것이다.

❒이부영 : 재신임을 하지 말자고 했으면 분명히 탄핵이니, 하야니 하는 말도 하지 말아야 할 것 아닌가. 재신임하지 말라고 해놓고 툭하면 하야, 탄핵 운운하면 대통령으로서는 어떻게 하라는 것인가. 대단히 무책임하다.

❒김정길 : 대통령직과 총선연계는 옳지 않지만 결국 한나라당, 민주당은 총선결과가 좋으면 아무 말도 안하겠지만 안 좋으면 흔들 것이다. 이번 총선에서 원내 안정의석수를 차지해서 국정이 안정되도록 국민이 도와주기를 바란다.

3. 개별질문

❒김정길 후보에게 : 유일한 영남권 후보로 영남을 강조하고 있는데 영남권은 부산, 경남지역을 뜻하는 것 같다. 대구, 경북의 총선전략은.

❒김정길 : 이곳도 한나라당 텃밭이다. 기존정당과의 차별점을 보여줘야 한다. 전국적 선거 전략과 차별성이 있다. 한나라당의 텃밭인 대구경북을 깨려고 하면 텃밭 안에서 깨야 된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의장이 되어야 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불안감을 완화시켜줄 의장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보수적인 대구 경북에서도 지지할 것이다.

❒유재건 후보에게 : 총선승리를 모두 장담하고 있는데 승리의 구체적 방법은.

❒유재건 : 첫째, 개혁의지를 정확히 보이고, 국민경선제를 통해 공정한 선거를 통해 또 엄정한 선거관리를 통해 젊은 신진이 진입하도록 해야 한다. 둘째, 노무현 대통령이 국정을 원활히 운영하도록 잘 도와야 한다. 자꾸 흔들려고 하는 당이 있는데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 정책을 보강해야 한다. 안정감 있고 개혁적 사람들이 지도부, 팀을 이루어 여럿이 승리하는 팀을 만들어야 한다.

❒정동영 후보에게 : 창당 후 지금까지 여러 가지 매체에 중진들과의 갈등설이 부각되었다. 당지도부 후보로 플러스 요인은 아닌데.

❒정동영 : 갈등이 한번 있었다. 경선을 만들어야 된다는 것 때문이었다. 간선제로 가자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이 경선이 아니면 어떻게 당의 인지도를 높이고 여러 사람을 알리겠는가. 그래서 입장의 차이가 있었다. 정치에서는 늘 입장의 차이는 있다. 신당을 만들면서 주장을 크게 하지 않았지만 직선, 간선문제에서만은 주장을 크게 했다. 결국은 당을 위해 잘했다 생각한다.

❒신기남 후보에게 : 통합, 화합이 먼저냐 개혁이 먼저냐 하는데 계파간의 갈등을 어떻게 화합시킬 것인지.

❒신기남 : 말로만 해서는 안 된다. 일등은 김원기 의장이다. 민주세력의 총연합체인 우리당이 그동안 단합되어 왔느냐. 말이 많았고 원칙이 없었다. 당의 이념과 방향을 똑바로 세우고 솔선수범해야 리더십도 나온다. 새로운 인물이 우리당에 모여 있는데 그런 이들의 마인드, 이념을 따라가지 않고 옛날식 정치를 해서야 되겠는가. 악전고투하면서 신당을 만드는데 앞장서왔다. 신당의 성공을 위해 개혁, 쇄신을 강하게 밀고 나가면 뭉쳐질 것이다.

❒이미경 후보에게 : 노무현 대통령의 입당문제에 대해서 입장차이가 있는 줄 아는데. 입당 파급효과는.

❒이미경 : 다른 견해라기보다 노무현 대통령의 입당이 당위로 비춰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입당한다 해도 과거와 같은 총재가 아니다. 대통령과 함께 하는 당이라는 것이고, 책임있는 정치구현을 위해 도움이 된다고 본다.

❒장영달 후보에게 : 여당을 자처하지만 대통령은 당적이 없다. 총선지원에 대한 입장은.

❒장영달 : 미국같은 선진국은 대통령도 당의 소속의원을 위해 연설, 지원한다. 우리나라는 터부시되어 왔는데 4월 총선에서부터는 대통령도 입당한다면 우리당의 후보들의 당선을 위해 전국적으로 지원, 연설, 정책도 설명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본다. 각 후보들도 대통령의 지원을 받으면서 서로 정책의 일치성을 갖고 우리당의 대구, 경북에서도 많이 당선되면 대통령과 정책이 서로 맞아서 대구경북의 필요사업에 예산도 지원받도록 일관성있게 추진할 수 있기 때문에 찬성한다.

❒허운나 후보에게 : 최근 토론회에서 민주당이 대오각성한다면 열려있다고 했는데.

❒허운나 : 추미애와 왜 비교하느냐에 대한 답변이다. 추다르크, 쓴소리는 어디 갔느냐 하는 것이다. 그들과 같이 갈 수는 없다. 민주당은 개혁안을 반대하고 있다. 한나라당과 밀착 공조했다. 개혁에 생각이 없는 것 같다. 같이 가느냐, 재결합이 가능하냐 했을 때 다시 정말 잘못했다고 한다면... 같이 했던 개혁적 사람이었다. 정말 배신한 사람이 누군가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말한 것이다.

❒이부영 후보에게 : 한나라당 출신이라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흡수될 것이라고 보는데 전통적 지지자들은 오히려 반감이 있을 수 있는데.

❒이부영 : 그렇지 않다. 이 지역 언론이 여론조사한 걸 보면 물갈이가 필요하다는 게 78.5%, 부동층이 54.%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날에는 호남당인 민주당이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없이 한나라당을 택했다. 그러나 지역주의 정치부패, 색깔론을 뛰어넘은 우리당이 나왔기 때문에 민주당이 싫어서 한나라당을 선택했던 것과 같이 선택의 대안이 있다. 우리당이 있다. 한나라당내에서도 개혁을 하고자 노력했다. 지역주의 색깔론과도 싸웠다. 한나라당에 실망한 사람들을 끌어낼 수 있는 유일한 후보이다.

5. 상호토론

❒이미경 후보

유재건 후보에게 : 대구의 밀라노 프로젝트에 국비, 시비 합쳐서 6800억원이 투자되었는데 가시적 성과가 별로 나타나지 않아서 왜 국책사업으로 했냐는 비판도 있다. 대구의 섬유산업을 어떻게 끌고 가야 하나.

**유재건 후보 답 : 1997년 대통령 선거 때 공약사항이었다. 당선 후 대구시가 섬유, 중소기업이 많았다. 그런데 96~97년에 부도율이 전국 최고였다. 정책을 잘못 실현해서 그랬다. 대기업만 후원해주던 결과였다. 그래서 김대중 대통령이 밀라노프로젝트를 만들었는데 그 진행이 매끄럽지 못했던 것 같다.

이미경 후보 추가발언 : 대구에서는 섬유산업을 제조업으로만 본 것 같다. 패션 디자인 같은 서비스 산업으로 업그레이드시켜야 되는데 설비에만 했다. 패션디자이너 양성, 원, 부자재 대체, 소재 발굴과 연계를 못했다. 섬유기능대학 부지 이전에만 260억원을 썼다. 폐쇄적 정책지도자들이 안이했다.

**유재건 후보 추가 답 : 정책에 대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의 결합이 부족했고, 세계적 불황도 있었고 패션디자인을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게 부족했다.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잘사는 사람이 이태리에는 많은데...

이미경 후보 추가발언 : 이것을 활용하지 못하는 대구의 정책지도자들이 바뀌어야 한다.

김정길 후보에게 : 노무현 대통령을 불안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노무현 대통령의 친구로서 보다 개혁적이고 안정적이기 때문에 불안감을 보충하겠다고 했는데 솔직히 나는 노무현 대통령이 불안한 대통령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언변에 있어서 전달상 문제는 있었지만 그 외에는 문제가 있다고 보지 않고 오히려 검찰, 경찰, 권력기관의 중립화를 끌어냈고 경제도 괜찮은데... 왜 그렇게 발언했는지. 그리고 무엇을 어떻게 보완하겠다는 것인지.

**김정길 후보 답 : 생각이 같다. 노무현 대통령 자신이 불안한 것이 아니라 일반국민들이 그렇게 느낀다는 것이다. 외로울 때 노무현 대통령과 같이 지역주의와 15년째 싸우고 있다. 당의장이 되면 노무현 대통령한테 가서 할 말도 하고 쓴소리, 막말도 하고 말씀도 좀 아껴라. 국민들이 불안하게 느끼는 게 있다고 터놓고 이야기할 수도 있고 정치동기지만 국민들의 이미지는 개혁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나는 개혁적이면서도 안정적 시각이 있으니까 보완할 수 있다고 본다.

❒장영달 후보

이미경 후보에게 : 한나라당 출신, 특히 이 지역 출신의원들이 불출마 선언이 많다. 여생을 평안하게 보내시길 바라지만 따질 것은 따지고 넘어가야 한다. 1997년 대선 때 한나라당이 안기부 돈 1000억, 최근 차떼기 돈을 가져가서 처벌받고 있는데 한나라당 의원들이 나누어서 쓴 것으로 보이는데 은퇴를 해도 그것을 자백, 해명해야 되는 것 아닌가. 떳떳하게 물러나는 게 아니라고 보는데.

**이미경 후보 답 : 한나라당은 1997년 대선 때에는 안기부 돈 1000억을 받았다. 2002년에 500억 이상이 들어가 있다. 이 부분은 분명히 밝혀지고 여기에 대해 돈을 다시 반환해야 할 것은 반환해야 한다고 보는데 안기부 돈도 흐지부지 되었다가 또다시 새로운 돈이 나왔다. 밝혀서 반환받아야 된다.

이부영 후보에게 :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이 세분이나 나왔다. IMF때 보니까 대구의 부도율이 가장 높고 살림살이가 형편이 아니었다. 김영삼 대통령 때 보니까 자기들만 잘 먹고 잘산 게 드러났다. 박정권 말기에 인혁당 사건이 있었는데 이 사건이 완벽하게 해결되지 못하고 유족들이 대접도 못 받고 있는데 어디 가서 보상받아야 되는지.

**이부영 후보 답 : 천주교, 원불교, 개신교 성직자들과 함께 그분들이 사형되었던 서울구치소 앞에 가서 원혼을 달래고 사형제도 폐지를 위해 기도했다. 30년이 가까운 세월 이전에 대부분 사형선고가 있은 다음날 재심의의 권한도 누리지 못한 채 사형선고 당했다. 이제는 그분들과 유족들에게 국가가 사형을 저지른 것에 대해 사과하고, 4.3에 대해 사과했듯이 박정희 정권과는 다른 정권이 들어섰더라도 국가이름으로 사과해야 하고 유족들에게 배상해야 한다.

❒장영달 후보 추가발언 : 대구시민과 경북도민들이 많은 서러움을 받고 살았는데 우리당에 지금 5:1의 경쟁자들이 대구 경북에 나와 있는데 상향식 공천으로 당선이 되면 대구경북이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는데.

**이부영 후보 답 : 새로운 선택 대안이 나왔다. 우리당이다.

❒김정길 후보

정동영 후보에게 : 집권여당의 당의장이 되려면 경륜이 있어야 하는데 국민적 인기도는 높지만 책임있는 자리에 있어보지 못했고 정치인으로서 고난을 당해보지 않았다. 온실형 정치인으로 말할 수 있다. 우리당 안에 계파간 갈등이 있었는데 당내 갈등도 치유해서 하나로 묶어내고 지금 정치가 실종되어 있는 정국을 풀어가기 위해 야당과도 대화를 해야 하는데 민주당에서 정후보가 당선되면 민주당을 깨고 나간 사람이라 대화 안 하겠다고 하면.

**정동영 후보 답 : 고난이 없었다는 데에는 반대이다. 위기에 있을 때마다 온몸을 던져 싸웠다. 책임있는 자리에 없었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신기남 후보가 국수를 잘 만드는 사람은 수제비도 잘 만든다고 했는데 국민들은 당내에서의 친소관계에는 관심이 없다. 국민의 가슴속에서는 정치인들 싹 바꾸라는 것인데 그것을 차별성 있게 잘할 사람은 저라고 본다. 그 점에서 장관직 같은 것 안했다고 못하지는 않는다.

❒김정길 후보 추가 질문 : 전국정당이 되려면 영남에서 당선이 되어야 하고, 수도권을 깨야 되는데 과거의 한나라당 지지세력과 영남권, 수도권의 이탈표를 묶어 내어야 하는데.

**정동영 후보 답 : 영남의장이 아니라 김정길 의장이다. 지역을 입에 올리지 않아야 한다. 민주당, 자민련, 한나라당은 지역할거정당이다. 우리당은 그것을 안 하기 위해 창당했다.

❒김정길 추가발언 : 정치는 현실이다. 한나라당이 누구를 가장 싫어하는가를 보아야 한다.

유재건 후보에게 : 우리가 1당이 되려면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에게 신뢰를 주고 안정감 있을 때 우리당을 지지할텐데. 노무현 대통령에게 쓴소리도 하려면 노무현 대통령과 친근감을 가진 사람이라야 하는데.

**유재건 후보 답 : 맞다. 그러나 1년 동안 특보로 매일아침 보고 보고했다. 저도 괄세하지는 않을 것이라 보는데.

❒신기남 후보

이부영 후보에게 : 한나라당에서 오셨다. 레인보우 군단이라는 진가를 발휘하게 된 점이다. 우리당의 승리를 위해서 플러스 알파를 공약하셨는데 한나라당 텃밭인 대구 경북이 중요한데 어떻게 하실 것인지.

**이부영 후보 답 : 부산, 경남보다 대구, 경북이 한나라당의 가장 공고한 지지기반이다. 대구,경북의 한나라당 의원들이 어떻게 된 셈인지 석간신문에서처럼 너무 텃밭에만 의존해서 생활하다보니 의정활동조차도 굉장히 낮은 점수를 받고 있다. 물론 호남지역의 다선중진의원들도 의정활동 성적을 보니 형편이 없더라. 텃밭에 의존하는 지역주의 의원들을 뽑아서 결국 의정활동이 낮을 걸 보면 그 피해를 지역주민이 안고 있다. 이점을 대구 경북시민들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지역의 유능한 한나라당 당직자들과 계속 접촉해 나가면서 우리당 지지기반을 넓혀나갈 것이다.

**신기남 후보 추가발언 : 혁명적 변화를 국민이 바라고 있다. 우리당의 면모도 획기적 개혁성 있고 젊고 역동적 개혁지도부가 되어야 한다고 보는데.

**이부영 후보 답 : 의장 후보들 면면을 보면 이 부분 정도면 모두가 개혁지도부가 아니겠느냐 한다. 안정과 통합을 중요시 한다. 원칙에 있어서는 신기남 후보 못지않은 나름대로의 개혁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이미경 후보에게 : 여성계의 지도자이기도 하지만 경력상 민주화운동에 헌신해왔다. 우리나라 정치에 여성의 참여가 활발해져야 되는데 사실 저조하다. 어떤 복안이 있는지.

**이미경 후보 답 : 정치권의 판갈이, 물갈이는 꼭 필요하다고 하는데 새물이 어디에 제일 많이 모여 있느냐면 여성들한테 제일 많다. 그럴 때 새 정당이 성공한다고 믿는다. 1997년 노동당 당수 토니블레어가 여성들을 찾아다니면서 발굴해 102명을 당선시켰다. 이게 바로 노동당이 집권하는 밑받침이 되었다. 그러한 획기적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 여성들에게 용기를 줘야 한다. 이제는 돈 안쓰는 정치 할 수 있다고 해서... 좋은 분들 많다. 아주 많이 있다. 특히 지방선거가 계속되면서 구의원, 시의원들도 많다.

❒이부영 후보

정동영 후보에게 : 대구, 경북, 전체적으로는 영남전반이 어려운 지역인데, 그래서 여기가 새로운 도전지역이다. 호남에서도 좋은 성과를 가져와야겠지만 영남에서 성과를 거두는 것이 중요하다. 영남에 공천할 때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 자리가 많이 비어 있다. 다시 말해 현역의원이 없다는 이유로 중앙에서 낙하산식으로 사람을 내려보냄으로써 오히려 지역민의 반발을 살 수 있어서 조심스러운 대목이다. 이에 대한 복안이 있는지.

**정동영 후보 답 : 이번 총선이야말로 한국정치가 근본적으로 바뀔 기회이다. 대구, 경북에서도 우리당의 당선자가 나올 수 있다. 좋은 사람에게 명예롭고 자랑스러운 당건설이 필요하다. 솔직히 고백하면 진성당원, 자발적 당원이 많지 않은 지역이라 이것을 어떻게 조화하느냐가 중요하다. 전체 30%를 중앙당에서 내려보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 지역민들의 압도적 사랑을 받는 사람이 있다면 공직심사위원회를 통해 공천해야 하고 원칙적으로는 상향식 공천을 해야 한다.

❒이부영 추가발언 : 인재풀은 한나라당이 더 많다. 그래서 밀릴 수 있는데 어떡하든지 상향식 공천을 해서 대부분 하향식으로 공천할 한나라당과 맞대결해야 된다고 본다.

김정길 후보에게 : 대구, 경북은 포도, 사과 과수농이 많아 FTA가 비준되면 큰 피해가 예상된다. 이 부분에 대해 8000억원을 지원예산으로 확보한다고 하는데 대폭 예산을 늘려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당에서는 그런 점에서 좀 더 넉넉한 정책대안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김정길 후보 답 : 국익차원, 대외신인도 차원에서 불가피하게 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농민들의 피해, 농촌의 문제를 정부가 우선적으로 생각, 농민들을 설득, 대화로 풀어가야 한다. 농민단체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농민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정부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기본적으로는 시장이 개방되면 농민들이 경쟁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한다. 기계농이 아니면. 절대농민수를 줄여가고 다른 방향에서 업종을 변경해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

❒이부영 추가발언 : 농촌의 평균연령이 59세라 몇 년 후 노동력이 없어져 가고 있다. 정부가 이 예산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지원할지 철저히 고민해야 한다.

❒정동영 후보

허운나 후보에게 : 네티즌들이 후보들에게 공개질문을 보내왔다. 네티즌 비례대표 2석을 달라며 후보들의 의견을 물어왔는데 저는 네티즌 비례대표는 곤란하지만. 청년비례대표는 고려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20대 국회의원이 안 나온지 몇 년 되는데 인구는 25%가 된다. 청년층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뽑아오면 당선가능성 임기를 2년씩 잘라서 남녀 교대로 1석을 고려할 수 있다. 1당을 차지했을 때 최대한 얻을 수 있는 마지막 번호를 남녀 두 명으로 2년씩 추천해달라고 했다.

**허운나 후보 답 : 네티즌은 비례대표 중에서 직능대표도 될 수 있고 계층대표도 될 수 있다고 본다. 네티즌의 연령을 보면 20대도 많지만 30~40대가 50%이상의 인구를 차지한다. 이 세대가 우리나라의 허리이다. 유권자들의 50%가 넘는 이 사람들이 정치에 대한 열정과 개혁에 대한 신념은 대단하다. 이분들이 확실하게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제일선에서 일을 하고 있는 세대다. 중요한 분이다. 진성당원이 실제로 투표에 참여한다고 했는데...

김정길 후보에게 : 부산 경제가 어렵다. 대구 경제도 어렵다. 부산 국회의원 17명, 대구 국회의원 11명, 시장, 시의원, 구의원 모두 한나라당인데 이 사람들이 책임져야 하다. 전두환 노태우 때 밀라노 프로젝트 시작하지 않았다. 김대중 정부때 시작했다. 우리당의 이재용, 이강철 후보 등 경쟁력있는 분들이 당선이 되었다면 김정길 후보가 의장이 되면 우리당의 당선자들과 대구 경제를 바꾸겠다고 했다. 제시해 달라.

**김정길 후보 답 : 대구, 부산의 경제가 어렵다. 경제는 그 지역의 특성에 맞게 개발되어야 한다. 한나라당이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다. 만약 4월 총선에서 우리당의 많은 후보가 당선되고 제가 당의장이 된다면 대구의 특성에 맞게 김대중 정권 때부터 추진해온... 경주도 있고 관광분야에도 많은 투자를 해서 대구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다. 정부지원이 필요하다면 하겠다.

❒정동영 후보 추가 발언 : 경제살리기는 여당이 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유재건 후보

신기남 후보에게 : 재통합론 같은 것 꺼내지 못하게 입을 막아버리겠다고 했는데 총선전후 우리당의 길을 가야겠다고 생각한다. 충정으로 재통합까지 막는 것은.

**신기남 후보 답 : 제가 가장 강경할 것이다. 그렇게 용기없는,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 없으면 신당 못한다. 자격도 없다. 일신영달을 위해서 신당을 한 건 아니지 않느냐. 정치개혁을 위해서 망국적 지역구도 타파를 위해서 온 것 아닌가.

❒유재건 후보 추가발언 : 재통합을 주장하는 분들도 기득권을 버리고 우리당에 왔다. 너무 독선적으로 구태라고 억압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통합의 리더가 아니라고 본다.

**신기남 후보 답 : 민주당 해체, 신당추진 주장했다. 그 분들도 스스로 신당으로 와있다. 강압에 의해서 온 것이 아니다. 선명한 방향과 이념을 제시할 때 통합 리더십이 된다고 본다.

이부영 후보에게 : 국제외교전문가라고 칭찬해줘서 기뻤다. 국제문제를 많이 다루었고 국제외교통상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외교특보로 노무현 대통령을 도왔다. 국제외교나 하지 당의장까지 나서는 건 주제파악이 안 된 건 아니냐고 했는데. 당의장은 자기분야가 없는 사람이 하는 것 아니냐고 했는데.

**이부영 후보 답 : 우리나라가 당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가 국내 정치, 자잘한 싸움하는 것보다 남북관계, 대미, 대외관계를 풀어나가는 일이라고 본다. 국내의 정치싸움에 몰두해야 할 사람이 있고 더 크게 남북 등 대외관계를 다루어야 할 큰 그릇이 따로 있다고 보는데. 미국도 키신저 같은 사람들은 역할이 따로 있다. 대통령 같은 거 안 하려고 한다.

**유재건 후보 추가발언 : 키신저는 미국에서 국적 바뀐 사람은 대통령 안 된다. 여당으로서 전문성을 갖추어서 힘 있고 실력 있는 여러 지도자들이 모여서 국민들에게 안정감을 줘야 한다는 소신이다.

❒허운나 후보

김정길 후보에게 : 동병상련이다. 굉장히 어렵게 지역에서 뛰고 있다. 제일 좌절감을 느끼는 것은 시장, 시의원, 도의원 모두 싹쓸이하고 있다. 정신적으로 어려운 것은 여기는 한나라당 아니면 안 된다. 인물 소용없다는 텃세가 있어서 힘들다. 김정길 후보도 부산을 고집하고 있는데 묘안이 있는가.

**김정길 후보 답 : 참으로 어려운 것이다. 똑같다. 모두가 한나라당이고 지역유지가 모두 한나라당 편을 들고 있다. 최대의 과제가 지역주의 극복이다. 당의장 당락 상관없이 지역주의를 깨기 위해서 출마하게 될 것이다. 소신을 가지고 끝까지 나가면 역사에 이름을 남길 것이다.

정동영 후보에게 : 청년실업 굉장히 중요하다. 일자리 4만개가 줄어들었다. 금년도에 실업률이 3.4%인데 올해에는 좀 나아질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건, 청년실업이 8%로 늘어나고 있다. 회사에서 경력사원을 뽑기 때문에 더 어렵다.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필수불가결한 결과라고 할 수 있지만 단기창출을 늘리겠다고 하고 있다. 흑자의 주도가 IT가 잘되어야 되고 차세대 성장 동력 10개중 7개가 IT인데.

**정동영 후보 답 : 청년실업으로 모든 부모가 고통 받고 있다. 부모 심정이 어떻겠느냐. 어떤 의미에서 보면 교육에 문제가 있다. 10년 전과 똑같다. 10년 전에는 인터넷도 없었고 IT도 없었다. 세상이 가라는 바대로 사람을 길러내려면 교육을 바꿔내야 한다. 또 하나는 한쪽에서는 취직을 못하는데 14만개 중소기업에서 사람을 못 찾고 있다고 한다. 이것을 끌어올리려면 IT가 중소기업에 접목되어야 한다.

6. 지역현안
(1) FTA 국회비준이 통과되면 과일 생산이 많은 경북에 직격탄이다.

❒이부영 : 지원특별기금이 정부가 정한 것이 8천억인데 그것을 1조2천억원으로 대폭 늘려서 7년간 단계적으로 지원할 생각이다. 농촌문제를 농민들에게만 맡겨서는 안 되겠다. 도시민이 함께 걱정해야 할 일이다. 농민운동같은 경우는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농촌을 살려나가는데 있어 농민운동 지도자, 농민후계자 이런 분들이 함께 논의해서 특성있는 지역농산품을 만들어내도록 유도하겠다.

❒정동영 : 경북농민 피해가 크다. 종합적 대책은 정부에게 있지만... 첫째, 한국농민들은 평균 17%짜리 영농자금을 썼다. 1%짜리 영농자금을 쓰도록 해야 한다. 둘째, 차떼기를 개선해야 한다. 차떼기로 배추, 사과, 무우, 배도 유통시키는데 콘테이너를 이용해 옮기는 물류를 개선, 유통비용을 줄여야 한다.

(2) 지방특별법 등이 통과되면서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원칙에 대해

❒유재건 : 지방분권은 반드시 되어야 한다. 또 이전도 되어야 한다. 질 좋은 삶을 위해 필요하다. 지방경제가 발전해야 국가가 골고루 발전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것이다. 대구는 중소산업단지가 비중이 크기 때문에 중소기업청 같은 것도 좋겠고 도로공사도 올 수 있겠고 관광공사도 오면 좋겠다. 소방방재청은 지난번 피해를 생각하면 여기 왔으면 좋겠다.

❒김정길 :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은 기관과 지방의 특성을 고려해서 해야 한다. 지방이 골고루 발전되도록 해야 한다.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을 담당해왔다. 행자부 장관을 지냈는데 많은 관심이 있고, 잘할 수 있는 자신이 있다. 대구 경북에서 유치추진 중인 것은 한국도로공사, 관광공사, 농업기반공사 등이 있는 걸로 아는데 최근 소방방재청 유치 캠페인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소방방재청이 부결되었지만 여기로 오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3) 지방대학 신입생 유치가 눈물겹다. 지방대학 육성에 대해서.

❒장영달 : 지방대학 문제가 심각하다. 이유는 우선, 대학들의 설립이 난립되어 있다.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 스스로. 그런 대학에는 정부가 인센티브를 줘서 스스로 구조조정을 잘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둘째, 지방대 할당제를 잘 해야 한다. 지방대 출신이 자유롭게 취직 되도록 해야 한다. 기업을 많이 만들어서 지방을 육성해야 한다.

❒허운나 : 지방대학 졸업생들은 실업자가 된다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지방대학을 육성한다는 것은 지방에서 인재를 키워서 지방에 공급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국가에서 1년에 연구개발 5조인데 이중에서 지방대학과 연구소에 투자를 많이 하도록 애썼다. 대구 경북에도 대전의 카이스트처럼 대구 경북 카이스트 설립을 노력한 적이 있다.

4) 고속철 개통을 앞두고 수도권 확장 때문에 지방이 오히려 위축될 것이라고 보는데.

❒신기남 : 고속철은 단순한 교통문제뿐 아니라 지방분권화이다. 서울과 지방의 교류를 위해 중요하다. 지방분권은 시대적 필연이다. 이를 위해 나선 것이 우리당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부분에 대해서는 투철하다. 중앙정부 부처이전에도 힘을 보태겠다.

❒이미경 :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본다. 1시간 40분이면 서울로 갈 수 있다. 대부분 소비시장이 서울이다. 대구기업체에는 엄청난 이익을 줄 수 있다. 문제는 이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이다. 예로 LG필립스 유치를 두고 대구, 경기도가 경합을 했는데 열심히 해서 유치했다. 고속철 시대를 맞이해서 개방적, 적극적 리더십이 이 기회를 잘 활용하면 된다고 본다.

2004년 1월 10일
열린우리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