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진정한 반성을 촉구한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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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일본의 침략으로 식민지를 경험했던 나라들에게 8.15는 압제로부터 해방된 날이다.
일제 36년간 우리 국민들이 받았던 참담한 고통과 좌절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큰 상처로 남아있다.
침략전쟁의 당사자인 일본은 피해국들에게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으로 8.15를 보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본 각료 3명을 포함해 58명의 의원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하여, 제국주의적인 근성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이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

이 같은 행위는 일본이 8월15일을 ‘제국주의 야욕 좌절의 날’로 여기는 극우주의의 망령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일본의 행위로 인해 피해국들은 다시 한번 큰 고통을 받았고, 아시아의 동반자 관계는 좌절 위기에 처해있다. 일본은 이러한 사태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한다.
옛 서독의 ‘빌리 브란트’ 전총리가 폴란드 바르샤바 무명용사묘지를 찾아 무릎을 꿇고 사죄를 함으로써 화해를 이뤄, ‘하나 된 유럽’의 역사를 이룰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일본도 과거의 역사에 대한 진정한 사죄와 반성만이 아시아의 진정한 협력 동반자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2004년 8월 16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서 영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