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 건설과 함께 새로운 시대로 가야 한다
두 번 다시 떠올리고 싶진 않았지만 3.12 의회쿠데타로 돌아가 보자.
국민 절대다수가 탄핵할 이유도 없다고 했고, 탄핵에 반대한다고 했음에도 한나라당은 우리당 의원들을 강제로 끌어내면서까지 탄핵안을 가결시켰다. 전 세계의 비웃음거리가 됐던 그 순간을 어찌 우리 잊으랴.
박근혜 대표와 한나라당은 지극히 합법적인 절차에 의해 진행된,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사안이라며 우리당의 탄핵철회 요구를 끝끝내 거부했다.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에서, 다수의 의원들이 행사한 결과라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 그들의 논리였다.
‘신행정수도건설을위한특별조치법’은 우리당이 소수여당이고 한나라당이 원내 1당이던 시절, 지극히 합법적인 절차에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된 법이다. 무엇이 문제인가. 무자비한 폭력이 있었나, 근거 없는 증오가 있었나, 그 무엇이 문제란 말인가.
지난 대선 내내 최대이슈가 신행정수도 건설이었다. 당연히 한나라당도 찬성했고 많은 토론이 있었다. 그리고 1년간의 차분한 준비 끝에 국회에 법률이 제출됐고 법안통과에 가장 많은 표를 준 것은 바로 한나라당이다. 더구나 이후의 총선과정에서 신행정수도 건설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유세현장 곳곳을 돌아다닌 게 불과 몇 달 전이다.
뒤늦게 찬성인지, 반대인지 뚜렷한 입장표명도 없이 그저 시비걸기에 급급한 한나라당에게 다시 한번 묻는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다시 한번 반복하지만 신행정수도이전에 대한 딴지걸기는 자기부정이며 자해행위다. 맞선부터 시작해, 약혼, 결혼, 혼인 신고하는 그 순간까지 박수치고 축하했던 사람들이 뒤늦게 문중회의 열어 이 결혼 무효 선언하자고 부추기는 격이 아닌가.
전여옥 대변인은 ‘우리들의 대통령이 강 건너 가고 있다는 사실을 대통령의 충복들은 깨닫기 바란다’고 했다. 그렇다. 잘 봤다. 우리는 당신들의 갖은 방해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과 함께 강을 건너 새로운 시대로 가고 있다. 아직 강을 건너지 못한 채 헤매고 있는 당신들을 위해 다리는 남겨두었다. 하루 빨리 ‘증오의 강’을 건너 새로운 시대로 건너오기 바란다.
2004년 7월 10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김 갑 수
국민 절대다수가 탄핵할 이유도 없다고 했고, 탄핵에 반대한다고 했음에도 한나라당은 우리당 의원들을 강제로 끌어내면서까지 탄핵안을 가결시켰다. 전 세계의 비웃음거리가 됐던 그 순간을 어찌 우리 잊으랴.
박근혜 대표와 한나라당은 지극히 합법적인 절차에 의해 진행된,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사안이라며 우리당의 탄핵철회 요구를 끝끝내 거부했다.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에서, 다수의 의원들이 행사한 결과라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 그들의 논리였다.
‘신행정수도건설을위한특별조치법’은 우리당이 소수여당이고 한나라당이 원내 1당이던 시절, 지극히 합법적인 절차에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된 법이다. 무엇이 문제인가. 무자비한 폭력이 있었나, 근거 없는 증오가 있었나, 그 무엇이 문제란 말인가.
지난 대선 내내 최대이슈가 신행정수도 건설이었다. 당연히 한나라당도 찬성했고 많은 토론이 있었다. 그리고 1년간의 차분한 준비 끝에 국회에 법률이 제출됐고 법안통과에 가장 많은 표를 준 것은 바로 한나라당이다. 더구나 이후의 총선과정에서 신행정수도 건설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유세현장 곳곳을 돌아다닌 게 불과 몇 달 전이다.
뒤늦게 찬성인지, 반대인지 뚜렷한 입장표명도 없이 그저 시비걸기에 급급한 한나라당에게 다시 한번 묻는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다시 한번 반복하지만 신행정수도이전에 대한 딴지걸기는 자기부정이며 자해행위다. 맞선부터 시작해, 약혼, 결혼, 혼인 신고하는 그 순간까지 박수치고 축하했던 사람들이 뒤늦게 문중회의 열어 이 결혼 무효 선언하자고 부추기는 격이 아닌가.
전여옥 대변인은 ‘우리들의 대통령이 강 건너 가고 있다는 사실을 대통령의 충복들은 깨닫기 바란다’고 했다. 그렇다. 잘 봤다. 우리는 당신들의 갖은 방해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과 함께 강을 건너 새로운 시대로 가고 있다. 아직 강을 건너지 못한 채 헤매고 있는 당신들을 위해 다리는 남겨두었다. 하루 빨리 ‘증오의 강’을 건너 새로운 시대로 건너오기 바란다.
2004년 7월 10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김 갑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