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차 의원총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59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4년 7월 9일(금) 09:30
▷ 장 소 : 국회 146호 회의실
▷ 안 건 : 국회 사무총장 임면의 건
▷ 사 회 : 우상호 부대표

◈ 천정배 원내대표 인사말 :
상임위활동, 특위활동에 수고가 많다. 우선 신행정수도 건설문제에 관해 말씀드리겠다.
신행정수도 건설은 참여정부 국가균형발전전략의 핵심과제이다. 이 문제는 이미 국회, 그것도 한나라당이 다수당이던 16대 국회가 입법을 통해 결정한 일이다. 한나라당은 지난 총선에서도 신행정수도를 충청도 지역에 만들겠다고 누구보다도 강력하게 주장했다. 그런데도 이제 와서 일부 세력이 반대여론을 선도해 가고 있다. 여기에는 기득권을 지키고 정부를 흔들려는 정략적 의도가 깔려있다고 단정하지 않을 수 없다.
한나라당에 요구한다. 신행정수도 문제에 관해서 분명한 입장을 밝혀 주실 것을 요구한다. 대표의 사과 한마디로 이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 폐지법안을 내든지, 어떤 형태로든지 한나라당의 입장정리가 있어야 한다. 자기들이 찬성해서 만든 법안은 그대로 두고, 국론분열만을 획책하는 것은 전형적인 구태정치가 아닐 수 없다.
오늘부터 대정부 질문이 시작된다. 오늘은 정치 분야이다.
이미경 상임중암위원님을 비롯해서 이강래 의원, 원혜영 의원, 문병호 의원, 정성호 의원 이렇게 다섯 분이 17대 국회의 첫 대정부질문을 하시게 됐다. 우리당 탄생의 이유가 정치발전에 있다. 오늘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을 통해서 우리가 정치개혁과 발전에 관해서 확실한 주도권을 갖고 이끌어 간다는 의지를 밝혀 주시기를 기대한다.

◈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추천의 건보고 - 이종걸 부대표 :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은 차관급이며 독립적인 기관으로 국가인권에 관한 전반적인 문제를 다뤄왔고, 상당한 업적을 남기고 있다. 이번 상임위원 추천은 국회의장이 하지만, 내용적으로는 민주당 추천으로 인권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시던 유시춘 상임위원이 사퇴해서 공석이 된 상임위원을 우리당이 추천하게 됐다. 상임위원은 여성 몫이고 잔여임기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3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주변에 적절한 분이 계시면 추천해 주시기 바란다. 다음 월요일까지는 결정 되어야 한다.

◈ 국회 사무총장 임명 협의의 건 - 이종걸 부대표 :
국회 사무총창 남궁석 임명승인 요청이 국회의장으로부터 제출되어 협조 요청이 왔다. 남궁석 사무총장 후보자께서는 우리당의 16대 국회의원을 지내셨고, 삼성 SDS 사장과 정통부 장관을 역임했다.
이번에 국회의장이 임명요청을 했고, 2년 임기동안 국회에 여러 가지 산적한 문제, 국회개혁과제들을 수행하는데 적임자라고 판단하셔서 우리당에 추천 요청을 하셨다. 잘 살피셔서 뜻과 의지를 모아 인준에 찬성해 주시길 바란다.

◈ 공지사항 - 우상호 부대표 :
헌정회라는 단체가 있다. 전직 국회의원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헌정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의 모임인데 여기에 현직 의원이 회비를 내게 되어있다. 월 2만원씩 세비에서 원천징수하게 된다는 사실을 고지해 드린다.

◈ 원혜영 의원 : 제가 헌정회 회원이었다. 헌정회에서 보내는 통신문이나 사업보고서 등을 지난 8년간 많이 받아 보았다. 저는 제가 헌정회 회원이라는 것에 굉장한 수치심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헌정회는 종종 정치적 부분에 있어서 우리사회에 아주 편향된 수구적인 견해를 헌정회 이름으로 표출하고 여러 가지 행동을 한 바 있다.
저는 차제에 지금까지 헌정회의 행태에 대해 좀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분석과 평가를 하고, 거기에 대한 우리의 대응을 결정해야 하지 않는가 해서 원내대표단에게 건의 드린다.

◈ 천정배 대표 : 원혜영 의원님 말씀하신 문제의식을 가지고 헌정회 문제를 들여다보겠다. 헌정회에 대한 지원 등은 국회 운영위원회 소관이다. 헌정회는 아시다시피 전직 국회의원으로 이뤄진 단체다. 현직의원들은 특별회원으로 월 2만원의 회비를 관례적으로 내왔던 점을 말씀드린 것이다. 의원님 여러분들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신다면 헌정회의 문제, 특히 헌정회에 대한 지원문제를 운영위원회 차원에서 살펴본 후 다음 회의에서 보고 드리고 결정하도록 하겠다.

◈ 우상호 부대표 : 이 문제는 그 분들의 성향이 어떠하던 전직 의원님들인, 어쨌든 의정활동으로 보면 선배들에 대한 예우라는 측면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을 이해는 해 주시되, 대표께서 운영위에서 상의를 해 보신다고 했으니 그렇게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2004년 7월 9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