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남 당의장,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의 면담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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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열린우리당 신기남 당의장 미국의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의 면담에서 다음과 같이 대화

▶ 신기남 당의장 :
이번 방문은 미국의 지도자들과 국민에게 한미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함이다. 한미동맹은 굳건히 유지되어야 한다. 서로가 서로를 절실히 필요로 한다.
우리의 제 1의 외교과제이다.

▶ 콜린 파월 국무장관 :
신기남 의장의 한미관계에 대한 의지와 연설내용에 감명 받았다. 한미동맹에 대하여 대단히 확신을 주는 메시지를 이미 접하고 기뻤다.
한국과의 관계를 귀중하게 생각한다.
부시대통령은 한국의 정치, 경제 발전을 위해 남북 화해를 적극적으로 돕기 위한 생각을 하고 있다.
나도 개인적으로 경험이 있어 관심이 많다. 동두천과 의정부는 집과 같다. 내 자서전 중 한국에서의 군복무 시절을 한 Chapter로 다루었는데 반응이 가장 좋다. (책을 신 의장에게 선물)
주한미군 재배치는 전 세계적으로 하는 것이다. 한국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진행 중이다. 전쟁억지력 약화는 없을 것이다.
6자회담에 대한 한국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에 감사한다.
부시대통령은 북핵무기관련 외교적 해결방안을 항상 강조하고 있다. 철도와 육로 연결, 서해안 무력충돌 방지를 위한 장성급 회담 등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그러나 북핵무기는 동결을 넘어 완전한 제거가 목표이다. 민간인에 의한 핵도 용납하지 않겠다. 그래야 에너지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부시대통령은 북한에 침공 의사나 적대적 활동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북한을 도와야 한다고 늘 이야기하고 있다.
자카르타에서 백남순 외상을 만났을 때, 보상은 없지만 도와주려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어쨌든 핵시설은 폐기되어야 한다.
한국은 민주주의가 정착되었다. 한국 국민의 정치적인 성숙이 있었다.
이제 젊은 리더십이 이끌어야 한다고 본다.

▶ 신기남 당의장 :
한국 주둔 경험으로 한국을 사랑해주고 있다. 한국의 입장에서 외교와 남북관계를 접근하고 있다. 파월은 한국의 입장에서 정책을 살피는 분이다.
미국이 6자회담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는 북미간 직접대화의 진전에 따라 한반도에서 핵무기 문제가 대화를 통해 해결 가능하기를 희망한다. 북한의 핵무기 소유는 절대 안 된다. 우리도 노력하겠다.
GPR이라는 미국의 새로운 전략개념을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전쟁억지력이 유지돼야 한다.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로 볼 때에도 한미동맹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나라 권진호 안보보좌관과 면담을 하고, 110억불을 투자하여 주한미군의 전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협력적 자주국방 체제를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

[정정]
연합뉴스는 “북한의 핵폐기를 이유로 보상해 줄 수 없다.” “북한이 해서는 안 될 일을 했기 때문에 보상은 있을 수 없다.”고 정의용 의원이 콜린 파월의 발언을 전달했다고 보도했으나 정의용 의원은 다음과 같이 전달하였다고 우리당 참석자가 보내왔습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핵무기와 관련시설을 해결할 경우 상응조치는 취하되, 보상의 성격은 아니다. 미국이 북한을 도와주려고 한다는 점을 (파월이) 자카르타에서 백남순 외상을 만났을 때 전했다.”


2004년 7월 7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