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총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95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장 소 : 국회 예결위원회 회의실
▷ 일 시 : 6월 29일 오전 10시
▷ 사 회 : 김낙순 의원

◈ 신기남 당의장 모두발언
김선일씨 피살사건으로 의원님들의 마음고생이 심할 것이다. 소위 386출신 의원들은 남다른 심적 고뇌와 고통이 있을 것이다. 저도 비교적 네티즌들에게 인기가 있는 편인데 요즘 공격을 많이 받고 있다.
지지자들이 보내는 비판이 아프고 고통스럽더라도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여당이기 때문에 이를 감내하고 가야 할 것이다.
이럴 때 우리가 중심을 잃으면 안 된다. 좀더 적극적으로 국민과 당원, 지지자들에게 이파크 파병의 명분과 실리를 설명하고 설득할 것이다. 이러한 저의 노력에 의원들도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
오늘 국무총리임명동의안의 표결이 있을 예정이다. 이해찬 지명자의 정책능력과 개혁성이 충분히 알려져 왔고 이번 청문회를 통해서 입증이 된 만큼 동의안이 무난히 가결될 것으로 믿는다.
이해찬 지명자는 일복이 참 많은 분이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총리를 하기도 전에 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정부가 직면한 여러 가지 위기는 역으로 이해찬 지명자의 강력한 리더쉽이 발휘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당도 이해찬 총리지명자가 국가적 위기를 조기에 수습하고 신뢰받는 정부를 구현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내가 이해찬 선배의원을 모시고 8년간 의정활동을 해왔는데, 그분은 개혁과 원칙에 있어서 추상과 같다.
김선일씨 사건을 외교안보시스템 뿐만 아니라 전면적인 행정개혁의 계기로 삼아 공직사회에 새바람을 일으켜 줄 것을 당부 드린다.
정동영 전의장이 평소에 하던 말 중에 학생운동시절에 이해찬 지명자 쫓아다니다가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한다. 이번에도 일 욕심이 많은 이해찬 지명자 때문에 열린우리당이 고생 좀 하는 것 아닌가 걱정도 든다. 그러난 우리는 개혁과 신뢰회복을 위한 고생이라면 마다하지 않겠다. 그런 고생은 사서라도 하겠다. 이해찬 지명자는 임명동의가 되면 마음껏 힘 있게 행정개혁을 펼쳐 주실 것을 당부한다. 우리당이 모두 감당하고 지원하겠다.
이해찬 지명자는 누구보다 당의 속성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당-정-청의 원활한 협의와 수평적 리더쉽 구현을 위해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그동안 공식발표를 늦추고 있었는데 오늘아침 신문에 나와서 말씀드린다.
제가 다음주에 5일간 미국을 방문하려고 한다. 오래전에 계획이 되어있던 일이다.
우리당이 창당을 하고 선거에의해 다수 의석이 됐는데 내부일에 집중하다 보니까 외부에 우리를 알리고 홍보하는 외교를 너무 등한했다.
이제 열린우리당은 당당한 과반수 집권여당으로서 정당외교를 해야 한다. 특히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우리는 아주 적은 규모로 알차게 실무형 방미를 하겠다. 미리 떠들썩하게 갈 생각은 없다. 갔다 와서 알찬 실무외교를 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7월 5일부터 10일사이가 미국에 가서 고위인사를 만날 수 있는 금년의 유일한 기회라고 한다. 많은 정치지도자와 의회지도자들을 만나기로 약속되어 있다. 또한 언론사 인터뷰와 연구기관 방문 및 교민접촉 등 빡빡한 일정을 짜고 만반의 준비를 해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오겠다.
마지막으로 오늘 11시에 김홍신 전의원께서 당에 오셔서 특별헌금을 기부하는 행사를 가지려고 한다. 이번 선거 낙선자들은 후원금으로 받은 정치자금을 환부해야 한다. 그 대상이 정당이나 복지기관인데 정당에 할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는 분들이 많다.
당재정이 어려운데 김홍신 전의원께서 당에 대한 애정을 가져주신데 대해 감사말씀 드린다.


◈ 천정배 원내대표
김선일씨 피살사건과 그에 대한 우리정부의 대응에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의혹과 불안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당은 신속하고 철저한 국정조사를 통해서 진상을 낱낱이 규명하도록 하겠다. 그것을 바탕으로 문책여부를 결정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 과거의 여당과 달리 이런 국가적 문제가 생겼을 때 언제든지 앞장서서 국회를 활성화 시키는 여당이 되도록 하겠다.
국정조사와는 관계없이 외교안보 시스템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우리당 정책위원회 산하에 이를 위한 TF를 만들었다. 오늘 오후에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처리한다. 차질 없이 총리가 임명되어야 국정안정을 기할 수 있다.
원구성이 한없이 지연되고 있다. 참으로 송구스럽다.
더 이상 지연할 수 없다. 이번주로 임시국회가 끝난다. 또 여러 가지 국가적 현안이 있다. 협상에 박차를 기하도록 하겠다. 그러나 협상이 안되면 이번주 중으로 국회법에 따른 처리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다.
개원협상 대책에 관해서도 의원들이 고견을 말씀해 달라.

◈ 남궁석 사무처장 당무보고
1. 6월 24일 중앙위원회 결정사항
- 결위 발생한 시․도당 위원장 임명(부산 이해성, 광주 양형일)
- 당직자 인선완료 및 조직안정
- 기획위원회 구성
- 정당개혁추진위원회에서 당헌․당규 수정 작업 착수

2. 상임중앙위원회 보고
- 정책연구재단 설립 진행중
- TV토론 출연시 당과 협의 후 출연 요망
- 중앙위원회 워크샾 일정 확정( 7월 2일 ~3일)

3. 김선일씨 피살사건 관련 애도주간 갖기로 함

◈ 이호웅 의원
△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보고
청문회를 평가하자면 김선일씨 피살사건으로 언론에 크게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단 한번의 정회 없이 순조롭게 마쳤다.
후보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했으며, 국정현안에 대한 이해와 실천능력 위주로 검증을 했다.
아쉬움이 있다면 원내대표실과 청문회위원들이 청문회를 대비해 TF를 꾸리지 못한 것이다.
청문회는 주로 교육부장관 재임시절의 공과에 집중되었는데 오히려 이해찬 후보에 대한 오해를 벗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안정된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총리인준이 필요하다. 임명동의안을 표결함에 있어 단결되고 통합된 협조가 필요하다.
한나라당은 자유투표를 하기로 했다. 우리당은 총의를 모아서 당론으로 결정하기를 희망한다.

◈ 이해찬 국무총리 후보
청문회 하면서 진땀을 뺐다. 청문회는 참으로 좋은 제도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꼈다. 청문회가 없었다면 업무파악도 제대로 못한 상황에서 일을 시작 할 뻔 했다.
20여일의 준비기간이 개략적인 업무의 방향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되서 일을 시작하는데 안심이 된다.
앞으로 청문회를 하기 위해서라도 평상시에 신상의 하자를 안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가지런히 산다고 했는데도 흠결이 꽤 많이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국회에서 인준이 되면 내일 취임을 할 것이다.
25가지 과제는 화급을 다투는 현안이고 150가지의 과제가 중요한 과제로 진행되고 있다. 이것을 위해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많은 법들이 만들어져야 하고 실행되어야 한다. 그래서 당정협의를 충분히 해서 당의 뒷받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당만이 아니고 야당의 동의를 받아야 좋은 법이 만들어지고 힘을 받기 때문에 야당측에도 충분히 설명 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중요한 역할 인 것 같다. 특히 청와대의 정부기능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총리실에서 정무기능을 강화해서 대국회활동을 많이 하는 것이 시급하다.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 뵈니까 한시대가 바뀌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시대를 리드하는 것이 열린우리당의 역사적 소임이라고 생각하다.
열린우리당 소속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이후 열린우리당 평가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2004년 6월 29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