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중앙위원회의 당의장 인사말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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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이부영 상임중앙위원께서 당에 남아 직설적인 비판자 역할을 하겠다고 하셨다. 반갑다. 김혁규 상임중앙위원을 정부에 뺏기지 않고 당에 모시게 되어 기쁘다. 당의 전력이 절반 정도 늘어난 것 같다. 중앙위원회에서 더 일하라는 명을 받았다. 원내의원들의 명도 그런 것 같다. 당내에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는 중앙위원회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하기 위해 공개를 하지 않았다.

총선이후 어려운 길이었다. 정동영 의장이 사퇴를 하고, 외부에서는 당․정․청간에 혼선이 있다라는 평가도 있었고, 재보궐 선거도 패배하였다. 이를 수습할 움직임도 없었다.
갑자기 의장직을 승계하고 바로 보궐선거를 했고, 선거패배의 책임을 둘러싸고 거취문제 논란끝에 결론을 내렸다.
4․15총선에서 지금까지 태풍이었다. 태풍이 끝나고 새로운 출발선상에 선 느낌이다.

명받은 지도부의 책임은 자명하다. 새롭게 전열을 가다듬고, 일대혁신을 하라. 체제를 정비하고, 시스템을 확정하라는 것이다.
새시대 정신은 시스템이고, 민주적 정치이다. 어떤 사람이 지도부가 되건 적응할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다. 이것을 하는 것이 현 지도부의 사명이다.
정부도 곧 총리를 임명하고 개각하고 국정쇄신의 기회를 갖는다.

당과 정부는 새로운 자세로 국민앞에 나설때이다. 대통령도 위기에 직면하면 단결되고 더 큰 기회가 온다고 했다. 저도 같은 심정이다. 4.15 승리감에 젖어 위기감을 느끼거나 단결, 단합하자는 자세가 덜 되었다. 이런 위기를 더 크게 갖춰가는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가야 한다.
상임중앙위원회는 마음의 준비를 갖추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는 자리가 되도록 하겠다.



2004년 6월 11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