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 경남 합동연설회 인사말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 경남 합동연설회 인사말
□ 일시 : 2022년 8월 13일(토) 오후 1시
□ 장소 : 김해운동장 실내체육관
■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
존경하는 경남도민 여러분, 그리고 경상남도의 당원, 대의원 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세 번의 큰 선거에서 패배하고 나서 많은 당원들이 힘들어 했습니다. 어떻게 다시 민주당을 일으켜 세워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비대위원장을 맡았을 당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24%까지 떨어졌습니다.
남 탓하고 이 모든 것이 너의 책임이라고 서로 상대방에게 저주의 언어를 퍼붓는 당원들을 보면서도 마음 아팠습니다. 이제 2개월이 지났습니다. 당은 빠르게 안정되었고 다시 당원들이 서로의 손을 맞잡고 다시 일어서자고 격려하는 모습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킬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밖에 없다고 다시 관심을 기울여주는 국민들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경제가 어렵고 민생이 어려운데 집권 여당은 권력 다툼에 여념이 없고 하루하루 준비 안 된 대통령을 보는 것이 괴롭다면서 이제 민주당밖에 희망이 없다고 말하는 시민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모든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앞서는 결과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당원 동지 여러분, 대의원 동지 여러분의 단합된 마음이 모여서 이룬 결과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동의하시면 박수 한 번 주십시오, 여러분.
그렇습니다. 이제 민생 위기,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 야당, 민주주의 후퇴를 막고 대한민국을 지킬 유일한 야당은 더불어민주당입니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우뚝 선 새로운 지도부가 면모를 일신해서 새로운 수권정당, 대안 야당, 더불어민주당을 만들어가는 데 여러분의 현명한 한 표로 그 미래를 열어주실 것을 호소드립니다.
여러분, 오늘 이 자리에서 꼭 이 자리에 같이 있었어야 할 동지 김경수 의원을 생각합니다. 김경수 도지사를 생각합니다. 한 달 전부터 김경수 도지사의 사면 복권을 위해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백방으로 움직였습니다.
대통령실의 반응도 나쁘지 않았고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잘 될 것이다, 이런 이야기도 여권 관계자를 통해서 확인했었습니다. 그러나 불과 23일 전부터 갑자기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한동훈 법무장관 때문에 어려울 것 같다는 이야기였습니다.집권당의 책임 있는 사람도 긍정적으로 이야기하고 대통령실에 책임 있는 사람도 긍정적으로 이야기했는데 법무부 장관 한 사람 때문에 유력하게 검토되던 김경수 지사의 사면이 무산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대한민국 참 큰일 났구나, 법무장관이 세구나', 그리고 그 법무장관의 이야기에 넘어갈 수밖에 없는 윤석열 대통령의 통합 정신은 어디에 있는가 문제를 제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제가 뭐라고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만 저는 참으로 답답한 마음입니다. 이제 우리가 김경수 지사의 몫까지 더 열심히 싸워서, 더불어민주당이 면모를 일신해서 더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는 수밖에 없겠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동의하시면 박수 한 번 더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1등하는 후보도 우리의 동지고 낙선한 후보도 우리의 동지입니다. 치열한 경쟁을 아름답게 지켜봐 주시고 이 모든 후보가 우리의 소중한 인물이고 소중한 자산이라는 마음으로 격려해 주시고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승자는 패자를 위로하고 패자는 승자에게 승복하면서 전당대회가 끝나고 나서 달라진 더불어민주당, 발전하는 민주당을 만들어내겠다는 약속을 모두 하게 하는 그런 정당대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모두 약속하시죠. 우리 어떤 후보가 올라오든 격려하고 박수를 보내주시는 그런 성숙한 경남도당의 대의원, 당원 동지 여러분들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8월 1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