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장성급 2차 회담과 남북경협회의에 즈음하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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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남북경협 3대과제의 실질적 성과와 NLL 무력충돌방지 합의를 기대한다 -

오늘 설악과 평양에서 민족의 화해와 협력, 긴장완화의 자리가 마련된다.
오늘의 만남이 남과 북, 민족의 미래에 축복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

평양 양각도 호텔에서 개최되는 제9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전체회의는 남북경협 3대과제인 개성공단 개발과 철도도로연결, 금강산관광 활성화를 집중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무엇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경제협력의 성과를 이루어내야 할 것이다.

남북경제협력은 북핵문제를 포함한 정치군사적 문제의 해결과 병행하여 더욱 활성화시켜야 할 과제로서, 어떤 경우에도 위축될 수 없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의 초석이다.

특히 설악산에서 열리는 2차 남북장성급회담은 대단히 의미 있고 중요한 만남이다.
지난 5월 26일 1차 회담에 이은 두번째 회담으로서 장성급회담 정례화의 청신호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상에서의 항구적 무력충돌 방지가 합의될 수 있기를 간곡히 기대한다.

현재 미국의 해외방위력 재배치(GPR) 전략에서 주한미군 감축과 주한미군의 성격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받아들이고 남북관계의 전환적 계기로 삼아 남북 상호간 군사당국자의 직접대화와 긴장완화가 보다 긴밀하고 적극적으로 모색하여야 할 것이다.

2004년 6월 3일
열린우리당 대변인 임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