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 궤변! 3당 야합이 군부독재 종식을 위한 결단이었다고?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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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한나라당 김덕룡원내대표는 1990년에 있었던 3당 야합을 일컬어 “1980년대 말 민주세력이 분열돼 군부세력이 계속 통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고 이를 종식시키기 위해 합당했다”고 역사를 왜곡하는 발언을 늘어놓았다.

1990년대 노태우 총재하의 민자당과 김종필 총재하의 신민주공화당과 합당한 것이 군부통치를 종식시키기 위한 것이라니! 모든 국민이 기억하고 있으며 모든 언론이 기록하고 있는 ‘반민주세력의 3당 합당’의 역사를 왜곡시키려 하다니, 김덕룡원내대표와 한나라당에 심히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2004년인 지금은 대통령이 되고 싶어서라고, 대통령에 눈이 어두워 민주세력의 분열을 부추기며 독재의 무리들과 야합했었다고 솔직히 인정해야 한다.

민주세력이 분열되었다면 민주세력을 통합했어야지, 오히려 군부세력과 통합하다니 어찌 말이 되는가?

김덕룡원내대표의 ‘군부독재 종식’ 운운한 발언은 당시 군부독재에 항거하며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고 투쟁한 우리 국민들을 우롱하는 행위임을 경고해 둔다.

과거 민주세력분열에 앞장서고 군부독재에 야합한 반민주세력은 이제 그 과오를 씻고 민주주의 역사의 무대에서 퇴장해야 한다.



2004년 5월 31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서 영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