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청와대 당선자, 중앙위원 초청 만찬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10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노대통령 마무리 발언
우리당을 창당할 때 승리를 믿는 사람이 없었다. 우리당 창당은 자랑스러운 자부심이었다. 정치권에서 당선을 위해 보따리 싸서 다니는 일이 얼마나 많았는가. 당선을 위해 국민과 맹세를 저버리는 일이 정치권에서 비일비재했다. 그러나 우리당을 창당할 때는 우리당이 당선에 유리하다는 아무런 근거가 없는 상태였다. 분열의 정치를 극복하겠다는 일념으로 창당했다. 우리부터 지역기반을 버리고 전국적 지지를 받겠다는 결단으로 창당했다. 역사상 이처럼 감동적인 일을 본 일이 없다. 여러분들은 보상을 받을 만하다. 여러분은 그것을 성공시킬 책임이 있다. 우리도 100년 정당을 한번 만들어 보자. 여러분은 행복한 정치인이다. 경선하면서 애를 썼을 것이다. 그러나 공천 받으러 줄을 찾고 애쓰는 것보다 낮다. 국민을 향해 열심히 인사도 해야 하지만 줄서지 않으니 행복하다. 각별히 국민을 살피고 국민께 보상해야하는 무거운 책임이 있다.
재치, 술수, 조급증만 잘 극복하면 중간은 한다. 정직, 솔직하고 용기가 있다면 지도자를 꿈꿔도 좋다. 진실이상 더 훌륭한 전략은 없다. 명분은 대의이다. 가장 큰 대의는 열린우리당 당명에 있다. 나와 우리가 있을 때 나밖에 모르는 사람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리가 함께 한다는 것이 가치의 기준이며, 공존의 지혜다. 닫힌 우리는 우리끼리 똘똘 뭉친 집단으로 궁극적으로 자기 이익을 위해 우리를 형성한다. 열린 우리는 진정한 의미에서 나보다는 우리를 지향한다. 작은 우리보다 큰 우리를 지향할 때 열린 우리가 되고 원칙을 지켜나가면 명분과 대의가 있다. 전에는 억압과 배제의 정치를 살았으며 용기있게 저항하는 정치인에서 점수를 주었다. 저항과 비판에 동정심이 있었다. 이제 정치는 대안과 창조의 정치이다. 대안을 만드는 정치인에게 성공의 기회와 높은 평가가 있을 것이다. 토니블레어 수상은 저항의 경력이 없으나 국민에게 높은 인기가 있다. 의정활동을 잘했고 당내개혁을 의해 대의원을 설득한 업적이 있다. 이제 투쟁이 아닌 창조와 대안으로 국민에게 평가 받는 시대이다.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고 역량의 정치시대로 가고 있다. 대한민국은 잘될 것이다. 여러분이 모두 선의를 가지고 있어 잘될 것을 믿는다.

 신기남 당의장 인사말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다. 수석당원인 대통령을 보시고 성대한 만찬을 청와대에서 하니 집권당의 실감이 난다. 지도부, 당선자, 중앙위원이 전부 오셔서 우리당이 청와대로 옮겨온 듯하다. 소중한 자리를 만들어주신 대통령께 감사드린다. 우리당은 고난의 길을 헤쳐 여기까지 왔다. 대통령도 그랬다. 심지어 탄핵까지 당했다. 그러나 우리가 승리했다. 열사의 필연이며 우리가 옳았다. 우리의 동지이신 대통령께 감사과 존경의 박수를 보내자. 역사를 이루어낸 우리 서로에게도 격려의 박수를 보내자. 4.15 총선은 국정 안정과 개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의미가 있고 이제 우리 손으로 그 결실을 이루어 내자. 무엇보다 단결이 중요하다. 우리당은 다양한 생각이 있고 표출하는 장점이 있다. 이제는 이견을 하나로 결집해야 한다. 그동안 우리가 연합군이었다면 국정을 책임질 정예군으로 거듭나야 한다. 우리의 다양한 견해를 분열과 대립으로 몰아가려는 움직임이 있다. 일치 단결해야 한다. 대통령을 당원으로 모시고 완벽한 화합으로 단결하자.

 천정배 원내대표 인사말
참여정부이후 가장 감격스러운 자리다. 진정으로 뜻 깊고 진정으로 감사하다. 우리는 지난 2년 동안 수많은 시련과 난관 극복해 왔다. 대통령 선거, 창당, 탄핵 등 어느 것도 쉽지 않았다. 누구나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할 때 용감하게 뛰어 들었고 결과는 우리의 승리였다. 역사발전의 방향과 시대정신, 국민의 뜻을 읽었던 결단의 산물이다. 우리를 이끌고 어려운 고통을 이겨낸 대통령께 감사와 존경의 박수 보내자.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우리에게도 큰 박수 보내자.
이제 우리는 주도세력이다. 국민을 위해 민생안정과 국정안정을 우리가 뒷받침하고, 깨끗한 정치로 생산적 정치를 펼쳐 총체적 개혁을 완수해야 한다. 국가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각오를 갖고 있기에 우리는 할 수 있다. 우리게 단결과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견은 질서 있게 극복해야한다. 대통령과 당, 우리가 한 몸처럼 움직일 때 새 역사의 주인공으로 나라 발전의 중추로 나아갈 것이다.

 김원기 최고상임고문, 정동영 전 당의장, 김근태 전 원내대표의 건배사가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