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점에서 총리인선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민생경제를 안정시키고 지역주의 해소와 국민통합을 실현할 적임자를 찾는데 있다. 그리고 총리 지명자에 대한 검증은 국회 인사청문회라는 공식절차에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상생이 정치의 새로운 화두가 된 지금, 한나라당이 정치적 이유로 총리후보가 지명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특정인을 겨냥하여 반대의 배수진을 치는 것은 상생의 자세라 할 수 없다.

진정한 상생은 책임주체의 의사를 존중하는 데서 출발한다.
탄핵혼란을 극복하고 국민의 재신임을 얻은 대통령이 주어진 권한과 의무를 책임있게 행사하며 국정운영을 펼칠 수 있도록 야당이 진정한 상생의 자세를 가져주기 기대한다.

당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총리인선에 대한 입장을 조속히 정리할 것이며, 열린우리당이 내부 이견과 갈등으로 참여정부의 국정수행에 부담을 주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2004년 5월 27일
열린우리당 대변인 임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