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남 당의장 취임 기자회견 일문일답 내용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10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노무현 대통령 입당 후 역할에 대해...
= 입당하시는 것은 당연한 순서이다. 평당원으로서 입당하실 것이다. 구체적으로 지위가 주어진다든가 하는 것은 당원의 여론을 듣고 내일 만나뵈면 말씀나누겠다.

- 비서실장 발탁배경에 대해...
= 비서실장은 김부겸의원이시다. 소중한 분 어렵게 모셨다. 우리당은 민주당, 한나라당, 개혁당, 법조계, 시민사회 등등 다양한 출신들로 구성돼 있다. 이를 하나로 묶어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 다양함은 우리당의 약점이 아니라 강점으로 작용해야 한다.
출신은 다양하지만 가치관, 지나온 길에 있어서는 가장 균질한 분들이기에 의사소통만 되면 더 강한 하나가 될 것이다.
김부겸 비서실장은 마당발이고, 여러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지니고 있어 원내에서도 욕심을 냈지만 어렵사리 모셨다.

- 한나라당 박근혜대표는 언제 만날 것인가?
= 대표회담은 이미 5월 3일에 했다. 그 정신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다. 제가 당의장이 됐다고 따로 대표회담을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취임했으므로 예의상 한나라당은 예방할 것이다.

- 원내 정당과 참여형 정당에 대한 이견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 열린우리당의 열려있는 체제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모든 것을 열어놓고 공개토론하고 상향식으로 운영하겠다. 커뮤니케이션 특히 중앙위원회와 지도부의 커뮤니케이션과 스킨십을 갖고 충분한 정보공유를 통해 상호조정에 바짝 신경쓰겠다.

- 화합과 통합을 위해 개혁속도 우선 순위를 조절할 필요가 있지 않은가?
= 우리당의 특성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개혁성이 강하다고 본다. 여론수렴을 거쳐서 상의해 나가야겠지만 개혁을 추진하는데 있어 서로 다르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 실용주의와 개혁은 배치되는 것 아닌가?
= 그게 배치되는 것은 아닌데 선택의 대상이 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최선의 실용이 개혁이다. 민생, 경제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것이 개혁이다. 민생과 개혁, 안정과 개혁은 같이 갈 수 있는 것이다.
개혁이라는 것이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타난 현상만을 가지고 잘했느냐 못했느냐를 따지는 게 아니라 시스템 개선작업이 이뤄져야 한다.

- 노대통령과 야당대표의 회동을 주선할 의향은...
= 기회가 되면 거의할 것이다. 야당의원과도 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 김덕룡 의원이 한나라당 새 원내총무로 당선됐다...
= 아침에 말씀드렸듯 후보로 나선 세 분 모두 훌륭한 분이다.
훌륭한 파트너로서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를 바란다.

- 주한미군 이라크 차출 관련...
= 우리의 안보를 해치는 게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주한미군 문제를 포함해 한미동맹관계는 시대에 따라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 것이다.
모든 변화에는 불안이 따르기 때문에 허점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국민 불안해소를 위해서 철저히 대비하겠다.

- 경제문제와 추가경정예산편성과 관련해 당정간 엇박자가 있다.
= 정책은 원내 문제다. 원내대표단이 꾸려졌고, 정책위도 인선을 부지런히 하고 있다. 본격적인 당정, 당청 협의 등을 진행할 것이다.

- 대변인 문제는 어떻게 하는가?
= 당헌에는 대변인이 없다. 그러나 과반수 여당이고, 기자수도 많아졌고, 책임있는 브리핑을 위해 정무직 대변인제를 신설해야겠다는 상임중앙위원들의 논의가 있었다.
중앙위원회에서는 당헌당규를 손질할 때 한꺼번에 처리하자는 의견이 있어 당시는 처리하지 않았다.
그러나 대변인제는 임시로라도 운영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2004년 5월 19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