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3차 중앙위원회 주요 내용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712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성원보고 - 80명 중 41명 참석으로 시작

❍ 모두발언

정동영 당의장

5월 비는 농촌에서는 반기는 좋은 비이다. 대개 언론인들께서 많이 오시면 열린우리당이 잘됐다. 오늘도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
장향숙 위원님 말씀 좀 해야겠다. “당의 재정이 어려운데 그간 재정으로 기여한 바가 없으니 빚을 내서라도 특별당비를 내겠다”라며 당비를 내셨다. (장향숙 의원께서 열린우리당의 브랜드가 아니면 내가 어떻게 국회의원이 됐겠는가. 일할 수 있는 봉사기회를 준 열린우리당에 감사드리며 특별당비를 낸다며 당비를 납부하셨다고 남궁석 의원이 보완설명을 함)
오늘로써 중앙위원회를 주재하는 마지막이 될 것 같다. 회의 안건 처리를 모두 마치고 신상발언을 할까한다.
지난 5월 14일 너무 당연한 것이었지만 지난 두 달동안 우리국민에게 상처를 주고 절망케 했던 반역사적인 탄핵국면에 종지부가 찍혔다. 우리의 대통령이 대통령의 자리로 돌아왔다. 오늘부터 명실상부하게 노무현대통령의 집권 2기가 시작됐다. 그리고 우리는 자랑스럽게도 원내 1당을 만들어냈다. 당도 새 출발이 필요하다.

천정배 원내대표
우리당이 이제 국회까지 책임지는 과반수 의석을 얻고 첫 원내대표가 됐다. 의욕이 샘솟지만 사실 어깨 무겁다.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를 튼튼하게 뒷받침하고 협력해서 민생안정을 비롯해서 국정을 안정시키겠다.
지난 총선의 민의는 우리에게 변화와 개혁을 강력히 요구하는 것이었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개혁을 강력히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중앙위원들의 지도와 편달을 부탁드린다.

한명숙 상임중앙위원 (지난 중앙위원회에서 지명직 상임중앙위원 인준 후 첫 인사)
오늘 중앙위원회에 처음 참석했다. 저를 상임중앙위원으로 일할 수 있게 동의해준 중앙위원들께 감사드린다.
민주개혁세력이 처음으로 과반수 1당이 됐다. 국민과 철저하게 함께하는 책임있는 정당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 본회의 결과(심의안건)
1. 6.5 재보궐 지방자치선거 공직후보자 인준의 건 - 원안대로 통과


광역단체장
제주도지사 진철훈(전 서울시 주택국장)
기초단체장
*서울 중구청장 정동일(전 서울시의회 의원)
영등포구청장 박충회(영등포구 부구청장)
강동구청장 이해식(전 서울시의회 의원)
*경기 평택시장 윤주학(육군대학교 교수부장)
*대구 동구청장 오진필(대구 동구의회 부의장)
북구청장 안경욱(사단법인 한중경제문화교류원 이사장)
*경남 창원시장 허성무(정부혁신지방분권위 자문위원)
양산시장 주철주(전 경남도의회 의원)
*대전 동구청장 박병호(전 동구청장)
유성구청장 김성동(한의원 원장)
대덕구청장 김창수(신행정수도 건설기획단 자문위원)
*충남 당진군수 민종기(전 천안시 부시장)
*전남 진도군수 박종석(전 진도군청 기획관리실장)
*전북 임실군수 강완묵(임실군 한울신협 이사)

광역의원
*서울 강동구 제2 안동규(바르게 살기운동 강동구협의회장)
서초구 제1 강래구(전 서초갑지구당 사무국장)
동작구 제4 서정택(전 개혁당 당원)
구로구 제3 김종욱(코오롱종합연수원 주임)
마포구 제1 최상범(전 마포구청장 비서실장)
성동구 제3 김표무(전 개혁당 성동지구당위원장)
중 구 제2 이경일(현 중구여성단체협의회장)
*인천 남 구 제4 정대훈(인천환경의제21 도시계획분과 위원)
서 구 제1 임희정(지역발전연구회 감사)
서 구 제2 김병철(인천서구의회 의원)
*경기 수원시 제4 박병환(용인송담대학 겸임교수)
안성시 제1 박손식(17대 총선 안성 선대본부장)
안양시 제1 김종찬(안양시 학원연합회 회장)
용인시 제1 우상표(용인시민신문 초대 편집국장)
김포시 제1 김종혁(17대 총선 김포 선대본부장)
안산시 제2 권태근(안산 경실련 초대 사무국장)
성남시 제4 이삼순(성남종합사회복지관 자문위원)
평택시 제4 김수우(평택21C 발전전략협의회 위원장)
*부산 영도구 제1 김유덕(부산시 공무원-서기관-)
진 구 제3 이현주(한국소비자신문 편집국장)
*울산 남 구 제3 윤원도(남구의회 운영위원장)
남 구 제4 이상한(울산광역시 사격연맹 전회장)
*경남 김해시 제1 김성우(동아대 교수)
김해시 제2 김영립(김해시의회 의원)
통영시 제2 김용안(롯데자동차매매상사 대표)
마산시 제3 배온한(마산대학 강사)
창원시 제1 박한석(전 경남도의회 의원)
*경북 영주시 제2 전재문(민주평통 자문위원)
*대전 유성구 제2 윤종세(열린우리당 대전창준위 공동위원장)
*충남 천안시 제2 민경호(천안시민포럼 운영위원장)
*전남 목포시 제1 권 욱(홍일학원 기획실장)
무안군 제2 홍영산(무안남부신협 이사장)
*전북 전주시 제1 황석규(21세기 정책정보연구원 사무총장)
전주시 제2 심영배(전주시의회 부의장)
익산시 제3 김주성(익산시의회 시의원)

2. 공직후보자 인준에 관한 중앙위원회 권한 위임의 건 - 원안대로 통과

당헌 제19조(중앙위원회 권한)와 제35조(상임중앙위원회의 권한)에 의거하여, 효율적인 당무집행을 위해 미확정된 6월 5일 재보궐선거 공직후보자 인준권한을 상임중앙위원회로 위임해줄 것을 중앙위원회에 의결 요청함

*인준권한 위임 신청 공직후보자
광역단체장(3곳) - 부산광역시장, 경남도지사, 전남도지사
기초단체장(5곳) - 부산 해운대구청장, 경기 부천시장, 충북 충주시장, 전남 화순군수, 제주 제주시장
광역의원(3곳) - 서울 강북구 제4, 대구 달서구 제2, 제주 북제주군 제3

3. 당규개정(안)의 건
정동영 당의장께서 가)와 나)의 순서를 바꿔 처리하자고 제안하여 상정.

나. 당규 제 7호 당비규정 개정의 건
- 원안대로 통과

가. 당규 제 8호 중앙조직규정 개정의 건 - 연기
이번 주에 대통령의 입당 문제가 정리되고 5월 29일 당선자와 중앙위원 합동으로 당의 진로와 관련한 의견을 피력하는 특강을 하시게 된다.
새정치실천위원회 공청회가 오늘 있다. 그리고 이번 주나 혹은 빠른 시일 내에 중앙위원회 본격적인 토론회가 있어야 할 것이다. 굵직한 일정이 있으므로 이 과정에서 오늘 제시된 당규 문제는 내용이 정리되고 세워지지 않겠나 생각한다.
이 안건은 그 이후로 미루겠다.

이에 따라 과 는 전체적인 논의와 함께 이뤄지도록 보류하겠다.

4. 새정치실천위원회 인선(안)에 관한 건 - 원안대로 의결함
새정치실천위원회 위원장, 단장, 추진위원 구성
*새정치실천위원장 신기남

*당 개혁 및 당헌당규 개정 추진단
단장 - 이강래, 이종걸, 조배숙 의원, 조기숙 교수
원내추진위원 - 유기홍, 김선미, 이인영
당내추진위원 - 김태일, 박영호, 박노훈, 한인철
당외인사추진위원 - 정진민 교수, 김수진 교수

*정책연구재단설립추진단
단장 - 김한길, 박명광
원내추진위원 - 김태년, 김형주, 문학진, 이광재
당내추진위원 - 김두관, 강영추, 박은수, 김희갑

*100만기간당원추진단
단장 - 김성호, 우상호
원내추진위원 - 백원우, 복기왕, 이철우, 조경태, 한병도
당내추진위원 - 노혜경, 임찬규, 김희숙, 윤선희, 홍의락

*개혁과제준비기획단
단장 - 김재홍, 이은영
원내추진위원 - 이종걸, 조배숙, 김태홍, 김재윤, 김성호, 노웅래, 문병호, 정청래, 전병헌, 우상호, 유승희, 이경숙, 이목희, 최재천
당내추진위원 - 고은광순, 김영대, 함운경, 김준곤, 박은수, 송철호

*기획단
단장 - 민병두, 이원영

5. 특별안건 / 특별위원회 설치 및 인선(안)에 관한 건
-원안대로 의결

당헌 제28조 규정에 의거하여 국민통합실천위원회 및 국정과제수행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당의장이 상임중앙위원회와의 협의를 거쳐 국민통합실천위원회 위원장에 이미경, 국정과제수행특별위원회 위원장에 한명숙을 임명하며, 위원회의 위원은 위원장의 제청으로 상임중앙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위원장이 임명할 수 있도록 그 권한을 위임하여 줄 것을 중앙위원회에 의결 요청

❍ 마무리 발언

천정배 원내대표

오늘 제가 중앙위원회를 처음부터 끝까지 참관했다. 과거에 비해 중앙위원들에 대한 인식이 깊어졌다.
중앙위원회가 우리당의 정체성과 기본 정책을 발전시키고 결정하는 의결 단위라고 생각한다. 원내 정책에 중앙위원님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것이 임무라고 한다.
앞으로 기회를 주시면 항상 원내보고를 하도록 하겠다.
오늘은 특별히 준비는 안했지만 간단히 보고하겠다.
이번 주 초 원내 당직 인선을 완료할 것이다. 정책위 산하 정책조정위원장과 원내부대표 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수석부대표로 이종걸 의원을 임명했다.
앞으로 당선자 2차 워크샵 준비를 잘 하겠다. 대통령께서 입당하시고 직접 참석해 말씀하실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만약 대통령 참석하신다면 이 기회에 중앙위원들께서도 모두 참석하시는 것이 어떨까 고려하고 있다.
일하는 국회를 추진하고 실천하겠다. 17대 의원 임기가 5월 30일 개시되며 개원은 6월 5일 이후이다. 개원 전까지 의원들이 상임위 혹은 전문분야별로 어떤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인지 현장 여론을 잘 듣고 준비할 수 있도록 민생, 정책 현장을 방문할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중앙위원들의 지원과 지도와 편달 부탁드린다.

정동영 당의장
지난 얘기지만 1월 11일 전당대회에서 당의장 당선연설을 하면서 4월 15일 선거가 끝나면 선거 결과가 어떻든, 결과에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씀드렸다.
당의장직을 시작하면서 내 임기는 4월 15일까지라고 생각했다. 총선돌파용 지도부라고 스스로 생각했다. 생각해보면 폭풍처럼 지나온 128일이었다.
총선 승리라는 영광도 있었고 개인적인 상처와 고통도 있었다. 같이 계신 지도부와 중앙위원들의 애정어린 지원도 있어서 중간에 실종되지 않고 이 자리까지올 수 있었다.
이제 정말로 노무현대통령의 새로움 임기가 시작한다. 당도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몇 분께서 심도 깊은 제기를 해주신 것처럼 우리당은 앞으로 어떤 방향을 가지고 갈 것인지 토론을 시작해야 한다.
오늘부로 당의장직을 사임하고자 한다. 당헌당규에 의해 의장직은 차질없이 승계, 수행될 것이다. 혼란은 없을 것이다.
또 현재 새 당헌당규 마련 중이다. 전당대회를 소집할 것인지, 당헌에 새롭게 담길 내용은 무엇인지 그에 따라 당규를 어떻게 손질해야 할 것인지 등을 중앙위원회가 주도적으로 논의해 달라. 오늘 그 논의의 단초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
새정치실천위원회는 기구대로 운영하면서 중앙위원회가 워크샵과 토론회 등을 빠른 시일내에 열어 논의를 진행해 달라.
우리당은 남이 걸어온 길을 따라 오지 않았다.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아직 다 오지 않았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명실상부하게 당원 주권시대, 당원 공천권시대 열어야 한다.
충분히 준비되지 않아 총선에서는 국민참여경선이라는 우회방식을 선택했다. 이제 기간당원에 의해서 상향식 의사결정이 진행되는 정당을 이룰 수 있도록 시작해야 한다.
우리는 한 덩어리가 되어 여기까지 왔다. 15대 때 정치를 시작했지만 저에게 17대 국회 개원을 앞둔 우리당의 경험은 지난날의 그것과는 달랐다. 우리당의 구성원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오늘부로 평당원으로 돌아간다. 평당원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임무를 다하겠다. 그동안 감사했다. 고맙다.



2004년 5월 17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